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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가끔은 연주실황을 같이 보는 것도 많은 울림을 준다.

단순히 음악만을 듣는것과 연주하는 모습을 같이 보는 것은 큰 차이를 주는데 연주하는 모습속에서 큰 감동을 받을 때가 많이 있다.

특히 협주곡이나 교향곡과 같이 여러 사람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든다는 점에서 각각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대학 때 클래식 기타 연주를 할 때도 그랬지만, 실력을 떠나서 각각의 파트에 소속되어서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결국 연주회 당일 성공적인 연주로 마무리 될 때 과정은 힘들었지만, 같이 함께한 선후배가 있어서 그 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사실 일도 이와 비슷하다. 개인이 혼자서 하는 일과 다같이 무언가를 이루어낼때의 느낌도 비슷할 것이다. 영역은 다르지만,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각각이 최선을 다하면서 만들어 내는 결과물은 하나의 작품과 같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한주의 마무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듣는 것을 넘어서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보며 듣다보면 어느순간 그들의 열정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https://youtu.be/RvDt_KtOz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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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본사 가보니…"150법칙을 아시나요?"헤럴드경제원문

한국은 혁신을 외치지만 결과적으로 혁신이 아닌 수익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닐가 합니다.

그래서 외부적으로는 혁신을 말하면서 결국 수익에만 눈이 멀다보니 그들이 돈을 벌었던 것에만 치중하여 한국의 혁신은 실패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혁신의 핵심은 그들의 기술이 아니라 그런 기술들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인 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번 기사도 이런 관점에서 구글이 왜 세계 일류 기업이 되었는지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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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황유진 기자]허름한 창고에서 구글의 역사를 시작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꿈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검색엔진을 앞세워 웹 시대를 지나온 구글이 모바일 혁명에서도 ‘선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무한도전’에 가까운 구글의 공격적인 사업확장이 그 증거다. 검색과 이메일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자동차와 인터넷 통신 서비스 영역에도 진출했다. 인공지능 연구 및 로봇 기술, 혈당 측정 콘택트렌즈와 질병 진단용 알약 같은 의학 분야까지 손대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구글의 이런 행보는 특유의 기업 문화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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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 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전경.

구글 본사에서 만난 입사 14개월차 직원 앤드류 젤리스(Andrew Zellis)는 “신입 직원을 우리는 ‘뉴글러’라고 부르는데 보통 진정한 ‘구글러’가 되기 위해 구글의 독특한 문화를 익히는 데만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어떤 분야든 ‘더 이롭고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정신이 구글의 기본기로 자리잡은 셈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 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직접 방문해 구글 DNA를 직접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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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는 150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구글 직원들은 150피트(약 45m) 내에 음식을 두고 일한다는 법칙으로 구글 본사내에는 25개의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푸드 트럭, 스낵 바 등이 있고 이를 모든 직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돼라! 150의 법칙=창업자는 늘 배고프다. 허름한 창고에서 구글의 역사를 시작했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그랬을 것이다. 때문에 구글에는 독특한 문화가 남아있다. “모든 직원은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배를 채울 수 있어야 한다”는 모토아래 구글 캠퍼스 곳곳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 차량을 배치해 놓는 것. 바로 150의 법칙이다. 이것은 모든 구글 직원들이 150피트(약 45m) 내에 음식을 두고 일한다는 법칙으로 구글 본사내에는 25개의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푸드 트럭, 스낵 바 등이 있고 이를 모든 직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시카의 카페(Yoshka’s Cafe)도 눈에 띄었다. 이곳은 애완 동물 친화적인 카페테리아로 구글 테크니컬 인프라스트럭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우르스 회즐(Urs Holzle)의 애완견이었던 요시카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각종 음료 건강식 메뉴들을 직원들이 언제든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아울러 요시카라는 애완견의 이름을 따 식당 이름을 짓는 문화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 본사 직원들은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구글 캠퍼스를 자유롭게 누비는 것이 평범한 일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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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혁신 DNA를 구글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래리페이지가 참여한 민간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십원(Spaceship One)의 실제 크기의 모형과, 구글의 창업 정신이 살아있는 구글 창고(garage)는 물론, 구글의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무인자동차까지 직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다.

▶혁신의 DNA 대물림=구글 본사에는 구글의 도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혁신의 DNA를 대물림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글 건물 내부에는 지난 2004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인 ‘스페이스십원(Spaceship One)이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민간 우주왕복선인 스페이스십원 제작에는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참여했다. 실제 스페이스십원의 원형은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에 있으나 구글 본사에 이것의 실제 크기 모형을 전시해 놓아 ‘우주도 정복할 수 있다’는 일종의 도전정신을 구글러들에게 전파하고 있었다.

