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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를 접한게 2006년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게되었던 것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제는 UX의 대표할 수 있는 기술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AJAX와 RIA가 팽팽하던 차에 RIA로 대세가 넘어가게 된 동기는 기술지원과 막강한 그래픽이라 할 수 있습니다. RIA는 어도비라는 업체가 지원하고 있지만 AJAX는 이러한 배경이 없는 상태로 지원을 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또한 그래픽적 측면에서 플래시를 활용하는 RIA에 비해서 AJAX는 너무나 고객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 현재는 AJAX보다는 RIA가 대세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대세를 이루게 되는 원동력에는 바로 LG CNS가 존재합니다. 2008년이였던가 싶은데 LG CNS가 RIA에 대한 선점을 목적으로 어도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그간 AJAX와 RIA간의 싸움도 본격적으로 RIA로 기울게 됩니다.

RIA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그래픽 그리고 Page형 구성이 아닌 Layer형 구성을 통해서 보다 사용자의 Web을 활용하는 환경을 편리하게 하는 목적이 큽니다. 특히 요즘 RIA를 통해 금융권에서 계좌이체등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OS나 브라우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구성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국내 만연된 ActiveX를 대처하는 하나의 방법으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적된 구동속도 즉 로딩의 불편함으로 그간 외면을 받았지만 인터넷 속도의 증가와 컴퓨터 사양의 고급화로 인해서 이러한 로딩속도도 차츰개선이 되고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것들이 극복된 상태로 점차 빠른 RIA를 구성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RIA의 요구가 많이 증대되고 있는데 주요 활용분야는 개인화페이지, 관리 페이지, 통계, 차트 등으로 구성되고 있고 그 적용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RIA의 특징으로 멀티디바이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요즘처럼 Web이 PC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의 전이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것들을 커버하면서 이쁘게 대처할 수 있는 RIA로의 접근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RIA를 통한 UI에서 UX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잘 지켜본다면 앞으로 미래의 Web에 대해서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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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zdnet korea
원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0/29/zdnet20091029094702.htm
PC넘어 휴대폰과 디지털홈으로 영토 확장

사용자 경험(UX)이란 말이 IT업계 초대형 이슈다. 사용자 편의성으로 중무장한 애플 아이폰이 대박을 터뜨리자 UX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UX는 기술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너무나 추상적이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감성과 버무려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차별화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시대, 기업들의 운명을 들었다놨다할 수 있는 '절대반지'로 둔갑한다. 감성과 기술을 결합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UX의 본질은 이렇게 요약된다.

 차세대 컴퓨팅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른 웹도 요즘 UX 열풍이다.

 HTML 중심의 조용한 웹은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됐다.

동적이고 쌍방향에 기반한, 다시 말해 UX를 고려한 웹이 대세론을 탔다. 플래시처럼 웹에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다이내믹한 UX를 녹일 수 있도록 해주는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기술도 덩달아 주가폭등이다.

진화 속도에 거침이 없다. PC를 넘어 휴대폰과 텔레비전까지 파고들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지배하는 3대 스크린을 모두 덮치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과 텔레비전이 제공하는 UX가 지금과는 달라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국어도비의 박민형 전무는 "플래시로 대표되는 RIA 기반 텔레비전은 더 이상 수동적인 박스로서의 TV가 아닐 것이다"면서 "콘텐츠와 미디어 기업에게도 사용자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와 함께 깊이 있는 부가 서비스와 정보 제공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플래시가 적용된 디지털TV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미디어의 방송 내용에 직접 참여하고, 관련 콘텐츠에 대해 주변에 추천하는 사용자 서비스 모델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플래시 플랫폼이 적용되는 가전기기로는 텔레비전 세트, 셋톱박스,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게임 콘솔, 디지털 미디어 어댑터 등이 있다. 상당수가 상용화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휴대폰과 RIA의 결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IT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스마트폰은 RIA 업체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어도비는 10월초 연말까지 MS 윈도모바일과 팜 웹OS용 플래시 플레이어10.1 공개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초에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심비안으로 지원 영역과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에서도 PC에서처럼 게임을 돌리고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진화속도가 빠른 만큼 RIA를 둘러싼 판도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어도비시스템즈는 플래시를 앞세워 PC를 넘어 모바일과 텔레비전까지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실버라이트'로 RIA 시장 데뷔 3년차을 맞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세도 흥미만점이다. 현재 판세는 어도비가 플래시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MS가 '실버라이트'로 도전장을 던진 구도다.

