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결자해지(結者解之)는 끝이 아닌 시작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때 흔히들 결자해지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결자해지는 시작한 사람이 책임을 진다는 결론 중심의 사자성어로 많이들 활용한다. 그래서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책임을 지는 것들이 생기게 되면 이 사자성어를 가지고서 책임의 주체를 논의한다. 

이런 결자해지의 결론 중심의 언급들은 자칫 혁신을 주저하게 되고 도전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도전에 따른 결과물이 좋지 않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단순한 결과 중심적 결자해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 선듯 나서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 버린다. 시작도 하기전에 결과에 대해서 부정적 사고를 가지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할 때 잘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이런 결과론적 사고에 의해서 일에 대해서 부정적 사고를 언급하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증가하게 된다. 

책임지기 싫은 사람들은 결과가 어떻든 부정적 견해만을 언급한다. 이유는 간단하게 안되었을 때 자신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시작부터 부정적으로 시작하고 결과와 무관하게 시종일관 부정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서 결국 일의 성공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그런데 사실 결자해지는 결론 중심의 언급이 아닌 시작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즉 일의 시작을 할 때 결과가 어떤 것이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는가를 의미한다. 

그래서 시작부터 일에 대해서 꼼꼼히 검토하고 일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대한 문제를 내가 해결 가능한 영역인지, 그리고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 숙고한다. 

그런 숙고 속에서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성공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다. Risk에 대응하고, 부정적 의견들을 해소하면서 한발한발 나아간다. 그렇게 노력한 끝에 대한 결과물은 성공이든 실패든 온전히 본인이 책임진다. 회피할 생각도 없고, 결과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결자해지를 시작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은 일의 결과와 관계없이 성공한다. 반면 끝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은 일관된 부정적 시각속에 갇혀서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설령 성공하더라도 온전히 자신이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의 성공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강화시키지 못한다. 

모든 일에 있어서 시작이 중요하다.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작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설령 본인이 어쩔 수 없게 일을 맡게 되더라도 일을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결과가 실패가 되더라도 실패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결자해지는 일에 대한 자세와 과정을 통한 성장을 의미한다. 성공과 실패는 어차피 종이한장차이다. 내가 부족해서 또는 내가 뛰어나서 성공과 실패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이 맞물려서 나타나는 결과물이다. 

그 결과물을 통해서 스스로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결국 일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말 일을 끝까지 책임질 각오로 할 것인지에 따라서 일의 결과와 무관하게 사람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일을 시작한다면 결자해지의 자세로 숙고하며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일을 책임지고 끝내겠다는 의미를 스스로 확인한다면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그리고 성공에 점점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