구글의 창업 정신도 대물림되고 있었다. 구글 창고(garage)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고에서 시작한 구글이 오늘에 이르렀다는 도전과 모험의 정신을 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구글 직원들이 칠판 하나를 놓고 끊임없이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실험해 볼 수 있도록 3D 프린터 등 다양한 물품이 구비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당연히 장시간 마라톤 토론에도 배고프지 않도록 근거리에 먹거리도 마련 돼 있다.

현재 실험중인 구글 무인자동차가 구글캠퍼스를 누비는 장면도 포착돼 구글 직원들이 항상 구글의 혁신이 현재진행형임을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구글은 2010년부터 무인자동차 개발을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구글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280만km를 넘었으며 업계는 구글이 2017년이면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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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혁신 DNA를 구글 캠퍼스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래리페이지가 참여한 민간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십원(Spaceship One)의 실제 크기의 모형과, 구글의 창업 정신이 살아있는 구글 창고(garage)는 물론, 구글의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무인자동차까지 직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다.

▶구글의 혁신 배우려는 방문객 늘어=구글의 혁신이 성공적으로 지속되면서 특유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가려는 방문객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 때문에 구글은 올해 1월 14일(현지시간) 구글 방문객 센터(Visitor Center)를 만들었다. 현재 베터 버전으로 임시 운영되고 있으며 올 여름 본격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맹의 벽(Meng’s Wall)이라는 특이한 공간이 있다. 구글 인사 담당자 중 ‘맹(Meng)’이라는 직원이 캠퍼스에 방문한 유명인과 항상 사진을 같이 찍기 시작하면서 그 사진들로만 전시를 해둔 곳이다. 구글을 방문했던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와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 업계 유명인사부터 나탈리 포트만, 레이디 가가 등 유명 연예인까지 구글 캠퍼스를 다녀간 유명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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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내부 연구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내부에 얽매이기 보다는 보다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분야간 크로스오버가 필수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를 소개합니다.



2005년 P&G의 최고경영자 A G 래플리는 회사 외부에서 얻는 기술개발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C&D(connect and develop)`로 잘 알려진 P&G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당시 P&G는 이미 9000명의 세계적인 연구자로 구성된 사내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래플리 최고경영자는 사내 연구진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전 세계를 뒤져 검증된 제품과 기술로 기술혁신을 하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제품을 잘 갖춰진 P&G의 유통망으로 판매하는 것이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면 P&G는 면직 셔츠 구김 방지 해법을 20만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이노센티브(InnoCentive)에서 얻었다. P&G가 수년간 노력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던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은 엉뚱하게도 이노센티브의 한 반도체 전문가였다. 이렇듯 외부의 아이디어가 유능한 내부 인력의 아이디어보다 탁월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노센티브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은 P&G에 해법을 제시하고 1만달러에서 최대 1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다. P&G 입장에서 볼 때 사내 연구진을 풀타임으로 고용하며 수년간 쏟아붓는 수십억 달러의 R&D 비용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투자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혁신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이 해결 방안의 하나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영자라면 누구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지배하는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길 꿈꾼다. 그러나 성공적인 기술혁신으로 가는 길은 점점 더 험난해지고 있다. 제품의 `융합화(convergence)`와 `제품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 단축은 기술 혁신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산업의 융합화는 기술개발에 드는 비용을 증가시킨다. 가령 미래의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에는 자동차 기술뿐 아니라 정보기술(IT)도 접목된다. 다양한 분야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제품 개발 비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기술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짐에 따라 기술 투자 후 투자금을 회수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도 길어지는 승인 기간과 모방 약품의 빠른 진입으로 신약이 수익성을 가지는 기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해 투자금을 줄이고, 신기술 개발 후에는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이때 나온 이론이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미국 버클리대학의 체스부르 교수는 내외부 아이디어를 모두 활용하며 가치 창출을 위해 내외부의 시장 경로를 모두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술혁신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기업들은 내부는 물론 외부의 지식과 기술을 저극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투입자원과 시간을 절약하고, 혁신 기술을 타 기업에 이전해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업인 P&G, 시스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우선 내부 인재에게 동기를 부여해 인재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연구 개발 인력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다른 기업 또는 다른 업종에서 매출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또 기업이 자신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측면도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외부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자사의 핵심 역량이 생산이 아니라 시스템 통합과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회사 역량을 시스템 통합 기술과 디자인에 집중하고 대부분의 부품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오픈 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더라도 비즈니스의 핵심 성공 요인까지 모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IBM은 컴퓨터 설계의 핵심인 하드웨어 회로도는 물론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의 소스코드까지 모두 공개하는 개방 전략을 취했다. 이 때문에 PC 시장의 주도권이 운영체제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중앙처리장치의 인텔로 넘어가고 IBM은 PC 시장에서 퇴출되는 운명을 맞이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개발 과정에서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는 폐쇄형 혁신 모델을 채택했지만 제조는 대만의 폭스콘에 아웃소싱했다. 또 누구나 애플 제품에서 사용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앱의 유통은 앱스토어에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강진아 서울대 교수는 "애플처럼 무엇이 자신의 비즈니스에서 핵심인지 파악하고 핵심이 아닌 것들만 외부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때는 외부 혁신과 내부 혁신을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LG전자는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구글이 새로운 서비스를 자회사인 모토롤라에 우선 제공할 경우 모토롤라의 경쟁사인 LG전자가 곧바로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독자적 운영체제인 `바다`를 출시하고 바다 플랫폼에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상황이 다르다.

