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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광대역 통합망 (BcN)


1. BcN 탄생배경

 

그림 1) 이동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추이


- 포화상태인 통신시장 - 트래픽 증가 및 시장성장에 한계

- 기존의 초고속망(1.5Mbps ~ 2Mbps) 은 가입자망 고속화 위주로 통신, 방송, 인터넷의 융합 서비스에 한계가 있으며 QoS 및 보안체계 미흡과 IPv4 사용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에 필요한 주소자원 제공에 한계가 있음

-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사용가능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의 필요성


→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매체로도 이용이 가능한 광대역(50Mbps ~ 100Mbps) 서비스를 이용가능하게 해주는 NGN(Next Generation Network)로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이 탄생


정부에서는 IT839 정책에서 3대 기반 인프라사업 중 하나로 BcN 을 설정하였다. 2010년까지 BcN 프로젝트에 정부와 민간이 2조원을 선도투자 하고 67조원의 BcN 관련 민간투자 유발효과를 기대하며 2010 년까지 총 3,500만(유선 1,200만, 무선 2,300만) 가입자망을 BcN 으로 고도화시킬 예정


  BcN 사업에 따른 기대효과



 

통신방송 장비 시장

통신방송 서비스 시장

합계

년 도

2004

2010

2004

2010

2004

2010

생 산

8조원

26조원

48조원

69조원

56조원

95조원

수 출

27억달러

135억달러

 

 

27억달러

135억달러

고 용

4만명

5만명

25만명

32만명

29만명

37만명

2. BcN 의 개념


유, 무선 통신, 방송, 인터넷이 하나로 융합된 품질 보장형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 구현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



  광대역 통합망의 개념도


핵심사항


- 음성과 데이터 통합에 의해 IP 기반으로 유선전화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음성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제공

- 유 ․ 무선의 통합으로 단일 식별번호, 인증 및 통합 단말 등을 통한 최적의 접속 조건으로 끊김이 없는 광대역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가능

-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의해 차세대 광대역 통신망(FTTH, 4G 등) 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 주문화 된 고품질 양방향 방송 서비스 제공

- End-to-End 고품질 서비스가 제공 가능하도록 QoS 가 보장되고 SLA 에 따른 고객의 서비스 품질 차별화 가능 및 네트워크 전체 계층의 Security 보장

- 망 소유를 하지 않은 제 3자도 손쉽게 서비스의 창출, 제공이 가능한 개방형 통신망 (Open API)

-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한 광범위한 단말기 주소 수요 충족을 위해 IPv6 사용

- 특정 네트워크나 단말 종류에 구속되지 않고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다기능 통합 단말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지원

 


3. BcN 기술의 구성


 가. 서비스 및 제어기술

음성ㆍ데이터, 유ㆍ무선, 통신ㆍ방송 서비스의 실질적인 융합을 위한 표준화된 통합 제어 플랫폼


 (1) Open API

- XML 기반의 웹 서비스 기술

-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위한 신호 프로토콜 매핑 기술

- 유 ․ 무선 통합 및 통신 ․ 방송 융합 API 표준화 기술 및 상호운용성 기술


 (2) OSS/BSS

- 관리구조 및 프레임워크 정의 기술

- 망관리 서비스 및 인터페이스 기술

-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기술

- 사업자간 연동 망관리 기술



회선교환 모델과 소프트스위치 모델의 차이


 (3) 소프트 스위치

서로 다른 망간의 연동을 위한 게이트웨이 시스템에 표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제어기능을 분리한 일종의 게이트웨이 제어시스템이다.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의 통신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인터넷상의 첨단형 통합 사설교환기라고 할 수도 있다. BcN 에 있어 핵심적 장비 중 하나이다.


- 시그널링 게이트웨이, IP 종단에 대한 접속서비스를 제어하는 인텔리전스 기능

- 호에 적용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

- 시그널링과 고객 DB 정보에 기초한 망 내에서 호에 대한 라우팅 제공

- 또 다른 망 요소로 호의 제어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

- 예비, 장애, 청구 등과 같은 관리기능 지원 및 이에 대한 인터페이스 제공

- PSTN의 통화 제어 및 미디어 게이트웨이와 신호 게이트웨이 제어 기술


 나. 전달망 기술

Tera급의 전송능력, 품질ㆍ보안성 보장 및 스위칭ㆍ라우팅 능력을 제공


 (1) 교환 기술

- 이동성 연동 기술 및 VPN 서비스 등을 위한 IPv6 라우터 기반 기술

- End-to-End QoS 보장을 위한 MPLS 기술 및 고품질 대용량 게이트웨이 기술


 (2) 전송 기술

- 대용량 고속 트래픽 전송을 위한 40G TDM 광전송 기술

- 고품질 음성 및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G-SDH 기반의 패킷, TDM 통합 스위칭 기술

- 테라급 WDM 전송 기술


 (3) 광대역 통합 전달 기술

- 콘텐츠 인식, 흐름 제어, 라우팅 및 세션 제어기술

- Global VPN 기술

- 개인 네트워크 자동 재구성 기술, 서비스 콘텐츠 인식 및 사용자 프로파일 기술


 (4) 정보 보호 기술

- 실시간 통합 네트워크 정보보호 서비스 기술

- BcN 주요 구성장비 보안 강화 기술

- 가입자망간 통합 인증 기술


 (5) MSPP (Multi-Service Provisioning Platform)

