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모두 몰두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간과되고 있다.
전기차가 오롯이 친환경으로써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그만큼 높아져야 한다. 단순히 태양광, 풍력 등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 그 효율을 높이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기차의 생산과정의 탄소배출은 둘째치더라도 소비하는 전력을 볼 때 여전히 화석연료와 원전의존도가 높다. 국내의 전력생산의 비중을 보면 2021년 기준 석탄 34%, 천연가스 29%, 원전 27%이고 친환경은 7.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석탄과 천연가스는 탄소배출, 원전은 핵폐기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전체발전의 90%가 친환경과 거리가 먼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의 확대가 오히려 재생에너지 확대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비친환경적 에너지의존도를 키워 오히려 기후변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중요한 효율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소비하는 전력보다 발전되는 재생에너지가 많아지는 경우 재생에너지의 발전중단을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재생에너지의 설비를 확중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에너지의 효율적 저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해외의 경우는 대규모 ESS의 설치확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는 배터리기반 ESS의 화재로 인해서 주춤한 사이 해외는 빠르게 ESS의 비중을 높이면서 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ESS는 단순히 배터리만을 말하지 않는다.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을 통징하고 현재는 배터리가 그 대안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사람들이 ESS로 양수발전을 생각하지 못하듯이 ESS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국내처럼 태양광 발전효율을 높이기 어려운 동서가 짧은 지리적 상황속에서는 짧은시간 초과발전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서는 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발전비중을 궁극적으로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단순히 배터리 기반의 ESS 뿐만이 아닌 수소, 양수발전 등 장주기 에너지저장기술 확보가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 저장기술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그래서 에너지 소비의 친환경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서 생산의 친환경의 경쟁력 확보가 수출중심의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리적 약점을 에너지 저장기술의 확보를 통해 극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반도체, 배터리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
에너지 저장기술은 요즘 핫한 우주기술에서도 활용된다는 점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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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기술 현황 및 미래 전망 - 전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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