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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효율성보다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2차전지를 기반으로 전기차가 친환경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친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진정 고민해야 할 부분이 무엇일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제품을 만든다. 기존의 제품은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대부분 효율적이라면 그 원재료의 생산에 수반되는 문제를 대부분 외면하기도 한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나 아동착취의 콩코 코발트 광산과 같이 우리가 원하는 재료가 의도치 않은 또 다른 희생을 만들어 내고 있었지만, 기업들은 효율로 인해서 그런 재료를 한동안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이런 부분들이 그래도 공정무역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려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저비용구조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친환경은 지속가능해야 하지만, 친환경 뒤에 숨어있는 그린워싱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이다. 

2차전지의 대표적 재료인 리튬의 경우 채굴부터 재활용까지의 구조는 비친환경적이다. 대표적 리튬채굴로 인해서 칠래와 같은 곳에서는 물부족과 재련에 따른 환경오염은 심각하지만 부족한 리튬으로 인해서 그런 부분들은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Eco-system을 모 배터리 회사와 같이 작업을 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폐기로 들어가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대부분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분리되는 순간 폐기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전기차 → ESS → 충전기 활용 → 저용량기기 활용 → 폐기 및 원재료 추출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전기차에서 탈착되는 배터리를 폐배터리가 아닌 사용 후 배터리로 정의하는 이유 또한 이런 다양한 활용처를 바탕으로 재재사용의 구조를 통해서 배터리 활용기간을 극대화하는 목적이 강하다. 그럼에도 대량의 배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의외로 사용 후 배터리보다 제조상의 Aging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배터리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폐배터리의 원재료 추출에는 한계가 있다. 

원재료의 비친환경, 사용 후 배터리 폐기 단계의 비친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구조의 배터리의 접근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새로운 물질보다는 기존의 쉽게 구할 수 있는 배터리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트륨 배터리의 경우 고출력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ESS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도 기존의 리튬구조를 탈피할 수 있지만, 아직 개발단계이므로 이런 배터리가 LFP와 같이 기술개발이 되면 2차전지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친환경을 바라보는 전제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Life-cycle의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https://www-bbc-com.cdn.ampproject.org/c/s/www.bbc.com/korean/articles/cw9z1lgr47jo.amp

 

의존도 높은 리튬 배터리...대체 방법 없나? - BBC News 코리아

리튬 배터리는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 만들 때 물과 에너지도 엄청나게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보다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대안들도 모색되고 있다.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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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의 빠른 전기차 전환은 전기생태계의 구조적 고민을 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전기의 가장 큰 소비 주체는 산업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가정중심의 전기소비가 주를 이루었다. 가정당 대략 일 최대 3~5kwh 사용의 구조로 송배전 구조가 잡혀 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전기중심의 전환으로 가정의 사용량 증가와 맞물려 새로운 대용량 전기기기의 등장은 송배전망의 불안정을 더 높이고 있다. 

차량당 평균 20Kwh의 전기를 충전하게 될 경우 1가구 기준으로 5~7배의 전기사용량을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보급률 10%를 가정할 경우 송배전망의 사용량은 기존보다 50% 더 필요하다는 가정이므로 미국과 유럽의 노후망이 이것을 버틸 수 있을지는 이미 의문이다. 

미국의 주요 산불의 원인으로 노후송전선으로 인한 산불과 그에 따른 천문학적인 배상 등으로 인해서 현재도 날씨에 따른 극단적 단전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전기차의 확대는 또 다른 문제를 키울 수 있다. 

결국 지금과 같은 전국단위 송배전망 관리에서 지역단위 분산망 구조를 친환경 발전과 ESS를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지만, 이것 또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인프라 투자라는 점에서 친환경 전환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이 앞으로 지속적인 Risk로 부각될 수 있다.

https://www-fnnews-com.cdn.ampproject.org/c/s/www.fnnews.com/ampNews/202403300034127199

 