어도비는 99%의 PC에 플래시 플레이어를 깔아놓은 어도비는 막강한 보편성을 무기로 시장에서 RIA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플래시 플레이어의 보편성은 플래시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고객들은 기왕이면 많이 깔린 플랫폼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MS는 PC시장에서 어도비가 틀어쥔 시장 지배력을 파고들고 있다. 한국MS는 2007년 실버라이트1을 발표한 뒤 매년 업그레이드판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번째 실버라이트 버전도 공개했다. 개발자를 넘어 디자이너들을 겨냥한 RIA 솔루션 '익스프레이션 스튜디오3'도 발표했다.

최근에는 웹플랫폼이라는 슬로건까지 내걸었다. 한국MS 웹플랫폼 전략은 툴과 서버SW 그리고 지원 기술을 아우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도 포함한다.

한국MS의 웹플랫폼 전략은 2007년 발표한 RIA 기술 '실버라이트'의 보급률이 크게 늘어난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한국MS의 김국현 부장은 "NHN 등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실버라이트 보급이 늘고 있다"면서 "실버라이트가 깔린 PC가 전체의 50%를 넘어선 만큼, 앞으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MS와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어도비는 최근들어 모바일과 IPTV 등 PC를 넘어선 플랫폼을 부쩍 강조하는 모습이다.

PC무대에서 유지해왔던 보편성이란 필살기가 MS의 도전에 직면한 만큼, 모바일과 텔레비전으로 판을 넓혀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MS가 PC를 치고들어오더라도 모바일과 텔레비전 분야에서의 선점 효과를 내세워 보편성이란 우위는 계속 가져나가겠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지난 4월 시스코, 인텔, 삼성전자, 퀄컴, 버라이즌, NTT도코모 등과 손잡고 PC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풍부한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오픈스크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스크린 프프로젝트는 PC외에 휴대폰과 디지털 가전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위한 공통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하드웨어 기기,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어도비외에 시스코, 인텔, 삼성전자, 퀄컴, 버라이즌, NTT도코모, RIM, 노키아, 엔비디아, 퀄퀌, 구글 등이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을 향한 공세도 인상적이다.

어도비는 연말까지 MS 윈도모바일과 팜 웹OS용 플래시 플레이어10.1 공개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초에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심비안으로 지원 영역과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도 플래시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도비 플래시 기술은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대다수의 스마트폰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어도비는 자사 RIA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플래시 플랫폼을 화두로 던졌다.  플래시 플랫폼은 플래시 플레이어, 어도비 에어(AIR), 플렉스, 플래시 CS4, 플래시 미디어 서버 제품군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RIA 시장 공략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중성은 부족하지만 해외 업체보다는 국내 기업 환경에 잘 맞춰줄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투비소프트, 토마토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투비소프트는 최근 다이내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이 가능하고 개발자들이 감성을 쉽게 녹일 수 있도록 설계된 RIA 솔루션 '엑스플랫폼을 출시하고 기업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을 X인터넷에 초점을 맞춘 마이플랫폼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RIA 시장을 공략할 '원투펀치'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기업 시장만큼은 플래시나 실버라이트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토마토시스템도 애이작스 기반 RIA 플랫폼 '엑스리아'를 앞세워 대학과 사교육 시장은 물론 일반 기업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다. 세종대 학사정보시스템, 타임교육 학원종합정보시스템, 흥국화재가 추진하는 영업지원시스템(SFA)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RIA 플랫폼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에 투입되는 콤포넌트에 올인하는 국내 업체도 나와 주목된다. 리아모어소프트가 주인공이다.  

