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을 넘어/거꾸로보는 전기자동차

충전문제는 공간과 사람의 재해석을 통해 가능하다.

일취월장[日就月將]! 2023. 8.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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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아이디어가 완성되는 것은 단일지식이 아닌 복합지식에 기반한다.

지금의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충전소 문제는 전기차와 충전기가 1:1이 되어도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당장의 공간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 전기차 태생적 문제인 충전시간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업체들의 노력이 있다. 많은 업체들이 10분 내외의 급속 충전을 확대중이고, 현대차는 자동충전로봇을 선보였다. 그런데 여기에도 이 전기차 태생적 한계는 벗어날 수 없다.

전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변해야 한다. 여전히 충전기를 꽂고 다른 곳에 가는 일들이 많고, 그에 따라서 실제 사용가능한 충전소를 점유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인식적인 개선은 달라지지 않는다.

여기서 전기차 충전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공간점유. 충전이 다된 경우 해당 차량이 충전소의 공간을 빠져나와야 하지만 해당 공간을 지속적으로 점유하는 문제이다. 단 10분만 더 점유를 한다고 하면 적어도 하루에 충전기당 10대 이상의 충전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공간점유의 문제는 충전스케줄링을 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사실 모든 전기차가 완충할 필요는 없다. 가급적 80% 이하에서 충전량을 유지하는게 안정성과 배터리의 수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두번째로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장거리를 뛰는 차량이 아닌 경우 대부분 충전량을 10%내외만 충전해도 주행하는데 큰 영향이 없다. 그래서 굳이 80% 충전이 아닌 10~20% 짧은 충전으로 할 경우 대략 5분 내외로 줄일 수 있다.

20% 내외로 3번의 충전을 5분간격으로 할 수 있다면 대부분 장거리를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럴 경우 분산충전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라서 주행거리상의 충전스케줄링을 통한 이동의 제약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거기에 주요 맛집, 쉴곳, 관광지 등을 연계시키면 의미있는 BM도 가능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충전공간 점유는 이 모든 것을 붕괴시킨다. 현재의 구조적 문제로는 전기차와 충전기 비율이 1:2가 되어도 해소되지 않는다.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로 보여지는 문제지만, 의외로 해결을 위한 수단은 이미 존재한다.

충전소의 필수요소는 바로 공간, 충전, Connecting이다. 지금은 3개를 하나의 묶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보니 기본적 해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것을 분리해서 재해석하면 의외로 간단한 해결방법이 나올 수 있다. 공간은 고정형에서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전환하고, 충전은 고정식에서 이동식으로 바꾸고, Conneting은 인간을 배제하는 것이다.

이 3가지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공간점유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새로운 BM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단순한 기술들을 응용만해도 충전기반 플랫폼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 수 있다. 공간점유를 해결하게 되면 그로 인해서 제약되었던 다양한 BM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적은수의 충전기로도 다량의 전기차를 커버할 수 있는 진정한 친환경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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