美, 대형트럭도 전기차 전환 가속화…배출가스 기준 강화 | 파이낸셜뉴스

5 김원준, 14세 연하 아내에 "주인님"…띠동갑 장모와 공동육아

www-fnnews-com.cdn.ampproje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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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은 더 이상 차별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업무 외적으로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다. 과거에는 회사의 업무규정에 업무기준에 명시된 것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고, 비즈니스 또는 캐주얼 형태로 깔끔하게 입을 수 있게 변화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여름에 남자들도 반바지를 입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정도로 복장에 대한 자율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입견이랄까, 특히 팀장급 이상에게는 과거의 룰이 유지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지도 거의 7~8년 되는 듯 하다. 시작은 의도적이지 않았다. 제주도 휴가를 다녀왔을 때 유독 피부가 잘 타는 스타일이라 수염자리만 너무 티가나서 잠깐만 기르다 깍자로 시작된 수염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항상 따라다니는 말은 "언제 깍냐"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신년회 인사로 사옥투어를 하는 경영층과 유일하게 1분이상 수염으로 신년인사를 한 것에서 최근에 상받을 때도 강력하다는 말로 수염에 대한 무언의 압력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그저 일만 꿋꿋이 하다보니 어느순간 주변에서도 수염을 기르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3년전 팀장이 되었을 때도 고객과의 미팅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일이 중심이 되면 외모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해외의 경우는 참 다양한 외모와 취향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한국/일본)의 경우 일 외적인 부분에 의외로 제약이 많은 편이다. 너무하다 싶은 경우도 있지만 이조차도 업무적 역량만 된다면 굳이 문제삼지 않는 곳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정서상으로는 일과 무관하게 외모에 대해서 차별이 존재한다. 

차별이 존재하는 것을 맞서기 위해서 수염을 기르는 것은 아니다. 그냥 뭐랄까... 수염을 기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고민을 할 때 수염을 쓰다듬는 행동만으로 의외로 집중에 도움이 되는 개인적 취향이지 차별에 맞서서 싸워 이기자... 뭐 이런 개념은 아니다. 

그냥 머리를 기르거나, 짧게 하거나(심하게는 삭발), 염색을 하는 그런 변화의 한 요소일 뿐, 수염이 반항을 표출하는 수단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동료가 염색을 잘못해서 빨간색 머리로 출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과 회사에 대한 불만 등등 여러 요인으로 우려를 표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외모적 일탈이 그냥 개인의 취향이 아닌 개인의 분노의 표출 수단으로 여겨지는 상황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양성은 의외로 많은 효과가 있다. 획일성에서는 나올 수 없는 어쩌면 자유로운 환경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개방적 업무문화를 가진 곳일 수록 외적 다양성이 높고, 생각의 대역폭, 자유로운 의사소통 등이 높게 나타난다. 

그저 다양성의 한 축을 내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 오늘도 수염에 대해서 물어보면 이렇게 말한다. 

수염은 죄가 없다. 그냥 자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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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을 위해서 나만의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창업부터 지금까지 참 다양한 고비를 넘어온 듯 하다. 원인도 다양하고 일적으로도 위축되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때도 많았다. 그런 고비를 문득 지나고 생각하다보니 이겨낸 가장 큰 힘은 바로 비장의 무기였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길 때 가장 심각한 문제인 자존감을 상실하게 될때 무엇을 하더라도 의지도 없고, 의욕도 없고, 자포자기 상태에 놓일 떄가 있다. 일을 왜 하는지 굳이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그런 고민들이 점점 스스로를 위축시키면서 급기야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 버린다. 

지나고 보면 갑자기 사람이 쓸모없어지는 경우는 없다. 그 순간, 업무적인 문제, 동료간의 문제, 경영층과의 문제 다양한 상황이 스스로를 위축시키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이전까지의 자신의 역량과 무관하게 모든 것이 초기화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일부는 술을 먹거나, 누군가에 하소연하거나 등등 풀어보려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가 쓸모 없다는 것!!!

그래서 평소에 일 외적인 영역에서의 자신만의 성이 필요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여러개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여러개의 성을 만들어 두고 일을 하다 위축되는 나를 발견할 때 나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잠시 쉬는 것이다. 

예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2년 넘게 타면서 아마추어 레벨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다. 인라인 마라톤에서 2천명 중 162등까지 했을 정도로 나름 잘타는 수준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 즈음 회사에서 일을 하다 엄청난 벽에 부딛친 적이 있었다. 영업이 5천만원에 가져온 일이 분석해보니 적어도 1.5억이 들어가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당시 창업 실패 후 3개월 수습기간에 나름 의미있는 제안과 실적을 올리던 상황에서 최악의 프로젝트를 맡게 된 상황에 순간적으로 위축되면서 자신감을 잃은 적이 있었다. 못하면 나가야 하는 상황이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스스로 자신감도 잃게 된 때였다. 