리아모어소프트는 어도비 플렉스 기반 RIA 콤포넌트 개발에 주력하는 업체로 현재 차트, 데이터그리드, 맵 관련 콤포넌트를 판매하고 있다. 아직은 취약한 SW 콤포넌트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RIA 영향권에 들어섰다. 화려한 시각 효과를 갖춘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진 직원들이 많아진 만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도 그와 같은 UX에 맞춰주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다. 이를 보여주듯 SAP같은 대형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도 RIA를 접목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시스템 뒷단은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앞단은 RIA라는 말도 들린다. 

개발자들도 자기 계발을 위해 RIA를 주목하고 있다. 한번 해볼만한 분야라는 것이다. RIA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리아모어소프트의 심재홍 대표는 "하반기들어 RIA 프로젝트가 상반기보다 늘었다"면서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물이 그밥인 시절에, 차별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인 RIA는 지금 매력적인 생태계로서의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 임계점을 지나 웹 플랫폼에서 UX 혁신을 가능케하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 그런만큼 RIA발 UX 혁신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업체간 대권레이스도 점입가경이다. 구경꾼 입장에서 볼거리가 계속 늘고 있는 셈이다. RIA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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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RIA라고 말할때는 Flex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U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과 그래픽적인 우수성으로 인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자바진영의 이러한 딜래마가 자바FX를 통해서 극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군요. 어느정도 디자인적 우수성을 가지고 있을지 그리고 기존 Ajax가 부족했던 그래픽적 요소가 어느정도 커버되고 Flex가 가진 개발툴과 비슷한 자바FX개발툴도 제공이 될지 기대가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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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송주영 기자 jysong@zdnet.co.kr
[지디넷코리아]"6개월 내에 자바FX를 이용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으로 봅니다. 자바FX는 자바 환경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RIA(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로 자바 개발자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입니다."

 25일 썬 본사의 자바테크놀로지 에반젤리스트 신상철 박사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자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RIA 기술이 있다면 쓰겠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자바FX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자바FX는 다양한 장치에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RIA 기술이다. 자바를 이용해 RIA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 썬에 따르면 자바로 구현된 개발 모듈과 쉽게 통합해 프론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썬은 지난해 자바FX 데스크톱용을 선보였으며 이번달 모바일용을, 상반기 내로 TV를 지원하는 자바FX를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신 박사는 그동안 이미 확산된 RIA 개발 기술이 여럿 있는데 자바FX가 얼마나 확산 여력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적어도 자바 시장에서는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바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응답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바FX를 이용하면 데스크톱, 모바일, TV 등에서 똑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6개월 정도 지나면 자바FX를 이용해 구현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고 그때쯤이면 확산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은 특히 모바일에서의 자바FX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썬은 최근 MWC(모바일 월드 컨퍼런스)에서 LG전자, 스프린트, 소니에릭슨 등과 협력키로 했다. 파트너들이 얼마나 기술에 빨리 적응하느냐에 자바FX의 성공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 박사는 이날 행사에서 자바FX를 이용해 어도비와 자바의 강화된 호환성에 대한 시연을 하기도 했다.

 자바FX에는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 모듈을 내려받으면 디자이너가 바꾼 그래픽이 자바 코드 내에 반영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썬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쉽게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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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 기사인용]
'거함' 메인프레임의 뒤를 이어 한시대를 풍미했던 클라이언트/서버(CS)의 아성은 2천년대들어 새로운 DNA로 중무장한 뉴페이스의 출현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90년대 등장한 웹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CS 뒤를 이를 차세대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뿜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웹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 기업 시스템을 빠르게 파고들었고 웹에 대한 핑크빛 전망들도 쏟아졌다.