강진아 교수는 "기업 외부에서 조달한 역량은 인수ㆍ합병을 통해 완전히 내 것이 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잃어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해 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이 반복되는 것이 비즈니스계인 만큼 협력 관계가 깨질 수 있음을 고려하고 기업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이 인원 감축을 우려해 동요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이 실시되면 내부 기술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회사의 방침에 저항할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 꼭 감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내부 기술의 라이선싱으로 인한 성과를 관련 사업 부서의 성과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두려워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급변하는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었음에도 그곳에 합류할 수 없다면 쇠퇴하는 길뿐이다. 현재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00년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P&G 등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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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부분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힘든시기도 드물지 않나 싶다.
교육은 보편화 되고 아이들의 창의보다는 주입식 교육에 따라 생각의 깊이도 비슷해져 버렸다.
그에 따라서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을 갖는 사람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인재를 찾는 것은 이른바 천군만마를 얻는것과 같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아래의 로버트 그랜디 대표의 글은 의미가 있다.
사람은 많지만 쓸만한 사람이 없는 현 시대의 문제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결국 경쟁력과 연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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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기사인용 -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100049&cm=20111029&year=2011&no=699984&selFlag=&relatedcode=&wonNo=&sID=300>
토익·학점? 중요한 건 수익창출 능력이다

금융자원보다 인적자원이 기업경영에 있어 훨씬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 최근 제12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인재이동 2020: 차세대 인재의 국제적 배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데니스 랠리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지만 역설적이게도 많은 유수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신의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인재전쟁 시대에 어떤 직원을 채용하느냐가 결국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 기업 특유의 `캠퍼스 리크루팅`(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공개채용)시즌이 돌아왔다. 청년 구직자들 역시 애타는 심정으로 원서를 쓰고 있지만,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줄 진짜 인재를 골라내기 위한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매일경제 MBA팀은 최근 인사 컨설팅과 헤드헌팅 전문회사 `콘페리`의 로버트 그랜디 아시아ㆍ태평양시장 대표를 만나 우수 인재 채용 기법을 들었다. 그랜디 대표는 "한국에는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IQ테스트 스타일의 인ㆍ적성검사와 순발력 위주의 면접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실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실전 시나리오 시험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다수 한국 기업들이 신입사원 공채를 하는 시즌이다. 기업에 필요한 인재란 어떤 사람인가?
"인재는 수학ㆍ심리ㆍ인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아니다. 기업에 최고의 인재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다.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기업의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 당연한 말 같지만 이런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신입사원은 결코 이력서와 각종 시험 성적만으로는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인ㆍ적성검사, 학점, 토익 등이 다른 사람보다 몇 점 더 높으냐`가 아니라 `이 사람이 얼마의 매출을 더 가져다줄 것이냐`다. 이 점에 대해 한국의 대기업들이 특히 고민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 성과를 가져다주는 인재, 수익을 내는 인재`를 어떻게 고를 수 있나?