힘없이 퇴근할 때 집에 오자마자 인라인스케이트를 들고 여의도에서 밤 10시까지 인라인을 탔다. 그래도 뭐 일은 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인라인 만큼은 남들보다 잘탄다!!!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주었다.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을 앞지르면서 스스로 위축되었던 나를 일 외적으로 다시금 의미있는 존재로 만들 수 있었다. 

그 덕이였을까...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를 분석해서 고객 앞에서 솔직하게 말하고 금액내에서 단계적 오픈전략을 제시하여 기존 일정보다 2개월 뒤 오픈을 할 수 있었다. 

주저앉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우면 안된다. 잠시 앉아서 숨을 돌린 뒤에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한다. 이제까지 걸어온 노력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 순간 웅덩이에 빠졌거나, 잠시 길을 잘못 들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스스로 가치없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스스로 위축되고 자존감을 상실할 때 자신을 다시 일으켜줄 수 있는 무언가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일로 인해서 스스로 위축되면 그때 비장의 무기를 들고 다시금 위축된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아는 분은 이럴 때마다 노래방에 간다고 한다. 노래하다보면 일도 잊고 스스로 자신감도 얻는다고 한다.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 일으켜 세울 것이 중요하다. 

인셉션에서 주인공들이 현실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자신만의 토템을 가지고 있듯이, 자신이 위축된 상황 즉 쓸모없어지는 상황은 현실이 아니다. 그 상상의 공간에서 빠져 나올 나만의 토템이 필요하다. 그래서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을 꺼내 줄 수 있고, 더 깊은 상상속으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 줄 것이다. 

당신은 위대하다. 잠시 길을 잃은 것 뿐이다. 스스로 걸어온 길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잠시 주저앉았다고 영원히 못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털고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면 언제든 위기에서 자신을 꺼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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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지 않는 방법은 상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일을하다보면 참 많은 상황속에서 다양한 분노들과 마주한다. 내가 내는 분노도 있고, 상대방이 내는 분노도 있다. 일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하지만, 사실 분노로 어떤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분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접점이 없다는 반증이다. 접점이 없다는 것은 서로간의 견해차이가 너무커서 도저히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안되는 상황에 처하게 될 때 분노가 표출되고 그 분노의 강도에 따라서 승/패가 나누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분노를 동반한 승/패는 또 다른 분노를 발생시킨다. 즉 분노로 얻은 것은 계속되는 분노속에 노출된다는 뜻이다. 이유야 상대방도 분노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한 것이지 진심으로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미온적 행동이 또 다른 분노를 야기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분노를 잘 보면 굳이 분노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많다. 어쩌면 분노가 많다는 것은 상황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서로간의 여백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토의나 논의는 결론적으로 분노로 귀결된다. 

여백이란 정확히 말하면 상호간의 이해이다. 비장한 각오로 상대방을 무찌르겠다고 오는 사람과는 어떤 대화도 안된다. 설명, 설득, 이해 이런 단어는 의미가 없다. 그냥 까라면 까는거고 원하는데로 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는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는다. 그냥 힘과 힘의 싸움이고, 누구의 스폰서를 받느냐에 따라서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이런 상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여백의 핵심이다. 

내가 옳다고 판단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의견이고, 상대방의 의견과는 이견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첫번째이다. 
두번째는 내가 옳더라도 결론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현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결론에 따른 문제점이 내가 예상한 것이 맞더라도 그저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현실적 이해를 하는 것이다. 

사실 분노를 유발하는 일들은 너무나 많다. 특히 조직이나 개인의 이기주의에 기반한 것들은 분노에 빠지기에 충분하다. 아니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분노를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 분노는 오히려 나를 상하게 한다. 

앞에 3가지 여백의 핵심은 바로 현실직시와 상황판단 능력을 의미한다. 옳은 판단과 옳은 결정은 다르다. 옳은 판단이라고 무조건 선택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무리한 요구가 있다면 그 요구에 대해서 분노하기 보다는 왜 그런 무리한 요구가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행동이다. 대부분 분노에 휩싸이지만,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그 원인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원인을 보면 고객의 요구, 경영층 요구, 상급자의 요구, 개인의 이기심 등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에 따라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은 대책을 수립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보다 적극적으로 Debate를 한다. 