그러나 당시 HTML 위주였던 웹은 차세대 플랫폼으로 올라서기에는 적지않은 한계가 있었다. 계층적 연결구조다보니 무거웠을 뿐더러 사용자 편의성도 떨어졌다.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능력도 CS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CS가 갖고 있던 편리함과 다양한 기능들을 당시의 웹이 흡수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0년 시장 조사 업체 포레스터리서치는 의미있는 화두를 IT시장에 던진다. 웹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CS의 장점을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웹이 정보를 그저 보여주기만 하는 것을 넘어 CS처럼 실행 가능하고 다양한 기기로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웹과 클라이언트 서버의 장점을 합친 'X인터넷' 개념을 들고 나왔다.

2년뒤 지금은 어도비시스템즈에 인수된 매크로미디어도 X인터넷과 개념이 유사한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을 슬로건으로 던지고 나섰다. RIA의 태동기가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X인터넷과 RIA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HTML 중심의 웹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다. 2003년을 기점으로 국내SW업체인 투비소프트, 쉬프트정보통신, 컴스퀘어, 포시에스 등이 앞다퉈 웹이 데스크톱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X인터넷 플랫폼을 출시했고 이에 앞서 매크로미디어도 플래시MX툴을 내놓고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이후 조금씩 입지를 넓혀오던 RIA 시장은 2005년들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웹2.0 열기와 맞물려 파괴력이 더욱 커진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을 표방하는 웹2.0 트렌드는 HTML을 뛰어넘어 보다 풍부한 UI 구현을 위해 에이잭스, 어도비 플래시 기술 등을 대거 흡수했다. 웹기반 SW서비스인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사업 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RIA를 둘러싼 환경은 2006년과 2007년들어 더욱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우선 업체간 경쟁이 달아올랐다. 매크로미디어를 집어삼킨 어도비는 RIA 개발 플랫폼 '플렉스 2'(Flex 2)를 출시하더니 2007년에는 이를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SW제국' MS도 실버라이트와 RIA 제작툴 익스프레션 스튜디오를 내놓고 어도비와의 사활건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자바로 유명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자바FX를 앞세워 대권경쟁이 뛰어들었다.

처음 나올때만 해도 생소하기만 했던 RIA 시장이 몇년만에 흥행성이 아주 높은 판세로 돌변한 것이다.


◇사진설명: 실버라이트 딥줌 기술을 적용한 하드락카페.

RIA로 인해 인터넷 환경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웹사이트에서 메뉴를 누를때마다 새로운 페이지가 뜨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지금은 데스크톱에서처럼 한페이지에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웹사이트가 크게 늘었다.

웹기반 업무 환경에 RIA를 도입한 기업들도 확대일로를 달리고 있다. 웹에서도 윈도OS처럼 드래그앤 드롭 기능을 쓸 수 있는 시대도 열렸다. 가트너는 2010년이면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중 60%가 RIA 기술을 채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았다.

그리고 2008년 여름. RIA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오히려 고조되는 분위기다. RIA의 응용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사진설명: 어도비시스템즈는 플래시와 어도비 에어를 앞세워 RIA 시장의 대권을 꿈꾸고 있다.

어도비 에어(AIR)나 MS 윈도프리젠테이션파운데이션(WPF), 구글기어스 등을 발판으로 RIA는 지금 브라우저를 뛰어넘어 데스크톱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우저를 뛰어넘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말일지 모르겠다. 설명하면 이렇다.

지금 인터넷 사용자들은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러(IE)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를 접속해 검색이나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웹을 쓰기 위해서는 브라우저는 필수로 통한다.

그러나 AIR이나 WPF가 적용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브라우저가 없어도 웹을 쓸 수 있다. AIR나 WPF 기반 SW를 데스크톱에 설치한 뒤 브라우저를 거치지 않고 내려받은 SW에서 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지디넷코리아가 AIR나 WPF기반으로 뉴스리더 SW를 만들었다면 독자분들은 그것을 내려받아 거기서 직접 지디넷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지디넷 웹사이트에는 오지 않아도 된다.