- SDH, PDH, ATM 및 EOS 를 통한 Ehternet packet 등의 다양한 신호를 수용가능

- IP 데이터 정보를 매핑, 대역폭 조절 및 관리

- 대규모 집적 반도체를 통해 SDH, ADM, DCS, LAN 스위치 등을 하나의 장비에 포함



 다. 유선 가입자망 기술

가입자에게 100Mbps 급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BcN 가입자망의 핵심기술인 FTTH, 구내망을 위한 10G Ethernet 기술, xDSL 핵심 칩셋 기술,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등의 유선 가입자망 기술


 (1) FTTH

- 고품질 광분배망 기술

- E-PON 기술

- WDM-PON 기술


 (2) 10G Ethernet

- 320G 급 백본 스위치 기술

- 40G 이더넷 스위치 기술

- 10G 급 네트워크 프로세서 칩 기술


 (3) xDSL

- 데이터 변조 및 전송 관련 기술

- QAM 및 DMT 기술


 (4) HFC

-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기술



 라. 주요 프로토콜 기술


 (1) H.323

- QoS 가 보장되지 않는 LAN 상에서 실시간 음성, 데이터, 비디오를 전송하는 표준

- 패킷기반 네트워크에서 호 수락제어, 디렉터리 서비스 연결 설정, 종단간의 Capability 교환, 논리채널의 개설과 종료, 점대점 및 점대다 지원과 상태변환기능, 패킷망에서의 실시간 전송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음성패킷의 단순 전달에 필요 이상의 많은 기능과 호 설정 단계의 세분화로 시스템 개발이 어려우며, 프로토콜 자체의 많은 메시지와 옵션으로 복잡성, 연동성, 확장성이 부족

- 터미널,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및 MCU(Micro Control Unit) 간의 프로토콜

- ITU-T SG16에서 표준화


 (2) MGCP/MEGACO

- 외부의 콜 에이전트 또는 MGC에 의해 게이트웨이를 제어하기 위한 기능으로 이용

- MG, TG 및 MGC 간의 게이트웨이

- 집단제어, Endpoint 및 연결 감시, 변화, 재전송 기능

- 스케일러빌러티, 지속성, 호환성, 보안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음

- ITU-T SG16 과 IETF-MEGACO WG에서 표준화


 (3) SIP (Session Initiation Protocol)

- 인터넷상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표준

-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멀티미디어 회의, 인스턴트 메신저 등과 같은 세션을 생성, 변경, 종료하는 기능을 수행

- Web oriented client server protocol 로써 H.323 에 비해 호설정 간단

- H.323 터미널과 상호 연동 가능한 프로토콜 스택 제공

- IEFT-MMUSIC WG에서 표준화


 (4) SIP-T (SIP for Telephones)

- 패킷망과 PSTN 의 상호 접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SIP를 이용하는 메커니즘

- 소프트 스위치 연동을 위한 세션 확립과 수정, 종료에 사용

- 멀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패킷 기반의 통신망에 기존 PSTN 을 연결, 또는 기존 전화 가입자,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 사설 교환기들을 패킷 사용망으로 직접 수용


 (5) BICC (Bearer Idependent Call Control)

- 기존의 SS7 기반의 공중 통신망과 패킷망의 통합에 사용되는 소프트 스위치 간의 VoP (Voice over Packet) 서비스를 위해 호 연결 및 해제 등의 제어 기능을 수행


 (6) SIGTRAN

- SS7 기반의 공중 통신망의 신호를 패킷망으로 전달하는 기능 수행


4. 국내 BcN 발전단계

정부에서 IT839 3대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광대역 통합망(BcN) 을 선정


 가. 기반조성단계 (2004~2005)

- 유선, 무선의 연동

- 통신, 방송 융합

- 초기 서비스 제공


 나. 구축단계 (2006~2007)

- 유선, 무선의 통합

- 통신, 방송 융합

- 본격 서비스 제공


다. 완성단계 (2008~2010)

- 광대역

- 통신, 방송, 인터넷의 완전한 융합 완성

  국내 BcN 의 기술별 발전단계

구분

1단계

2단계

3단계

QoS

일부 서비스와 가입자 대상 MPLS 기반 QoS 제공

MPLS 기반 QoS망 확대, 구축과 GMPLS 망 구축

GMPLS 망 확대와 통합 망관리 등을 통한 엔드 투 엔드 QoS 제공

보안

과다 트래픽 감시 등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

유해 트래픽 차단과 침해 대응 체계 구축

비정상 트래픽 제어 등 능동 보안 체계 구축

IPv6

일부 단말기와 가입자간에 IPv4와 IPv6 동시 지원

가입자망 전용 확대와 전달망 부분 적용

모든 계층에 전면 적용

개방형 API

유무선망별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유무선 통합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통신, 방송 통합 개방형 API 게이트웨이 도입




5. 지향 서비스


 가. 음성, 데이터 통합 서비스

- IP 를 기반으로 한 음성, 데이터, 영상 통합 서비스

- PSTN 망 품질수준의 VoIP 서비스 및 다양한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고품질 통화기반 서비스

- 유무선간 영상전화, 휴대인터넷 등 All IP 기반 유무선 통합망 기반 서비스


 나. 유무선 통합 서비스

- IP 통합단말을 통해 이동하면서 유무선망간 끊김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해주는 서비스