그리고 상대방과 Debate를 하면 분명 상대방의 분노가 나타난다. 분노에 휩쌓인 상대방에게 단순하게 한마디 한다. 

"왜 화를 내시죠? 우리 일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우리는 월급쟁이다. 월급쟁이들끼리 싸워서 남는 것은 없다. 서로 절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Debate는 상대를 죽이기 위한 방향이 아닌 서로 같이 살 방법을 찾자고 설득한다. 

이런 방식으로 논의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분노가 줄어든다. 사실 분노를 줄이고 싶은 것은 분노 이후에 후회되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분노가 너무 많이 남는다. 그래서 그냥 분노하지 않고 살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습관을 들인다. 분노하는 상황에 놓이면 한템포 쉬고 왜 이 상황이 생겼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운전할 때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 한은 대부분 화내기 보다는 왜 저 사람이 저렇게 운전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예를 들어 차선에 바짝 붙어오거나, 원래 이리저리 움직임이 큰 차이거나, 아니면 운전초보 또는 운전 중 딴짓을 하는 등 여러 이유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상황적으로 상대방의 차들의 움직임을 항상 관찰한다. 그리고 갑자기 들어오는 것이 아닌 어차피 들어올 차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일도 마찬가지다, 이미 성향이 파악된 경우 어차피 그 사람이 일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처리 방법을 찾는다. 분노해 봤자 일어난 것이 해결되지도 않고 분노된 감정 유지되면서 일의 효율성만 더 나빠진다.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어떤 일의 처리, 일을 하는 사람, 일의 환경 등을 인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분노보다 상황파악을 하는 이유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분노만 싹뺀 사실만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서 재발방지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화낸다고 달라질 것들은 없다. 

월급쟁이들에게 분노는 독이다.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분노 자체를 줄이는 것이 바로 월급쟁이의 삶에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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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든게 아니라 바로 사람이 힘든것이다. 

일을 하면서 경험이 쌓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거의 정의롭던 모습이 사라지는 사람들을 계속 보게 된다. 가끔 왜 저렇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쩌면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중국 역사서들을 읽다보면 문득 의문이 생긴다. 왕조가 바뀌어도 흥망성쇄의 방식은 동일하다는 점이다. 성군이 폭군이 되고, 다시 새로운 나라가 나타나고 반복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왜 어리석은 행동은 반복이 될까 항상 의문이 들었다. 사기나, 한비자 등을 읽다보면 그런 중국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점이 이상할 정도지만 어쩌면 그 속에 역사가 일러주는 가르침을 지금도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일을 할때도 문득 문득 '왜 저렇게 할까'라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동료들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른 동료들은 울분에 찬다. 그럼에도 그런 사람들은 오늘도 이기적 행동을 반복한다. 

한때는 이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바로잡고자 했다. 일을 대충하거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거나, 다른 사람의 성과를 가로채는 사람을 만나면 어김없이 그들과 싸우며 정의를 바로 잡으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해도 비정상적 상황의 사람들은 계속 늘어만 간다. 신기하게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늪과 같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연합해서 집단적 공격도 가하는 일도 생긴다. 

아는 지인은 이런 이들과의 말그대로 정의로운 싸움에 처참히 패배했다. 거짓보고와 거짓성과가 난무하는 것을 참지못하고 그들과 맞섰지만, 그들의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한 나머지 결국 지인의 패배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이직을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직을 하고 난 뒤에는 결국 똑같은 상황 또는 더 심한 상황에 마주할 뿐이다. 그래서 회사생활 자체가 어렵고 힘든 것은 일이 힘든 것 보다는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더 많다. 

이전까지는 이런 사람들과 같은 사고로 인해서 어려운 일들도 지속하여 생겼다면 이제는 순리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들을 직시하는 순간 자신의 평정심을 잃고, 일에 감정이 대입되어 일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과의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게 된다. 그들을 바꿀 수 없다면 그들과 얽매이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피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일단 피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일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면, 결국 실력으로 그들의 영역을 제한하는 방법 밖에 없다. 어설프게 그들이 일을 하게 만들어서 문제만 키우게 놔두기 전에 그들이 담당하는 일에 제한을 가하고, 그 일을 리딩하면서 그들로 인해서 피해보는 동료를 최소화 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다. 

