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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세대 웹에 대한 Needs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Web To PC에서 Web To All Device 개념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Web에 대한 분석들이 늘어나는 와중에 KT의 인비저블 인터넷 전략에 대한 부분도 새롭게 부각되는듯 합니다.

KT의 인비저블 인터넷 전략은 현재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Web이 복잡한 것이 아닌 단순화되어 마치 Web을 인식할 수 없는 수준까지를 의미하는듯 합니다.

차후 관련된 내용이 나타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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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9160079

시맨틱웹, 3D 웹의 등장, 웹3.0 시대의 도래 등 인터넷은 다른 어느 산업 분야보다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분야다. 하지만 인터넷의 변화가 반드시 기존에 존재했던 서비스의 퇴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메일, 커뮤니티, 검색과 같이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우리 삶에 들어오면서부터 존재해온 서비스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기존의 서비스를 변화에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면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인터넷의 확산과 검색 기술 발전으로 서비스 제공 영역이 국내에 한정될 필요가 없어지면서 각 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검색, 개인화와 개방화가 핵심 키워드=검색에서는 개인화와 개방화가 핵심 키워드다.

NHN은 네이버의 검색 분야를 이용자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검색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주제별 심층정보를 제공하는 버티컬 서치와 마이뉴스 등 개인화 검색을 선보였다. 검색어를 직접 알지 못해도 범위를 좁혀가며 검색결과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파인더, 버티컬 검색의 주제별 영역 확대 등 첨단 검색기술을 접목한 선도적인 검색 서비스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은 검색의 정확도를 한층 높이고, 730만개 카페와 연계해 최다 6억건에 이르는 카페 데이터베이스(DB)를 중심으로 검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열려있는 카페·블로그·신지식 콘텐츠를 검색결과로 연계해 사용자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야후코리아도 네이버·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및 설치형 독립 블로그를 총망라한 외부 블로그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또, 사용자의 축적된 검색 패턴과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해 정보 검색 시보다 사용자의 개인에 맞춘 검색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e메일의 경우 각 기업은 단순히 필요한 서신을 주고받는 수단을 넘어 개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환경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스팸 최소화, 프라이버시 강화, 속도 개선 등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NHN은 현재 클로즈드베타 테스트 중인 새로운 메일 서비스에서 관리 기능을 더욱 개선하고 메일의 리스트, 다수의 메일을 읽기 편하도록 하는 등 이용자의 이용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도 한메일을 ‘개인 라이브러리’로 진화시키고자 플랫폼 운영기반을 새롭게 하고, 웹2.0 최신 기술로 꼽히는 에이잭스(AJAX) 기반의 ‘한메일 익스프레스’의 기능을 더욱 다양하게 보완하고 있다.

파란은 유무선 연동을 통해 메일을 개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키울 전략이다. 이미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갖고 있는 도메인으로 파란 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메일 서비스와 핸드폰으로 파란 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포털 최초로 외부 주소록 연동 서비스, 메일과 무선 서비스인 ‘메시징’을 연동해 유무선 환경에서 쓰기 편하고 자유로운 메일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을 향해 쏴라=이용자에게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사무실 위치가 아니라 그 서비스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있는지다. 신생 인터넷 기업에 이런 사실은 초창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큐박스가 대표적인 예. 큐박스는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하는 인디 밴드들의 열망을 이어주는 데서 시작했다. 한국인이 대표지만 서비스는 영어로 구성됐고, 직원들은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네트워크를 통해서 소통하고 함께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간다.

황재선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연구원은 “창업 단계부터 실리콘밸리를 겨냥하는 서비스가 종종 있다”며 “시장 자체를 한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대형 포털도 글로벌 서비스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HN은 국내 검색포털 중 최초로 네이버의 일본 검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서비스에 필요한 엔진을 개발해 알파버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서비스에 필요한 프레임 워크는 상당부분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이르면 연내 베타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요소를 적극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또,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해 새로운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서 동시에 추진할 전망이다.