- 유선의 광대역과 무선의 이동성을 최적의 접속환경을 제공

- 단일 ID 를 통한 통합 인증 및 과금, 차별화된 품질보장 서비스

- 유무선간 영상전화, 휴대인터넷 등 All IP 기반 유무선 통합망 기반 서비스


 다. 통신, 방송 융합 서비스

-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통신, 방송 컨텐츠 제공

- TV 를 이용한 홈쇼핑, 홈뱅킹, 금융 등의 전자상거래 및 전자정부서비스

- HFC, FTTH 기반 양방향 데이터방송, HD 급 IPTV 방송, 양방향 DMB 등


 라. 기타 서비스 분야

- 기업, 공공기관 등 기관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통합, 융합형 서비스

- 보안관리 서비스, 이용자 비즈니스 서비스, QoS 차별화 서비스

- 텔레매틱스, RFID, USN, IPv6 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II. 광대역 자가 통신망


1. 등장배경

 지자체에서 기존 KT 등의 기간통신사업자를 통한 임대망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및 u-City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독자적인 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광대역의 자가 통신망 구축사업이 시작됨



2. 자가 통신망의 개념

 기존 통신 사업자로부터의 상업적 임대 통신이 아닌 비사업용 전기통신설비로 지자체가 직접 소유권을 갖고 직접 구축, 관리하는 통신망. 확장이 용이하고 확장비용이 적게든다는 장점이 있다.



3. 설치효과

- 행정망의 속도 향상

- 실시간 동영상 회의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 종합위협분석시스템(ESA)과 위협관리시스템(TMS) 등 첨단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한 보안 위협에 즉각 대응

- u-City 를 구축하려는 지자체에서는 입주자의 통신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초기 투자비용이 임대망에 비해 큰 편이나 임대료, 시설 유지비 등을 감안하였을 때 장기적으로 사업예산 절감효과가 있음 (실제 경기도 모 지자체에서는 자가망을 통해 연간 18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함)

- 매년 증가하는 CCTV 증설과 운영에 따른 비용절감



4. 문제점

- 자가망의 비효율적 사용으로 인한 비용낭비

- 통신망의 중복투자 우려

- 시장포화로 인한 유선사업자와의 마찰



5. 향후전망

 기존의 사업자망 인프라 자원을 활용하면서 새롭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부분에만 자가망을 구축하는 자가망, 사업자망 혼용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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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RIA라고 말할때는 Flex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U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과 그래픽적인 우수성으로 인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자바진영의 이러한 딜래마가 자바FX를 통해서 극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군요. 어느정도 디자인적 우수성을 가지고 있을지 그리고 기존 Ajax가 부족했던 그래픽적 요소가 어느정도 커버되고 Flex가 가진 개발툴과 비슷한 자바FX개발툴도 제공이 될지 기대가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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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송주영 기자 jysong@zdnet.co.kr
[지디넷코리아]"6개월 내에 자바FX를 이용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으로 봅니다. 자바FX는 자바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로 자바 개발자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입니다."

 25일 썬 본사의 자바테크놀로지 에반젤리스트 신상철 박사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자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RIA 기술이 있다면 쓰겠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자바FX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자바FX는 다양한 장치에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RIA 기술이다. 자바를 이용해 RIA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 썬에 따르면 자바로 구현된 개발 모듈과 쉽게 통합해 프론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썬은 지난해 자바FX 데스크톱용을 선보였으며 이번달 모바일용을, 상반기 내로 TV를 지원하는 자바FX를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신 박사는 그동안 이미 확산된 RIA 개발 기술이 여럿 있는데 자바FX가 얼마나 확산 여력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적어도 자바 시장에서는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바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응답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바FX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모바일, TV 등에서 똑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6개월 정도 지나면 자바FX를 이용해 구현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고 그때쯤이면 확산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은 특히 모바일에서의 자바FX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썬은 최근 MWC(모바일 월드 컨퍼런스)에서 LG전자, 스프린트, 소니에릭슨 등과 협력키로 했다. 파트너들이 얼마나 기술에 빨리 적응하느냐에 자바FX의 성공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 박사는 이날 행사에서 자바FX를 이용해 어도비와 자바의 강화된 호환성에 대한 시연을 하기도 했다.

 자바FX에는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 모듈을 내려받으면 디자이너가 바꾼 그래픽이 자바 코드 내에 반영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썬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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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 1등을 잡는다는건 쉽지 않겠죠. 더욱이 SNS에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이 이것을 뛰어 넘었군요. 2월 연속된 마이스페이스를 누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SNS의 특성상 유입이 줄고 유출이 시작되면 마치 뚝의 조그만 구멍이 점점 커지듯 붕괴될 수 있는데
지금의 마이스페이스가 역전을 당한 것이 단순하게 생각할건 아닌듯 합니다.

SNS는 충성도가 높은 회원군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회원들이 줄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서비스의 문제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혹 SNS를 설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러한 성장과 퇴조의 이유를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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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트 집계, SNS 1위 올라…트위터 약진도 '괄목'
source :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미국 인기 인맥관리사이트(SNS) 페이스북이 두 달 연속 마이스페이스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PC월드 등 외신들이 컴피트닷컴 자료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컴피트가 집계한 인기 SNS 목록에서 12월에 이어 1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 순위 선정 기준은 방문자들의 총 방문 회수다.

◇2009년 1월 SNS 인기 순위
순위 사이트명 순 방문자(단위:100만 명) 총 방문회수(단위:100만 회) 1년전 순위
1 페이스북 68 1,191 2
2 마이스페이스 58 810 1
3 트위터 6 54 22
4 플릭스터 8 53 16
5 링크드인 11 43 9
6 태그드 4 39 10
7 클래스메이트 17 35 3
8 마이이어북 3 33 4
9 라이브저널 5 25 6
10 아이밈 9 23 13
출처:컴피트닷컴

1월에 네티즌들은 페이스북을 10억회 이상 방문했으며, 마이스페이스는 8억 1천만번 찾아갔다. 페이스북의 1월 순 방문자 수도 6천 850만명으로 마이스페이스의 5천 850만명을 훌쩍 넘는다.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방문 시 머무르는 평균 시간도 17분으로, 11분인 마이스페이스보다 길다.