"신입사원 채용은 항상 어려운 문제다. 임원급 경력직원을 뽑을 때에는 기존의 성과를 토대로 쉽게 평가할 수 있지만, 신입사원은 평가 과정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 기업에서 쓰는 적성검사나 MBTI(신입사원 심리시험)는 `예/아니요` 항목에 기계적으로 표시하도록 만든다.이런 방식에 의존하면 채용할 직원이 실전에서 제대로 일할지 측정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만들어 신입사원이 특정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조직의 문화와는 일치하게 행동하는지, 동기는 충분히 부여받고 행동하는지를 파악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상당수 글로벌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30~40분 정도 걸리는 시나리오를 풀리고, 몇 시간 정도 집중면접을 본다."
-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통한 심층 검사와 집중면접을 하라는 말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측정도구를 만들어야 하나?
각자 자기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뽑아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려면 내부 인재부터 파악해야 한다. 내부 인재 중 최고의 성과를 내는 상위 20%를 뽑아내고 이들의 특성을 분석해야 한다. 그들의 리더십, 정서, 조직적응력, 상황판단능력을 분석한 뒤 계량화하고 이를 채용평가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이른바 `역량모델`을 통한 인재 검증 기법이다. 이미 임원급에는 많이 도입돼 있지만 아직 신입사원 채용에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 이를 확대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

- 기존의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써오던 방식으로는 우수인재를 뽑기 어렵다는 얘기인가?

"필기시험, 자기소개서 등이 그간 한국에서 객관적인 인재 평가 도구로 쓰인 건 사실이고 나름 성과도 있었다. 그걸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인재경영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지금의 방식에 만족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현행 방식으로는, 또 모두가 사실상 취업컨설팅을 받고 준비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근성, 인성, 조직에 대한 순응력이 없는 사람도 채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기업에 내던 자기소개서를 다른 기업에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기계적인 방식이 개인과 기업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때문에 기업이 자사에 맞는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한국 대기업 중 상당수가 아직 적성검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IQ 위주(IQ-driven)의 평가방식이 주류를 이룬다는 뜻이다. 사실 경험이 없는 사원들에게 이런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중요하지만, 이것은 사실 기본 중의 기본일 뿐이다."

- 국내에서 인재채용을 잘하고 있는 사례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업에 필요한 인재는 바로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 Ambiguity)의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아까 말한 것과 같이 역량모델을 집어넣은 시나리오 위주의 채용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물론 VUCA를 해결하고자 많은 대기업이 인턴십을 도입하겠지만, 아무리 긴 시간을 쏟아부어도 제대로 인재의 가능성을 잡아내는(tracking) 기업은 드물다. 그나마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로 알고 있다. 인턴직원에게 일반 직원 이상의 책임성을 주고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해결하도록 한다."
-인재를 잘 채용해 성공하거나 잘못 채용해 실패한 기업의 사례가 있다면.
"신입사원의 경우 조직에서 큰 역할을 맡지 않기 때문에 임원급에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잘나가는 주변 기업을 보면 대부분 임원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경우를 찾으라면 삼성증권의 윤석 전무를 꼽겠다. 윤 전무는 크레디트스위스의 리서치부서를 이끌었는데, 삼성증권으로 이직하면서 리서치부서를 개선시켜 한국 IB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실패한 사례라면 GM을 들고 싶다. GM은 미국에서 영향력도 크고 잘나가는 기업이었지만 최상위 운영팀에서 내부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시장의 변화 역시 감시하지 못했다. 임직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에 대해 겸허하게 듣는 자세가 필요하고 인재를 뽑고 적합한 부서에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방금 얘기가 나온 인재 배치와 채용 후 교육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인재를 뽑을 때부터 기존의 서류 위주의 평가방식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에서 인재를 시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것이냐`란 질문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기업들의 고민은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재를 구하는 것과 조직의 규모를 작고 날렵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스레 인사의 문제로 귀결된다. 지금 상황을 보면 당시 경제위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올바른 사람을 적합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Right Person in Right Control)이 정말 중요하다.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고 통제하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배치나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해 달라.
"내가 잘 아는 한 3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은 같은 업계에서 8번 이상이나 회사를 옮기며 같은 직급에 머물러야 했다. 이것은 부서에 싫증을 보이거나 주위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킨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해당 인원을 잘못된 곳에 배치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사람을 뽑고 부서에 배치하는 데 있어 그 사람의 배경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애플을 선도했던 스티브 잡스가 LG전자의 임원이었다면 LG전자가 애플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기업의 환경은 그래서 중요하다."
- 신입직원 교육을 잘 시키는 기업의 사례를 알고 있나?
"채용 과정이 가장 발달돼 있는 금융업과 컨설팅사의 경우 내부적으로 훈련 프로그램이 잘 발달돼 있다. 예컨대 골드만삭스, 맥킨지 등에 한 번 입사한 이후 받는 3~6개월짜리 훈련 프로그램은 3년 이상이 걸리는 CFA(사설재무분석사) 이상으로 인정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르쳐주고, 전 세계의 증시ㆍ채권 거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블룸버그 터미널을 다루는 기술 등을 배운다. 마케팅으로 유명한 P&G, 재무로 유명한 GE 역시 특성화된 전문 분야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이 잘 발달돼 있다."
■ He is…
로버트 그랜디는 세계적인 헤드헌팅ㆍ인재컨설팅 업체인 콘페리 아시아ㆍ태평양시장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컨설팅ㆍ금융사가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온 인사채용 전문가다.그랜디 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The Bank of America)에서 임원 채용에 대한 조언을 해왔다. 2010년에는 콘페리가 `아시아 뱅커 어워드(The Asian Banker award)`를 수상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아시아ㆍ태평양시장 대표로 부임하기 전에 콘페리 토론토 본부에서 금융시장 총괄 대표로 일했고, 캐나다 이사회 서비스팀(Canadian Board Services team)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랜디 대표는 캐나다 투자은행인 우드 건디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해 콘페리에 입사하기 전 메릴린치 캐나다본부에서 회장, 부회장 등 임원급 직책을 두루 거쳤다. 또한 투자거래협회(The Investment Dealers Association) 집행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1974년 토론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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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웹의 성장을 바라보며 이것이 인간의 힘인지 아니면 웹의 성장을 발견한 결과인지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아야 할것은 많은데 알아도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한다.