이는 웹메일을 쓰지 않고 아웃룩이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e메일을 받아보는 방식과 유사하다 볼 수 있지만 특정 웹사이트 전체를 브라우저없이 쓴다는 점에서 진화된 방식이다. 이쯤되면 '웹은 브라우저를 통해 쓴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으로 분류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웹과 데스크톱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데스크톱은 데스크톱이고 웹은 웹'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RIA로 인해 웹과 데스크톱은 융합, 이른바 컨버전스화로 치닫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고 어디서나 쓸 수 있고, 궁극적으로 웹을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기치로 내건 RIA. 때문에 많은 이들이 RIA를 차세대웹이라 부르고 있다.

물론 RIA는 현재 인간 중심적인 웹환경보다는 화려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근본적인 기술 변화가 아니라 '마케팅 슬로건'에 가깝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뭔가 떳다하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우르르 몰려나갔던 과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일 것이다.

RIA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주의깊게 들어볼만한 지적들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RIA는 지금 IT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키워드중 하나라는 것이다. 기업과 일반 사용자 모두가 RIA의 영향권안에 들어섰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MS와 어도비의 싸움에서 누가 승리할지, 국내 업체들은 거인들의 틈바구니속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극적으로 RIA는 웹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로 인해 사람들이 웹을 쓰는 방식은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

궁금한게 아직은 너무도 많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RIA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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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웹의 성장의 특징에서 어쩌면 웹 형태적 변혁의 핵심은 바로 RIA라 하겠다. 기존의 웹의 페이지 개념을 레이어 개념으로 변환하는 것이 바로 RIA이다.

사용자 관점에서 페이지는 잦은 클릭을 유도해서 사용성을 떨어뜨리고 고객의 데이터를 종종 날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지당 구성된 것으로 인해서 많은 단계를 거치는 경우 고객은 그 흐름속에서 자신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바로 예약시스템, 이체서비스 등 단계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서비스의 경우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기초적인 RIA이고 가장 궁극적인 RIA는 바로 말 그대로 A인 어플리케이션에 있다고 하겠다. 즉 이제는 단순한 정보형태의 페이지였던 웹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의 페이지 단위에서 화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화 하는 단계로 웹을 이끌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클릭으로 인한 동기식 데이터 전송은 페이지의 이동에 따른 페이지 내의 데이터를 전체를로딩 방식에서 레이어 방식의 구성으로 선택적인 데이터의 로딩방식을 통해서 효율적인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레이어 방식은 기존의 클릭위주의 페이지로 인한 User Interface와 Navigation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고객 친화적이고 빠른 웹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성장하는 미래의 웹에서 이러한 고객사용성의 증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RIA에 대한 관심은 두어 볼만하다.


RIA의 핵심은 One-Page, All-Service라 할 수 있다.

5. Tag

필자는 태그에 대한 사항은 가급적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뭐랄까 인간의 선악의 논쟁과 같아서라고 하면 이해할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고객들이 선하게 접근하면 더 없이 좋은 서비스지만 고객이 조작을 하면 오히려 서비스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위키디피아의 경우를 볼 때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맘이다.

자 태그의 핵심은 무엇일까? 단순히 고객들이 컨텐츠에 단어는 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오산이다. 태그의 핵심은 바로 고객에 의한 Meta System이라는 점이다.

기존이 회사 위주의 Meta는 말 그대로 회사에 의한 메타이다. 문제는 메타를 구성하면 이후 확장이나 변경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뒷처지거나 전면 DB 개편이란 단어를 통해서 변화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웹의 성장속도에 더 이상 회사의 분류방식은 고객의 Needs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Text 방식은 따로 메타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텍스트 자체를 검색의 색인어로 활용해서 굳이 메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서비스의 다양성으로 Image와 Movie의 증가에 따라서 이러한 것을 검색엔진이 분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분류는 회사에서 임의적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분류가 문제 발생하고 회사 내에서도 분류체계의 변화에 따라갈 묘수를 찾았지만 회사가 주체인 상황에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다.