1년전에는 마이스페이스가 방문회수 및 순방문자수, 방문자들의 평균 소요시간에서 페이스북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마이스페이스의 인기는 꾸준히 떨어진 반면 페이스북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트위터의 약진도 눈에띈다. 2008년 1월에 22위였던 트위터는 꾸준히 성장해 지난 1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트위터의 1월 순 방문자는 600만명이며, 총 방문회수는 5천 400만명이다. 방문자 평균 소요시간도 마이스페이스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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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09.02.09)

[지디넷코리아]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지난해 5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지 9개월 만에 나온 소식이다. 당장 이달 18일부터 한국판 마이스페이스는 종적을 감추게 됐다. 마이스페이스 측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몸집 줄이기 차원 전략이다" 정도로만 입장을 정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국 인터넷 병폐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얘기가 들린다. 글로벌 회원 2억명을 거느린 고품격(?) 서비스가 인터넷 국수주의 때문에 퇴출됐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해외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도 "한국 누리꾼들은 '맹목적'으로 싸이월드만 선호해 미국 서비스가 안먹힌다"며 "인터넷 서비스에서 만큼은 미국산을 은근히 밀어내고 있다"는 푸념을 보탰다. 

기자는 이같은 생각에 동의하기 힘들다. 오히려 마이스페이스가 할만큼 했는데도 안됐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는지 묻고 싶다. 

마이스페이스의 국내 서비스 수준은 한마디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많다. 사이트는 단순 한글 번역을 빼면 해외판과 별 차이가 없었고, 마케팅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나마 싸이월드를 본 딴  '미니로그'라는 서비스를 내놓기는 했지만 인기가 미미했고  개선작업도 부족했다. 마이스페이스가 한국 공략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올만 하다. 가만히 누워 있다가 사과가 뚝 떨어지지 않으니 짐을 싸는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마이스페이스의 험난한 국내 행보는 서비스 시작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미국식 서비스를 그대로 옮긴 한국판 마이스페이스로는 싸이월드에 익숙해진 국내 사용자들을 유혹할 수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한국 인터넷 사용자들은 미국식 웹서비스에 익숙치 않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쉽게 변하지 않을 한국적 현실이다. 

그런만큼 국내에서 사업을 하려는 해외 인터넷 업체는 현지화 전략과 나름 적응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명성만 믿고 들어왔다가는 망신당하기 딱 좋은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이름값을 못하는 해외 유명 웹서비스들은 마이스페이스외에 여럿이다.

때문에 현지화에 대한 눈에 띄는 행보을 보여주지 못한채 한국을 떠나는 마이스페이스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국내 인터넷 문화 현실의 희생양이었다는 평가는 '오버액션'이다.  

한국적 현실은 갑자기 툭 튀어나온 걸림돌이 아니다. 이 바닥에 있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비즈니스 조건이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여기에 대비하는건 기본이다. 마이스페이스가 국내 무대에 적응하는데 있어 9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짧았다.

한국 네티즌이 마이스페이스를 버렸다기 보다는 충분한 각오없이 들어왔던 마이스페이스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한국을 떠난 것이란데 한표 던지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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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토종 동영상 UCC 벤처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한때 받았던 핑크빛 기대는 이미 사라졌고 생존게임에서 누가 살아남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쯤되면 '추락'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우울한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온다. 

이달 7일 엠엔캐스트, 9일 아우라가 서비스를 중단했고, 22일 현재 여전히 먹통이다. 두 사이트를 운영하는 SM온라인은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강조하지만, '폐쇄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영상 UCC "돈이 없다"

서비스 중단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없다. SM온라인은 외부 인프라 제공 업체에 줘야할 비용을 지불하지 못했고 결국 서비스가 강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 기업인 소리바다는 이 문제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자신이 올린 동영상이 먹통이 된 것을 본 누리꾼들의 원성은 설명할 필요도 없지 싶다. 돈이 없다는게 서비스 중단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사태를 지켜보는 경쟁사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남 일이 아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올 것이 왔다' 등 우울한 반응들이 쏟아진다. 

한때 UCC 세상의 심장부를 장악했던 국내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둘러싼 풍경은 대충 이렇게 요약된다.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주소다.

문제가 터지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동영상 전송은 텍스트 기반 UCC와 비교해 막대한 인프라 운영비가 들어간다. 용량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수익은 비슷한 회원 수를 가진  블로그 업체들보다 나을게 없다. 유일하게 의지하던 광고주들은 경기침체로 지갑을 닫고 있다.
 
쉽게 말해 고정 지출은 남들보다 많은데, 돌아오는 몫은 블로그 서비스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은게 동영상 UCC 서비스가 처한 외부 환경이다. 누리꾼 비난을 감수하며 광고 늘리기도 해봤지만, 효과는 반짝이었다.

■서비스 신뢰 회복에 사활 걸어야 
이렇게 환부가 곪아갔지만 대책 마련은 미뤄졌다. 가격 경쟁으로 광고 단가만 내려갔을 뿐이다. 불황에도 시장을 파고드는 유튜브와 대형 포털을 앞에 두고 출혈 경쟁만 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제 스스로 해결하라' 
 소리바다가 고전하는 SM온라인에 던진 냉정한 메시지다. 
 누리꾼은 더욱 그럴 것이다.