하지만 웹이 가진 가능성때문에 이러한 벽이 어렵기 보다는 도전해야할 하나의 산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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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12060039

올해 인터넷에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대한 웹사용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 여기에 실시간 검색를 비롯해 위치정보와 증강현실 등을 결합한 각종 매쉬업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면서 인터넷의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트렌드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 사이버 공간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 분야 전문 블로그인 ‘마셔블’의 창업자 피트 캐시모어는 이달 초 CNN에 기고한 글에서 2010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10대 웹트랜드를 소개했다.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실시간(리얼 타임)’ 서비스의 확산

트위터,페이스북,프렌드피드 등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의해 촉발된 ‘실시간’ 개념이 올 하반기 중요한 웹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실시간` 개념은 내년에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실시간’은 웹을 통해 상호작용할 때 ‘즉시성(immediacy)`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시성은 우리를 웹에 몰입하게 만들고,관여하게 만든다. 즉시성은 이 시대 삶의 한 방식이다. ’실시간‘은 단순하게 트위터와 같은 서비스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24시간 내내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폰의 특징과 구글검색이 제공하는 즉각적인 만족 등 특성이 결합되어 `실시간`이란 개념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왜 레스토랑 방문 후기 포스팅을 꼭 집에 가서 올려야 하는가? 각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후식을 먹은 후 바로 현장에서 포스팅할 수 있다. 자신이 흥얼거리고 있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휴대폰으로 ‘미도미( http://www.midomi.com)라는 사이트에 접속해 흥얼거려 보시라. 바로 자신이 부르고 있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를 알 수 있다.

실시간 협업도 가능해졌다. 올초부터 시험 서비스중인 `구글 웨이브`를 보라. 구글 웨이브에 대한 반응이 아직은 다소 혼란스럽지만 구글 웨이브는 인스턴트 메시징,위키,e메일의 크로스오버라고 할 수 있다. 내년에는 구글 웨이브의 유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위치정보 서비스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의 유비쿼터스적인 성향 덕분에 포스퀘어,고왈라,브라이카이트,구글 래티튜드 등 위치정보공유서비스가 갑자기 유행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위치 정보 부가서비스에 의해 이들 서비스가 위기에 봉착하지 않는다면 포스퀘어와 같은 서비스가 내년에 큰 인기를 끌 것이다.

분명한 것은 위치정보서비스는 단일의 서비스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웹에 부가되어 새로운 서비스 층(레이어)를 형성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위치정보는 우리가 포스팅하는 비디오,사진,트위터에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증강현실

증강현실(AR)에 대해 아직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하지만 얼리 어댑터들 사이에선 증강현실이 올 하반기 뜨거운 화제였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구글의 지도 데이터 등이 결합되어 증강현실이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면서 특정 장소를 찍으면 스마트폰에 각종 인터넷 정보와 이미지들이 함께 표출된다. 걸어가면서 근처의 레스토랑 정보를 바로 알 수 있고 위키피디어 정보도 볼 수 있다. Yelp(지역정보사이트),트위터,구글 위치정보 등이 겹쳐지기도 한다.