◆3D 웹이 열린다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학부 교수는 지난 6월 열린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퍼런스에서 월드와이드웹(WWW)의 시대를 지나 월드와이드시뮬레이션(WWS)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말하는 WWS는 3D 웹으로 표현될 수 있다. 3D 웹에서는 3차원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치 이용자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아바타로 감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현재 텍스트와 2차원 이미지로 보이는 WWW보다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3D 웹 시대에서 가상세계는 새로운 콘텐츠를 넘어서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등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통합해 수많은 사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3D 웹이 접목되는 움직임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SNS인 싸이월드는 초보적인 형태지만 3D 미니라이프를 선보이면서 3D웹 시대의 가능한 서비스를 실험 중이다. 이미 220만명이 가입해 3D 미니라이프를 이용하고 있다.

누리엔소프트웨어도 ‘언리얼3’ 엔진을 사용, 실제로 사람에 가까운 사실적 그래픽이 가능한 3D SNS 누리엔을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지도 서비스 역시 길만 검색하는 평면적인 서비스를 넘어 위성이나 항공에서 촬영한 입체적인 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구글이 위성지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야후 역시 세계 주요 지역 검색, 빠른 길 찾기, 실시간 교통 상황, 주변 버스 정류장 확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 중이다.

지난 3월 포털업계 최초로 항공사진 서비스를 선보인 파란도 전국 위성지도를 도입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사람들은 현실보다 가상세계에 더욱 빠지게 되고, 3D 웹은 현재로서는 편의성이나 접근성, 호환성이 기존의 웹보다 떨어지지만 이는 곧 기술발전에 의해 극복되리라는 전망이다.

◆세계는 무대, 당신은 스타가 된다

#1. 아프리카에 사는 무음바는 전통음악을 응용해 작곡한 곡을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게 주된 일상이다. 그는 블로그에 붙인 구글의 애드센스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무음바의 독특하고 참신한 음악은 아프리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어, 그가 음악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수십만명의 이용자가 블로그를 방문하고, 그의 음악을 퍼 나른다.

방송에 나간 적도 없고, 정규 앨범을 내지도 않았지만 인터넷 세상에서 그는 이미 스타다. 얼마 전에는 그간 발표한 음악을 묶어 가상 공간에서 콘서트도 개최했고, 각지에 퍼진 팬들이 휴대폰, PMP, 노트북PC로 그의 공연을 감상했다.

무음바의 이야기는 가상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충분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이 인터넷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은 더 넓어지고, 인터넷 문화에 참여하는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문화 생산에 참여하는 계층의 다변화는 인터넷 문화와 경제의 본질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 같은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산업에서 ‘멀티 플랫폼’ ‘치프(cheap) 혁명’이 주목해야 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08)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넷 기업들의 참여였다. PC뿐만 아니라 휴대폰, PMP, PDA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해 동일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멀티플랫폼 시대에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인터넷이 각종 기기로 확장되면서 결국 일상생활에 숨어 보이지 않게(인비저블)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최두한 KT 신사업 부문 부사장은 “닌텐도 위, 티보, 애플TV, 킨들, 아이폰과 같은 기기로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지금처럼 복잡한 인터넷이 아니라 단순하고,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의 인터넷 기업들은 멀티 플랫폼 시대에 대비한 서비스를 준비함으로써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야후는 최근 풀브라우징 도입으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검색 방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사용자의 위치 및 정황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최적화 검색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KT 역시 PC, 휴대폰, 전화, TV에서 똑같은 윈도를 똑같은 UI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윈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웹 진화론의 저자 우에다 모치오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하드웨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오픈소스의 등장과 소프트웨어의 무료화, 검색엔진과 같은 무상 서비스의 충실화 등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치프 혁명’을 통해 방송국, 신문사와 같은 기존의 미디어 조직에 속하지 않고도 개인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콘텐츠 수급 균형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은 쏟아지는 콘텐츠에서 옥석을 가리는 기능을 함으로써 권위를 부여하는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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