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한 현실만이 평등하게 주어진다.
불평등한 현실만이 평등하게 주어진다.
우연히 접한 한 문장에 여러 고민을 하게 됩니다. 평등이란 단어를 우리는 말하지만 사실 살고 있는 세상은 평등이란 단어와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평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언어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일, 평가, 사람관계 등 회사에서의 평등은 의미없는 단어로 여겨지고 불평등이 오히려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평등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던 사람들은 현실의 벽에 부딛치며, 포기하거나 이직하는 일들을 종종 보게 되면서 불평등한 상황에 사람들이 스스로 익숙해 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평등하다는 관점은 어디까지나 모든 조건을 제외하고 그 사람만을 봐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면 사람들은 현실에 지치고 의욕을 잃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불평등은 정당한 평등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구조적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은 평등에 의존해서는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불평등한 구조를 직시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라고 언급합니다.
가끔 지인이나 동료들에게서 비슷한 상황에 대한 고민을 듣게 되면 예전에는 같이 분노했다면, 이제는 다른 대안을 같이 고민하면서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또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곤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불평등한 상황 자체를 인지하고 그에 맞게 사는 법을 찾는 것도 오히려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불평등하다면 평등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고, 불평등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 문장 "불평등한 현실만이 평등하게 주어진다."라는 말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세상은 평등해지길 소원해 보면서, 조금의 평등을 위해서 조금의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노력은 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