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인생철학

경영진이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마다, 구성원의 희생만 강요된다.

일취월장[日就月將]! 2025. 5.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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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마다, 구성원의 희생만 강요된다." 

창업과 벤처시절에 가장 고민이 많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삶의 무게였습니다. 자금 회전에 문제가 생기거나, 프로젝트를 제때 끝내지 못하면 결국 그 영향은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전가되었습니다. 

경영진의 판단은 자신의 구성원에 대한 무게를 동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무게를 아는 경영진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 고심을 하게 됩니다. 

반면 자신의 성과에 집착하는 경영진은 구성원에 대한 고려가 아닌 당해년도 성과에 몰입합니다. 그 판단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발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회사의 구성원입니다. 더 심한 경우는 해당 소속된 구성원은 책임을 지고 퇴사하게 됩니다. 

몇년 된 지인의 경우는 극단적이지만,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임원의 결정으로 A프로젝트를 컨소시엄이 아닌 독단적 결정으로 단독 수행을 결정했습니다. 그 결정으로 경험많은 컨소시엄 업체가 누락되고 경험없는 A임원의 조직이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프로젝트는 실패를 거듭했고, 그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다른 구성원까지 투입되었고, 그 중에 지인도 포함이 되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했지만, 평가시즌이 되자 그 지인과 마무리를 했던 사람들에게 그 프로젝트의 책임을 물어서 가장 낮은 평가를 통보하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사람들이 다 나가서 남아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논리였다고 합니다. 

경영진의 성과주의식 판단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구성원에게 전가되는 일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합니다. 경영진은 어디까지나 월급쟁이 임원이기 때문에 당해년도 성과가 아니면 장기적 성장에는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월급쟁이 임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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