 업계가 생존게임에서 울상을 짓는다고, 불편을 감수하며 다독일 누리꾼은 적다. '경기침체'란 악재를 감안, 이해한다는 입장도 나오지만 마우스는 다른 곳으로 향한다. 소중한 동영상은 안심할 수 있는 유튜브나 대형 포털에 올려야 한다는 인식이 벌써 퍼져나가고 있다. 

 업계는 늦게나마 외양간을 고치려 한다. 각 업체 수뇌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광고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고급 동영상 서비스들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더 일찍 그랬으면...'이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지난일이다.

주사위는 다시 던져졌다.  

지금은 토종 동영상 UCC 업계에 주어진 마지막 시간일 수 있다. 화려한 부활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계는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누리꾼들을 붙잡아 둘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천하의 유튜브도 수익만 놓고 보면 여전히 비관론이 많은 마당에 토종 UCC 업체들이 '자력갱생'의 꿈을 이루기는 더욱 고단할 것이다. 

그래도 가야할 길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믿고 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신뢰까지 잃어버리면 토종 동영상 UCC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기자가 보기에 누리꾼들과 동영상 UCC간 신뢰의 끈은 지금 아슬아슬해 보인다. 아직 끊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가면 결국 뚝 끊어질 것 만 같다.  

끊어지는 순간, 적지 않은 돈과 공이 동영상 UCC들은 사용자들의 기억속에서 추억으로 남거나 아예 사라질 것이다. 참여했던 누리꾼들의 열정과 콘텐츠도 운명을 함께 것이다. 사회적으로 보면 대단히 소모적이다.

그래서다.  

쉽지 않음을 알면서도, 구경꾼 입장에서 '지당도사', '거룩도사' 같은 훈계만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음을 알면서도 기자는 토종 동영상 UCC 서비스들에게 누리꾼들과 신뢰의 끈만큼은 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주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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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박민우(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 이사)디아이지커뮤니케이션 이사

서비스 개념과 서비스 철학의 차이에 대해서 논하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개념과 철학에 대해서 혼돈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게 개념과 철학의 사전적인 의미부터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선, 개념 [槪念, concept]은 어떤 집합에서 공통적인 성질을 빼내서 새로 만든 관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 고양이 새 물고기의 공통적인 성질을 뽑아서 동물이라는 개념을 만들 수 있다. 웹2.0에서 개방, 참여, 공유라는 용어는 웹2.0 이전 시대와 비교해서 만들어진 웹2.0 시대의 공통적인 성질을 뽑았을 때 발견되는 현상이고, 이 현상을 묶어서 웹 2.0이란 개념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념은 지식이라는 의미와 비슷하게 사용된다. 새로운 사항에 대해서 경험을 거듭하여 그 사항에 대해서 잘 알고 통하게 되는 경우 우리는 개념을 파악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철학은 개념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철학 [哲學, philosophy]은 고등학교 때 배웠듯이 "지적 호기심" 또는 “지혜에 대한 사랑" 등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물리학, 경제학 등 다른 학문들과 달리 철학은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짐작 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 학문의 대상이 결코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웹2.0에 대한 학문적 탐구를 우리는 웹2.0 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가? 물론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서 학문적인 접근이나 탐구를 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기존에 기 확립된 다른 학문들과 비교하여 학문적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시간과 경험을 토대로 하여 학문적 가치를 이끌어내야 가능할 것이다.

서비스 개념과 서비스 철학
필자가 서두에 개념과 철학에 대해서 진부하게 재정의를 내린 이유는 서비스 철학과 서비스 개념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oo음식점은 종업원들이 서비스 개념이 있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용어의 표현은 oo음식점의 종업들이 서비스에 대한 공통적인 성질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의 결과는 고객들의 판단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서비스 철학은 다르다. 서비스 철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스스로 자기 확신을 가지고 그 사상을 서비스에 포함시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xx 음식점은 맛은 있는데 서비스가 불친절해, 하지만 그 주인이 10년째 그 방식을 고집하고 있대"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xx 음식점이 나름대로의 서비스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다. 즉 오래된 시간과 경험을 통해서 인지되는 현상이고 고객이 그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웹2.0 시대에서 서비스 개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웹2.0 시대 이후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심지어는 full-time 블로거가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늘어나는 서비스들을 보면서 어떤 서비스는 개념조차 정리되지 않은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어떤 서비스는 잘 만들어지긴 했지만 자신들의 서비스 철학이 없는 클론 서비스로 남기도 한다.

웹2.0에서 서비스 개념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필자 역시 2년 전부터 웹2.0 관련하여 많은 강의를 하면서 지식의 정리는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개념을 정리하는 데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즉 웹2.0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들을 수집한다고 해서 개념 확립이 되지는 않더라는 것이다. 개념 확립을 위해서는 눈과 손으로 직접 경험을 하지 않고는 느끼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블로그든 SNS든 UCC든 스스로가 파워유저가 되지 않으면, 남이 정의해준 개념을 지식으로 받아 들일뿐 스스로의 개념 확립은 어렵다고 본다.

이러한 개념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에자일(Agile) 방법론은 그 효과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에자일은 영어로 '민첩한' '재빠른'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며 인터넷 업계에서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인터넷 서비스의 효율적인 시스템이나 개발 프로세스를 뜻한다.