결국 이러한 메타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준 것이다. 즉 메타 시스템의 구성을 고객 스스로에게 맡겨서 그러한 메타를 고객의 시대의 흐름에 용이하게 확장성과 사용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것이다.

이것이 바로 Flickr 이다. 하나의 이미지에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올리는 사람은 한두개정도 밖에는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메타를 고객들 스스로가 설정하여 다양한 메타별로 이미지를 재분류하여 결국 활용성과 사용성의 증가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서 몇몇 메타로 집중된 요소를 롱테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즉 숨겨진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가 등록자의 의도나 회사의 메타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로 활용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 것이다.

Tag의 핵심은 바로 고객에 의한 메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6. RSS

솔직이 RSS는 별로 할말이 없다. 특별할 것도 그리고 필자가 잘 모른다. 아니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RSS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랄까.

RSS는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사이트의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요즘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인기블로그가 생겨남으로 인해서 이러한 블로그의 글들을 받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고 점점 그 활용도는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RSS에 대한 안타까운 점으로 Push 서비스라는 점이다. 고객이 RSS를 등록하면 그곳에는 그 해당하는 정보를 계속 보내게 된다. 문제는 원하는 정보도 오겠지만 원하지 않는 정보도 오고 블로그의 경우 업데이트 되는 속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빈도도 낮아지게 된다.

또한 고객의 귀차니즘을 고려할 때 계속 Push되는 정보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금의 메일처럼 어느순간 쓰지않게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자는 RSS 서비스에 있어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내 RSS의 문제중에 가장 큰 것은 분류 자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뉴스의 경우는 경제, 사회, IT 이렇거나 도서의 경우 문학, 소설, 경영 등 고객이 선택하는 주소안의 컨텐츠 범위가 넓다는데 있다. 사실 이러한 데이터는 양만 많았지 실제 고객이 사용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된다.

일부 업체들에서 이러한 세분화가 일어나긴 하지만 보다 더 세분화 하여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식 RSS의 서비스가 나온다면 지금의 위험성은 어느정도 벗어나지 않을까 한다.

이미 지금의 웹은 풍족함을 넘어서 넘치고 있다. 사실 조금 지나면 부족하다 할 수 있지만 하루에도 수백, 수천, 수억의 데이터가 세상에서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런데 이런 데이터가 모두 고객에게 전달된다면 점점 늘어가는 데이터의 양은 고객은 외면하게 될 것이다.

결국 RSS가 몇백개의 메일에 질려서 이용을 자제하게 되는 메일서비스와 같이 되지 않기 위해서 보다 RSS에 대한 단순한 주소링크 방식이 아니라 고객입장에서 고객이 데이터에 질리지 않는 차별화된 RSS 서비스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RSS의 핵심은 고객 맞춤식 Push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6개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 분석이 될때마다 컬럼에 올리도록 하겠다.

■ 현상 그리고...

이렇게 웹의 성장에 따른 다양한 현상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날 때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마술램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언제고 다시 없어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현상일 뿐이다. 여러분이 이 현상들을 연구하고 더 좋은 다른 현상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다. 일전에 Web 2.0에 대해서 어떤분이 필자에게 물었다.

“Web 2.0이 대세라는데 스터디나 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그 뒤에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을 말했는데 그것이 정작 2.0하고는 별 상관이 없게 느껴질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자신에게 어떤 것이 맞는지를 면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무턱대고 좋다고 도입하는 경우는 결국 많은 문제점과 회사의 손실만을 가져다 주게된다.

봄에 아스팔트에 따가운 햇살이 비추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지만 이내 사라지고 만다. 즉 웹의 성장에 일어나는 현상들도 비슷하다.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특히 웹의 빠른 성장은 더욱더 많은 현상들을 불러오게 될 것이고 이전 것은 또 잊혀지게 될 것이다.

이 컬럼 이후에 위에서 언급한 현상들 중 대표적인 UCC와 Long Tail 그리고 Open API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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