사람으로 생기는 문제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계약관계 속의 월급쟁이라면 더더욱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어차피 그들을 내가 월급주는 것도 아니므로 그들의 행동을 비난할 수 있지만, 고칠 수 없다. 비난으로 내가 위안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비난으로 위안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저 그 사람의 특성 자체를 이해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읽어내려고 한다. 그들이 움직일 때 왜 움직이는지 대략적 판단을 하고 그들이 이용해 먹으려 들 때 그들보다 반발 먼저 앞서서 저지를 한다. 

이런 행동이 가능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일을 잘 해야 한다. 안그러면 그들에게 잡아 먹힌다. 농담이 아니다. 그들은 언제나 일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노린다. 굳이 더 노력한다고 월급 더 받는 것도 아닌데 노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자기들이 상대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이 드러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말도 서슴없이 한다. 일전에 일의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서 일이 되는 것처럼 보고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일을 잘 지켜보다 더 진행되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일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고 담당자를 변경하며 그가 한 일을 요청했더니 역시나, 아무것도 없는 엑셀 30줄 짜리 한장이 전부였다. 다행이 더 진행되지 않아서 수습을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발생되는 다른 동료들의 피해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제 사람으로 힘들 거라는 것 자체를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그 속에서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어차피 비정상적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들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결국 그게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냥 쿨하게 인정하고, 그들과 대립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월급쟁이로써 회사에 살아남을 수 있고, 일을 통해서 즐거움과 행복도 느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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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실패의 속도전은 계속되는듯 하다.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는 옵티머스를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장에 투입하는 시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혁신의 경우 잘 만든 제품이 팔리는 것이 아닌 잘 쓰여지는 것이 증명된 제품이 혁신을 이끈다. 

이런 점에서 옵티머스를 빠르게 작업장에 투입하는 테슬라의 행보는 앞으로 전기차 제조에 있어서의 원가개선을 넘어서, 새로운 전기차의 치킨게임으로 사람들을 이끌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테슬라의 시도는 결국 전기차가 확장되었던 것과 비슷하게 로봇시장의 새로운 도화선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결국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제조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도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여진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556

 

테슬라 생산공정에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투입 임박, 로봇 관리직 구인공고 내

테슬라가 자사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제조 현장에서 시험하는 직무을 맡을 구인 글을 올렸다. 사진은 옵티머스가 2족보행을 하는 모습. <테슬라>[비즈니스포스트]테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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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다. 

예전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겪었다. 아마도 그때는 삶의 모든 것들이 위험에 빠진 상황이라고 기억된다. 해결 가능한 방법도 찾을 수 없었던 그때 문득 제주도 도보일주를 떠올리게 된 것은 어쩌면 그만큼 힘들어서 도피처를  고민하다 생각이 났던 것 같다. 

당시의 상황은 새로운 팀장이 오자마자 오랜동안 만들어오던 일이 어느정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시점에서 자신이 대리고 온 팀원에게 그 일을 넘기고, 잘하고 있던 일을 축소 또는 폐지를 시킴에 따라서 년초에 거의 90% 이상의 일을 잃게 되었다. 순간적으로 길들이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 였지만, 그런 결정이 회사입장에서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러니하게 도보일주 이후 경영층 보고시에 나의 일을 축소했던 팀장의 일처리에 대해서 경영층의 지적으로 다시 원복이 되었지만, 그 순간 버티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일주를 한달간의 연습(한강에서 10km 걷고)을 하고 6박 7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무작정 구글 지도 하나에 의존해서 걸었다. 

문득 2일차에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게스트주인과 같이 술을 마시다 2일간 생각나는게 아스팔트밖에 없단는 생각이 들어서 그 말을 주인에게 했을 때 아직도 또렷히 기억되는 그 말... 

'목적지를 정해서 그렇다.'