이 방법론이 좋은 이유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서비스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개발 방법론은 완성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다라는 개념으로 접근을 하였지만, 에자일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서비스를 진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에서 서비스에 대한 접근으로 그 시각을 바꾸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에자일에서는 서비스 완성이라는 목표점이 없기 때문에 버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100%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비스를 오픈하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기획과 설계로 완성된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만드는 사람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빨리 공개하고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세스의 정립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바로 서비스 개념을 확립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

웹 2.0 시대에서 서비스 철학
많은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쌓여진 서비스 개념을 기반으로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와 “성공한 서비스”의 차이에는 서비스 철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성공한 서비스 개념들, 예를 들면 네이버 지식인, 싸이월드, 블로그 등은 개발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째든 변형된 게시판 프로그램들 일 뿐이다. 그 난이도와 대용량 처리에 대한 수준만 다를 뿐이지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게시판이 서비스 철학과 만날 때는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기도 한다. 서비스 철학의 유무가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물론 서비스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서비스가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서비스 철학이 없는 서비스가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 웹 기반 프로젝트 관리 툴로 유명한 BaseCamp를 개발한 37singanls에서 출판된 "Getting Real" 이란 페이퍼는 서비스 철학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준다. 원래 이 페이퍼의 목적은 보다 작고, 빠르고, 좋은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한 방법론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로서, 이 페이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세상에 내 놓는 과정에서 준비해야 될 많은 사상적인 부분들까지 이해하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Getting Real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열정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투자 유치보다 스스로의 자금으로 시작하라.
* 한정된 자원으로 시작할 경우, 많은 제약이 따르고 제약은 혁신을 일으킨다.
* 일정과 예산을 늘리지 말고 범위를 축소시켜라. 기회는 얼마든지 온다.
* 조직을 작게 유지하라. 하나의 서비스는 3명이 팀을 이루어서 개발한다.
* 확장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하라. 그 시점이 되면 어차피 다시 설계해야 한다.
* 반은 엉망인 제품을 만들지 말고. 반만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어라.
* 잘못된 결정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는 지금 뇌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웹 페이지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요약된 내용 중에 주목할 만한 것은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과 궁극적으로 가야 할 분명한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들을 자신들의 서비스 방향과 충분히 접목되어 하나의 사상으로 정리가 될 때 우리는 서비스 철학을 갖추었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서비스 철학이든 그렇지 않은 서비스 철학이든 이것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모든 서비스에는 서비스 철학이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을 개발할 때 많은 관련자들이 어떤 기능이 제공되는지 어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쉴 새 없이 물었다. 잡스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는 수 천 개의 기능을 원하지 않습니다. 혁신은 정말 중요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기능의 추가에는 노력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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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윤석찬 (다음 R&D 센터 팀장)다음 R&D 센터 팀장

국내에서 한참 웹 2.0 담론이 벌어지던 2006년 이맘때쯤의 이야기다. 어떤 진보 단체로부터 자신들의 토론에 나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른바 개방과 공유의 웹 2.0시대에 기술적 도구들이 어떻게 개방된 사회적 소통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웹2.0은 플랫폼으로 웹(Web as Platform) 즉, 컴퓨팅 역사의 변화에서 또 하나의 독점적 기술 가치 시대를 예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과장이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장을 보낸 적이 있다.

물론 웹2.0 테마는 닷컴 버블을 가져온 집중형 포털 모델과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가져오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초기 웹이 가졌던 분산과 공유의 가치를 기반한 비즈니스에 대한 재평가라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특히, 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촉진하는 기술들을 이용하고 장려 함으로서 웹 본연의 가치로의 회귀라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 컴퓨팅 산업의 측면으로 보면 웹 플랫폼이라는 가치 변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대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방과 공유가 점점 늘어나는데도 플랫폼 독점은 계속 되는 아이러니가 생기고 있다.

■소셜 플랫폼의 개방과 독점의 딜레마

지난 주 인터넷 업계의 핫이슈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들이 발표한 데이터 개방에 관한 것이었다. 세계 최대 SNS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데이터 이동성(Data Portability)이라는 공개 기술 규격을 을 수용해 야후, 이베이, 트위터 및 포토버켓과 사용자 정보 및 프로필, 친구 정보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관계에 잇는 페이스북(Facebook)도 이와 유사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발표하고 사용자 기반 뉴스 사이트인 디그닷컴(Digg.com)과 사용자 정보를 공유한다. 페이스북은 외부 업체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서드파티 플랫폼을 제공해 큰 반향을 얻은 첫 SNS 이다. 이들 사이트와는 달리 오픈 소셜이라는 개방형 소셜 네트웍에 공을 들여온 구글(Google)도 이에 질세라 자사의 이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렌드 커넥트(Friend Connect)"를 발표했다.

하지만, 웹 2.0의 황태자로 여겨지는 이들 SNS 사이트들은 실제로는 내부 데이터를 폐쇄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자신들의 가치를 높여 왔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오픈 소셜 진영에 합류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 발표한 개방 전략 역시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에게만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마이스페이스나 구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알다시피 소셜 네트웍을 기반한 헤게모니 싸움이 기반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웹을 플랫폼 시켜 개방형 사업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함과 동시에 개방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독점력과 폐쇄성을 엄폐하고 있다. 데이터 이동성이라고 불리는 기술 규격 즉, 오픈 ID, OAuth, 마이크로포맷, RSS, XFN 등으로 마치 데이터가 분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플랫폼의 의존성을 더 높여 주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오픈 API, 개방이냐 독점력 강화냐

뿐만 아니라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 오픈 API, 오픈 소스(Open Source Software) 등은 웹2.0 기술적 배경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들이다. 이들은 사용자의 참여와 자발적 공헌 등을 담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주목 받기 시작한 기술적 가치들이다.