#콘텐츠 `큐레이션`

최근 웹의 가장 큰 도전이자 문제는 `콘텐츠의 과잉생산`이다. 우리의 콘텐츠 소비 능력을 초월해 콘텐츠가 양산되고 있다. 정보의 과잉제공은 웹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다. 헤아릴 수 없는 숫자의 웹페이지가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우리는 거기에 할애할 충분한 자원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동안은 기계적인 알고리즘이 하나의 솔루션으로 활용되었다. 이를테면 구글의 뉴스는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뉴스를 수집하고 나열한다. 하지만 개인화에 관한한 이는 만족스럽지 못한 솔루션이다. 올해 일부 솔루션이 나오기도 했다. 바로 소셜 미디어에 연결된 `친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페이스북에서 선보인 `페이스북 커넥트`는 자신의 친구 네트워크 선호도에 기반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글이 테스트중인 ‘소셜 검색’은 트위터,페이스북,Digg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화된 정보를 활용해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당신의 쇼셜 미디어 친구가 바로 당신이 소비하는 콘텐츠의 큐레이터가 되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은 2009년 중요한 화두였다. 내년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데스크톱에 저장된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은 나의 PC가 아니라 외부의 서버(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이렇게 되면 외부에서 언제든지 나의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협업도 수월해진다. MS의 오피스2010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 ‘오피스 웹 앱스’는 엑셀,워드,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웹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구글의 웹OS인 크롬도 공개되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터넷TV와 영화

2010년에는 보다 많은 TV서비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hulu,박시,애플TV,넷플릭스의 `로쿠` 등 얼리 어댑터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후루가 올해 큰폭의 성장을 했는데 내년에는 영화 스튜디어들이 영화의 후루 버전인 `Epix`를 본격서비스하면서 영화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것이다.

#컨버전스의 딜레마

컨버전스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년에는 디바이스들간에 대립적(모순적)인 관계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다. 컨버전스의 진전으로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많은 기능이 결합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특정 기능에 특화된 디바이스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톰톰`이라는 GPS디바이스 업체는 최근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달러 짜리 GPS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굳이 톰톰의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한발 더 나아가 구글은 안드로이드 2.0에서 구동되는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는데,운전자가 좌회전 우회전 신호를 놓치지않게 음성으로 바로 방향을 지시해 준다.

`톰톰`,`가민`과 같은 표준적인 GPS 디바이스 업체들이나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내년에 위기를 맞게 된다. 위기를 맞는 장비는 비단 GPS나 내비게이션 특화 장비만이 아니다. 아이폰 3GS의 등장은 ‘플립(Flip)` 비디오 카메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으며, 애플의 한 임원은 아이폰이 아이팟을 카니발라이제이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왜 굳이 아이폰과 아이팟을 같이 갖고 다녀야 하는가?"라고 그는 묻는다

단일한 기능을 갖고 있는 e북 리더는 나름대로 매력적인 디바이스다. e북 콘텐츠를 보기 위한 디바이스로 랩톱은 비실용적이며,배터리 소모도 많다. 스마트폰으로 e북 콘텐츠를 보기에는 스크린이 너무 작다. 킨들과 같은 단말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하지만 e북 리더는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것이다. 특정 기능만을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갖고 다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은 스크린 테크놀로지가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유연성이 좋고 확장성을 갖춘 스크린 기술이 스마트폰에 채택된다면 기존의 균형은 깨질 것이다. 아마존의 `킨들`은 사용하기에 편리한 디바이스다. 애플의 아이튠스에서 음악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듯이 아마존의 온라인 서점에서 우리는 쉽게 e북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e북에서도 결국은 컨버전스가 일어날 것이다. 장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장비에서 애플의 앱스토어 처럼 e북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런 기술이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소셜 게임

소셜 게임업체도 내년에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 임원이 얘기한 것 처럼 페이스북에서 구현되는 `징가`의 `팜빌` 게임은 트위터보다 많은 액티브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이다. 징가의 경쟁 게임사인 `플레이피시`는 4억달러에 EA에 의해 인수됐다. 내년에는 이들 사회적 게임업체들이 창출하는 가상 화폐가 핫이슈로 부각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에게 소셜게임은 `가상 구매`라는 새로운 형태의 부를 창출할 것이다.

