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인생철학

일에도 전진(前震, foreshock)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일취월장[日就月將]! 2025. 5. 2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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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도 전진(前震, foreshock)이 존재합니다. 전진을 무시하는 순간 엄청난 본진(本震, main shock)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한다는 전진(前震, foreshock)은 본진을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인간에게 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특히 IT영역에서는 이런 전진(前震, foreshock)이 자주 발생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전진(前震, foreshock)을 무시하거나 간과하게 되면서 결국 본진(本震, main shock)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맙니다. 

대부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일은 사전에 막아야 한다. 오류가 3번 이상이면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다 등등 이론적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전진(前震, foreshock)을 방치하는 경우의 상당수는 본진(本震, main shock)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교적 적다는 점에서 양치기 소년이 되고 싶지 않은 부분도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본진(本震, main shock)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대부분 전진(前震, foreshock)인지 모르는 것들도 의외로 많기 때문에 모든 전진(前震, foreshock)을 경계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Risk의 대비가 소홀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전진(前震, foreshock)은 대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키는 본진(本震, main shock)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양치기 소년이라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이런 일련의 전진(前震, foreshock)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사람들은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고 하거나, 납기를 준수하지 못했음에도 변경된 일정을 준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들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일들과 같이 수많은 전진(前震, foreshock)속에서 본진(本震, main shock)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AI 시대에서 의외로 많은 전진(前震, foreshock)과 대면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이 전진(前震, foreshock)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인간이 아닌 AI가 판단한 것을 그저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쩌면 더 많은 전진(前震, foreshock)이 AI에 의해서 숨을 수 있다는 점이 대규모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I를 설계함에 있어서 인간이 하던 것보다 더 세심한 전진(前震, foreshock)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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