그랬다. 힘들다고 도보일주를 하면서도 일처리 하듯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것에만 몰두해 있었다. 걷다 시간되면 점심먹고, 걷고를 반복하다보니 문득 제주도에 왜 왔지라는 생각에 첫날에는 숙소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주인장의 그 한마디가 당시에 큰 울림이 있었다. 어쩌면 당시의 삶의 방향도 그때 그 한마디로 변화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3일차에는 아에 내려 놓고 고개를 들고 주변을 보면서 걷기 시작했다. 미리 숙소 예약도 하지 않고 걷다 인근의 숙소를 가자라는 생각으로 걷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고 걷다보니 문득 하루에 많이 걸어야 40km인데 맘의 속도는 100km 이상을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하루 40km만 가면 되는데 무엇이 그리 급하다고 서두르기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삶에서 불필요한 속도전을 펼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도전을 펼치다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다. 100km의 속도로 달리는 차에서는 앞 이외 옆을 볼 수 없다. 그리고 너무 빨리 지나가서 지나는 길에 무엇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속 5km로 걷다보면 거의 하루의 모든 장소들이 머리속에 각인된다. 마치 영화처럼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장소가 있을 정도로 구석구석 놓치는 곳이 없을 정도로 시간이 지나도 기억이 난다. 

그렇게 4일째는 하루종일 내리는 비속을 우비하나에 의존하면서 쉬지 않고 점심도 먹지 않고 그저 묵묵히 비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아마 그때 마음속의 짐과 고민들이 어느 순간 사라졌던 것 깉다. 

머리속 많은 생각을 버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비를 맞으며 걷다보니 문득 필요없는 것을 담아놓고 버리려고 너무나 아둥바둥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담지 않으면 되는데 굳이 담아놓고 그걸 버리지 못해서 힘들게 고민하며 살았던가. 

그렇게 6일째 여정을 성산일출봉에서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로 일출을 보러 성산일출봉에 올라갔다. 이미 발바닥은 물집과 굳은 살로 범벅이 되어서 걸을때마다 통증이 일어났지만, 묵묵히 정상에 올랐다. 

모두가 일출을 보기 위해서 동쪽을 볼때 우연히 반대편을 보았다. 한라산부터 서서히 빛이 내려오는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쩌면 모두가 한방향을 보고 있을 때 가끔은 반대편을 보는 법을 왜 몰랐을까. 서서히 빛이 내려오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일출보다 너무 아름다운  잊지 못할 광경이였다. 

그렇게 일출을 보고 원래 일정은 함덕해수욕장까지 였지만, 오히려 6일차에 가장 몸이 가벼웠다. 어쩌면 가장 힘든 발은 퉁퉁붓고, 물집과 굳은 살이 범벅되고 이미 지칠대로 지치고 허리도 아픈 상황이였지만, 마음만은 가장 홀가분했던 날이였다. 결국 성산일출봉에서 제주공항까지 평균 5.5km의 속도로 하루동안 55km를 걸었다. 

첫날 정말 힘들어서 울었던 그 상황에서 6일째 가벼운 몸은 어쩌면 몸이 아닌 마음의 무게에 눌려있던 것에서 해방된었던 것 같다. 일에 대해서도 새롭게 바라보고 가정에 대해서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무언가 나의 기준에 사람들을 판단하던 시기에서 이때를 기점으로 남을 이해하고 그 자체를 인정하는 단계로 변화가 되었다. 

이런 변화는 일에 대한 자세까지 바꾸어 놓아서 그 뒤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들을 맡아가며 일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와 사람들 속에서 산다. 그러다보면 가끔 나 자신을 잃게 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기준속에서 살게 되고 가정과 회사속에서 아바타처럼 살아가다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빠진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동료들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도록 권유한다. 인생은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를 찍는 것이다. 누구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 아닌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잃게 되면 누군가의 도구, 누군가의 판단에 정의된 사람이 되어 버린다. 

제주도 도보에서 삶의 속도, 삶에 대한 자세, 마음의 무게, 일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변화되었다. 그저 혼자서 240km를 걷다보면 남들이 규정한 내가 아닌 오로지 나 자신만 남아 나 자신과 오롯이 대화할 수 있었다. 

자신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혹시 자신이 누구인지 혹은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면 오롯이 자신과 대화를 통해서 진정한 나와 대화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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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보일주]- 6일차 : 마음의 무거움을 벗다

[도보여행의 기록을 마무리 하기 위해 5년이 지난 시점에 나머지 블로그 정리합니다][도보경로 : 성산일출봉 – 감녕해수욕장 – 함덕서우봉해변 - 삼양검은모래해변 – 제주공항] 아침 5시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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