#모바일 결제

모바일 결제업체들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다. 모바일 결제가 아시아에서는 활성화됐지만, 미국에선 아직 지지부진하다. 아마존의 모바일 결제플래폼과 `페이 PaIX`등 모바일 결제솔루션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다. 최근 트위터를 창안한 사람에 의해 새로 개발된 결제서비스인 ‘스퀘어’는 아이폰에서 효율적인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개발자들과 사업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프라이버시의 결핍 문제

소셜미디어는 각 분야에서 스타들을 양산하고 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리얼리티 스타로 뜰수 있고 자신의 개인브랜드를 만들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 지도정보 서비스, 다양한 디바이스에 장착되는 비디오 카메라 기능 등은 우리에게 자발적인 프라이버시의 침해를 용인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의 타이거 우즈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것을 검색할 수 있는 구글 검색 엔진과 웹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이 프라이버시라는 광산에서 타이거 우즈라는 카나리아를 만들었다. 2010년에는 프러이버시 침해가 미디어의 핫이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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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쭉 읽어보는 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결론적으로는 선도, 표준화, 분업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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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11020234
작성자 : 김은 프라운호퍼 포쿠스 대표 eunkim@kaist.ac.kr
IDC 및 가트너 등에 따르면 SW 산업 매출은 지난해 기준 세계적으로 연간 2300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성장률은 10%, 아시아에서 9%, 유럽에서 7%다.

SW 산업 시장은 국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급 체계 역시 독특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제조·유통·은행·보험·의료·에너지 등과 같이 ‘SW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 연구도 필요하다. 최근 독일에서는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SW 이코노믹스 그룹(www.software-economics.org)을 구성했으며, SW 산업 속성을 연구한 결과가 발간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내에서 SW 관련 정책 수립 및 우리나라 기업에서 SW 관련 전략 수립 시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SW 산업 속성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특성을 통해 설명된다. 첫 번째는 상품 및 시장 특성, 두 번째는 이용자 형태, 세 번째는 공급 특성이다.

첫 번째 SW 상품 및 시장의 특성이다. SW는 다른 디지털 상품과 마찬가지로 처음 개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에 복제를 통한 추가 생산비용은 거의 ‘0’에 가깝다. 따라서 SW는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은 높으나, 성공하게 되면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인터넷은 이러한 SW 개발 시 국제적으로 생산비의 비교우위에 따라 전 세계에서 분업으로 개발 가능하다. 따라서 SW산업은 지역적으로 분리된 시장에서 자국 기업 보호를 통한 산업 육성은 불가능하다.

SW 이용자의 형태도 독특하다. SW 시장은 또한 네트워크 효과, 펭귄 효과 등으로 인해 승자독식 논리가 철저하게 적용되는 시장이다. 네트워크 효과는 수요자가 증가하는 이른바 선순환 고리로 인해 수익을 증가시킨다. 선순환에 따르면 강한 것은 더욱 강하게 약한 것은 더욱 약하게 만든다. SW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는 동일한 SW를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자료를 교환하기 쉽고(예:오피스), 이용 관련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전문가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관련 SW가 시장에 많이 나오면서 얻는 효과 등을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을 쏠림 현상, 펭귄 현상이라고도 한다.

쏠림 현상은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 네트워크 효과가 보완·상승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게임기 콘솔은 게임이 돌아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 플랫폼 공급업체는 일반적으로 응용, 서비스, 게임 등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따라서 플랫폼 공급업체는 흔히 SW나 서비스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디지털 게임 시장에서 게임 콘솔의 성공은 기술적인 성능이나 가격뿐만이 아니라 이용 가능한 게임 SW에 달려 있다. 그 이유는 간접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콘솔의 이용과 확산은 보완 상품인 매력적인 게임의 이용 가능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SW 공급의 특성이다. 비용상으로 대량생산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산업화의 전제조건은 상품과 생산절차 표준화, 자동화, 전문화며, 표준화는 자동화와 전문화의 전제조건이다. 이는 생산절차가 표준화돼야만 기계에 생산을 넘기고, 다수 작업자에게 분배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표준화된 생산절차는 표준화된 상품을 전제로 한다. SW에서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는 표준화를, MDE(Model Driven Engineering)는 자동화를, 인터넷은 세계적인 분업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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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140자의 충격은 점점 확대되는듯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새로운 세계를 열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이미 중국에서는 트위터의 위력을 알고 서비스를 중지시키는 조치까지 단행하는 것을 보면 트위터의 위력이 새삼실감됩니다.

한편으로 트위터의 문제로 생각되는 다양성을 해결하지 못한 점에서 이번 리스트 추가는 트위터를 통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더 확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성향이 하나가 아니기에 즐겨찾기를 해 놓아도 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른 분야의 내용을 접하게 되면 소통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이번 트위터 리스트를 통해서 이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작성과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은듯 하네요.