하지만 1990년대를 풍미했던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독점적이고 폐쇄된 가상 머신(VM) 위의 API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다. SW 엔지니어였다면 누구나 닷넷이냐 자바냐를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웹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오픈 API는 핵심인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구현 가능하고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표준적인 기술들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매쉬업(Mashup) 사례들이 나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방 및 협력을 주창한다.

이러한 오픈 API의 처음 시작은 구글, 아마존, 이베이 같은 업체들이 타사와 파트너쉽을 유지하기 위해 쉬운 구현을 위해 이용해왔던 기술을 공공에 개방한 것들이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야후, AOL 등에 유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 제휴에 이용하고 있으며, 이베이는 판매 딜러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해 왔다. 그들의 데이터는 웹에 분산되어 사방에 존재하지만 엄청난 이익과 함께 사실상 데이터 독점력을 키워 왔다.

많은 웹 2.0 스타트 기업들이 이러한 유산을 이어 받았다. 사용자를 어느 정도 확보해 좀 뜨기 시작하면 오픈 API를 만들어 외부 개발자를 유혹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노출시키려 한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을 중심으로 다양한 오픈 API를 제공 하고 있으며, 마치 개방형 기술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사 서비스 독점력을 더 키우고 싶어한다. 만약 네이버와 다음이 똑같이 검색 API를 제공한다면 누구의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 그 답이다.

■인력 공급처로서만 오픈 소스 활용?

구글을 비롯하여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오픈 소스를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구글은 다수의 유명 오픈 소스 전담 개발자들을 채용해 왔고, 대학생 대상 오픈 소스 참여 행사인 Summer of Code, 오픈 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외부 커뮤니케이션이 폐쇄적이고, 내부 기술의 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글에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지원은 인력 공급처로서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오픈 소스의 맹주라 할만하 IBM, 어도비(Adobe), 썬 마이크로시스템 조차 비 핵심 플랫폼을 위주로 오픈 소스화 하여 커뮤니티의 힘을 빌어 자체 S/W 제품을 만들고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사실상 오픈 소스가 외골수 같은 긱(Geek) 문화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도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원격 협업 생산력 향상과 비싼 기업형 소프트웨어를 살수 없었던 인터넷 기업에서 사용해 준 데 힘입은 바 크다. 오픈 소스는 거대 상용 독점 소프트웨어 벤더의 대항마 혹은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서 장려되어 왔기 때문이다. 최근의 성공에도 산업적 필요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오픈 소스 지원 활동을 너무 감상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이다.

오늘날 오픈 소스 기반 S/W 플랫폼 변화는 저비용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인력들의 교육 비용을 낮춤과 동시에 기존 S/W 산업을 서비스형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전통적 S/W 업체에는 큰 위협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MS에게는 구글 보다는 이러한 변화 자체가 위협이 된다.

■우리에게 개방 기술은 완전 소중한 가치

아이러니하게도 개방형 기술 덕분에 선두 업체들의 데이터 플랫폼 장악력이 높아지고 및 기술적 합종연횡이 쉬워 지며 원활한 기술 인력 수급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제어 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접근성을 향상시켜 웹 생태계가 더욱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개방형 기술은 쓰임에 따라 양면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소수의 승자만이 존재하는 폐쇄적 국내 인터넷 산업이 해외와 같이 풍요로운 산업적 생태계로 재편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 더 많은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몇몇 거대 회사가 모든 웹 서비스를 수직 계열화 가능한 상황에서 개방할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도 있다. 오히려 우리가 과연 개방을 통해 공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이룰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대표 주자만을 밀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할 것이냐는 주장도 나온다.

개방형 기술이 분산과 상호 공존 보다는 집중화의 방편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지도 함께 존재하는 찜찜함을 내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태계는 양육 강식의 먹이사슬이 존재하며 결국 최상위 포식자가 독식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각 개체들이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영양 물질들이 순환되기 시작하면 혁신적인 개체들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따라서, 개방형 기술들은 산업적 요구와 비즈니스적 이해를 합치할 수 있는 바로 이러한 완전 소중한 가치이다. 국내 인터넷 산업을 대표하는 주자들이 일부러라도 개방 기술을 도입하고 다른 개체들과 교류를 시작하는 것은 양쪽 측면에서 모두 필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중소 사이트와의 교류와 상생으로 활기가 넘치는 벤처 시대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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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스티븐 헤로드 VM웨어 CTO

경기불황으로 기업과 정부에서 가상화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가상화라고 하면 많은이들이 서버 통합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2009년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상화는 서버는 물론 데스크톱,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IT 솔루션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가상화 시장을 주도할 트렌드 10가지를 꼽아보았다.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 확대
씬(thin) 클라이언트와 씩(thick) 클라이언트를 놓고 적합한 데스크톱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다. 씩 클라이언트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데는 효과적이다. 그러나 수 천대의 씩 클라이언트를 일일이 관리하는 것은 IT 관리자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씬 클라이언트는 관리는 쉽지만 대용량 정보를 다루는데 한계가 있다. 유연성도 떨어진다. 이에 기업들은 어떤 방식의 데스크톱을 직원들에게 제공할지를 늘 고민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데스크톱 딜레마’다.

