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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트럭의 충전전쟁 관련 이슈에 대해서 우리가 기술과 서비스의 접근이 여전히 공급자 중심의 접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존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차이점은 단순히 구동연료의 차이 보다는 사용자 친화적 자동차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전기로 충전해서 주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하나의 전기저장소로의 역할로도 활용하며 다양한 사용자들의 Needs에 부합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시대의 차량은 주행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전기차 시대는 사용자의 Life에 초점을 맞추는 변화가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상용차의 정의도 색다르게 정의되어야 한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그렇듯 단순히 트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의 특성을 고려하여 방탄유리를 제공한다던가, 별도의 도장 없이도 녹슬지 않는 차체를 제공한다는 것 등 어쩌면 사용하는 사람의 특성을 고려한 차량제작이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접근법이라 생각된다.

상용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수익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현재의 전기차의 구조적 문제 특히 전기트럭의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은 상용차의 사용자 특성을 대변하지 못한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의 배터리 일체형 구조를 탈피하고 이륜차에 적용중인 교체형 구조와 배터리 구독방식을 통해서 상용차의 사용자들의 Needs를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다.

배터리 교체형 구조와 구독방식은 초기 차량구입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을 상쇄시키면서도 사용량 기준으로 과금을 통해서 상용차 사용빈도에 따른 매출연계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인프라 사용의 충돌도 해소시키면서 장거리 운행의 단점을 극복하고, 종단간의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을 최소화 함으로써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래의 상용차 시장의 전기차 활용은 현재의 일체형 구조로는 한계가 있고, 만약 교체형 구조가 어렵다면 수소차로의 전환도 고민이 필요하다.

기존 내연기관의 공급자 방식의 마인드에서 사용자 친화적 구조를 누가 먼저 만들어서 생태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https://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609

 

‘전기화물차 10만 시대’, 치열한 충전 경쟁에 ‘속 타는 화물차주’ - 물류신문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부족한 충전 인프라, 충전기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해 전기차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충전빈도가 높은 화물차주들은 지금보다 더 큰 충전대란이 올 수 있다

www.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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