2009년에 새롭게 등장할 데스크톱 가상화는 이같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데스크톱 가상화는 시간과 장소, 디바이스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자의 개인 데스크톱 환경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가상화된 클라이언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등의 관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또 개인화된 가상 데스크톱을 통해 씩 또는 씬 클라이언트 여부에 관계없이 많은 양의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하고 보안은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는 데스크톱 딜레마를 해결하고, 급격히 확산되는 모바일 환경도 끌어안으면서 데스크톱 관리를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스토리지 가상화의 급증
가상 데이터센터에서 스토리지는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잡았다. 스토리지 가상화는 2009년에도 더욱 확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된 가상 스토리지는 가상 데이터센터를 보다 유연하고, 빠르며,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

새로운 가상 스토리지 솔루션은 가상화 플랫폼과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의 무인관제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운영은 더욱 간소화되고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효율적인 사용은 극대화 될 것이다.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의 활성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가상화 활용은 점점 증가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분야 개발이 동반되지 못해 금융권의 재무, 회계 등 핵심 업무에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는데는 한계가 따랐다.

그러나 관련 기술 발달과 가상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이 검증되면서 앞으로는 가상화는 앞서 언급한 핵심분야는 물론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에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그동안 가상화 관리소프트웨어는 메모리나 I/O 등의 자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성능 부하가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 EPT(Extended Page Tables)와 AMD RVI(Rapid Virtualization Indexing) 등 가상화 환경에서 메모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또한 프리-패키지(Pre-packaged) 가상 머신과 같이 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가상 머신과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s)에 의한 가상화 라이선싱 및 지원 정책이 증가하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상화 트렌드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가상화
다국적 기업들은 전세계에 걸쳐 있는 다수 데이터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회사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갖춘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면 가상화 플랫폼을 통해 이 데이터센터 환경을 미국, 일본, 한국, 이탈리아 지사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다른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형태의 데이터센터들간 협업은 앞으로 더욱 일반화 될 것이다. 재해복구가 필요할 경우 워크로드를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로 즉시 마이그레이션시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완전한 가상화 기반 네트워크 환경 가능
지난 9월 VM웨어와 시스코는 가상화 환경에서 한층 강화된 확장성과 제어 기능을 보장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시스코 서버 가상화 지원 소프트웨어 스위치인 ‘시스코 넥서스 1000v’가 내년 상반기부터 VM웨어 인프라스트럭처에 통합,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될 경우 고객들은 시스코 하드웨어 스위치 제품에서 제공하던 강력한 가상 네트워킹 기능을 VM웨어 가상화 환경에도 접목,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상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 VM웨어 VDI(VMware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과 시스코 AND(Application Delivery Networking)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지사 등의 원거리 사무 환경에서 데스크톱 가상화 성능의 대폭적인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가상화 실현
가상화가 모바일 플랫폼까지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업무용과 개인용을 분리해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휴대폰 안에 두개의 칩셋을 내장해야만 했다. 하나는 지정 번호 등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하는 것과 사용자가 건드려서는 안될 것들, 예를 들어 휴대폰 주파수 및 전원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부분들만 모아놓은 것이 별도로 장착돼 있어야 했다.

칩셋이 하나 더 늘어날 경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휴대폰 전력 소모량도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휴대폰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할 경우 두개 운영체제를 동시에 운영, 하나는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즉 가상화는 어떠한 하드웨어에도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휴대폰에 걸쳐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휴대폰 업체들은 훨씬 풍부한 기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들은 업무용과 개인용 등 휴대폰 한대에 다수의 프로파일을 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사용자들은 더 이상 통신업체와 휴대폰의 특성에 맞춰 자신을 적응시킬 필요가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보안에 초점을 둔 가상화 기술 확산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세계 최대 가상화 축제인 VM월드에서 맥아피, 시만텍, 트렌드마이크로 등 세계적인 보안회사들은 가상화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전통적인 방화벽은 물론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바이러스 탐지 프로그램 등이 가상 머신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고객들이 하이퍼바이저가 탑재된 환경에서 TPM(Trusted Platform Modules)을 사용하면서 가상화의 높은 보안성을 증명하고 있다.

가상 데이터센터 관리 툴의 증가
현재, 대부분의 제품들이 다양한 가상화 관리 옵션을 포함한 관리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쉽게 변형이 가능하고 이동이 용이하며 조종이 쉬운 하드웨어 독립적인 가상머신 컨테이너와 결합되었다. 또한 자동화된 IT 프로세스를 통해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보다 가상 데이터센터 운영 생산성을 2~3배 정도 더 높인다.

그린 데이터센터로 인한 가상화 수요 급증
전력사용과 쿨링은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언제나 최고의 이슈가 되어 왔다. 가상화를 통한 서버 통합은 전력 사용을 줄이는 최고의 솔루션 중 하나다.

많은 VM웨어 고객들은 한 서버당 평균 15개의 가상 머신을 운영 중이며, 기존 서버 한 대당 10~15%에 그쳐왔던 활용율을 70~90%까지 끌어올렸다. 물리적 서버 대수가 줄어든 것과 더불어 VM웨어 고객들은 70~90%의 전력 감축 효과를 봤다.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함께 줄여 그린 IT를 실현한 것이다. 가상화를 도입한 각 서버는 시간 당 7,000 KW의 전력을 줄이고 4t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였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상화 기술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이 IT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가상화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로 여겨지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데이터센터와 외부 서비스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매끄럽게 연결해 고객이 손쉽게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2009년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모든 기업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보안체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내부 시스템과 아웃소싱되는 시스템에 상관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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