국내도 일말의 변화가 있을듯 하네요. 너무 이슈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보다 더 인간적 성향을 닮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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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본 : http://www.bloter.net/archives/18503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Twitter)에 리스트(List)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트위터 기능 중에 가장 낯설면서 기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와 차별화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친구를 맺는 방식입니다. (트위터의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서는 트위터 이용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페이스북을 비롯해서 국내의 싸이월드 및 미투데이 등 대부분의 경우 친구맺기를 요청하고 상대방이 수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승인을 받을 필요없이 원하는 사람을 따르기(Following)만 하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국내에서 트위터의 폭발적 성장이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에 가입하고 수 많은 분들이 김연아 선수를 팔로잉하면서부터 임을 감안해 보면, 트위터의 독특한 친구맺기 방식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가까이 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일정 정도 어필했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트위터의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매번 쫓아 다니며 따르는 과정도 그리 녹록한 과정이 아닙니다. 또한 내가 따르고 있는 사람을 내 취향에 맞게 그룹핑을 하고 싶지만 트위터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불만인 분들도 생겨나고, 오히려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는 그룹 기능을 제공하는 써드파티 서비스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린 써드파티 어플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트윗덱에도 그룹 기능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이런 그룹핑 기능을 모아 자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 서비스가 바로 리스트(List)입니다. 현재 트위터에 적용이 되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신이 만들거나 따르고 있는 리스트의 항목도 보여주고(오른쪽 아래), 자신이 몇 개의 리스트에 속해 있는지도 보여주고(오른쪽 위), 자신이 리스트를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개별 사람만 따를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리스트 중 관심이 있거나 맘에 드는 것을 골라 팔로잉할 수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을 따로 모아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 관심 주제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리스트를 만들 때 다른 사람도 해당 리스트를 다른 사람이 못보도록 하는 비공개 옵션도 제공해 줍니다.

리스트는 상당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과연 다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리스트에 올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자신을 따르는 팔로워 숫자가 트위터 내에서의 영향력 지표였다면, 이제는 자신이 어느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지, 몇 개의 리스트에 등록되었는지도 주요한 영향력 지표로 작동할 가능성이 커졌네요.

아래는 리스트 기능이 활성화된 후 다른 분들이 생성한 리스트 중 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IT전문가, 스타트업(아마 터치링이 TC50에 갔다와서 그런가 봅니다), 영감을 주는 사람(너무 감사합니다), Remarkable, 웹트렌드 등으로 평가받고 있네요. 제가 트위터 내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스트가 맘에 드시는 분은 해당 리스트를 팔로잉하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리스트입니다. 아래 리스트 중 맘에 드시는 것을 골라 팔로잉하시면, 리스트 제목에 해당되는 내용을 훨씬 더 파악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이미 많은 퐐로우어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만든 리스트가 더욱 주목을 끌 것이고 영향력 있는 리스트 메이커가 출현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트위터 이용자의 글 성향을 잘 분석해서 리스트를 잘 만들어내는 것도 트위터 내에서 성공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트위터의 리스트는 단순한 그룹핑 기능은 아닙니다. 공개해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도 있고, 이제는 정보를 찾아 수 많은 개인을 퐐로잉하지 않고, 리스트를 퐐로잉함으로써 정보 확산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가 향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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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로 인해 휘청(?)했던 MS가 이번에 나온 윈도우7으로 과연 어느정도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래 내용에는 분명 보안적 측면에서의 강점을 잘 언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보안적 부분이 내용중에도 나오지만 나올때마다 항상 나왔던 이야기임을 생각해보면 과연 이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지켜보아야할 사항입니다.

만들어서 공표를 하면 몇달안에 바로 뚫리는 일들이 반복되던 MS가 과연 이번 윈도우 7을 통해서 신뢰를 다시 만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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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본 :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0125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가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운영체제보다도 가장 보안이 철저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것이 어쨌다는 건가? 1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모든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렇게 주장했었고, 여전히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설마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 제품보다 보안이 약한 새 버전을 출시하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7의 보안에 대한 마케팅시 일부 과장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특히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로 옮겨간 사용자들은 실제로 느껴질 만큼 보안관련 개선 작업이 있었다. 이러한 많은 보안 업데이트가 윈도우 비스타(Vista) 시절부터 있었기 때문에, 비스타 사용자들은 이미 익숙해져 있다.  

1. 핵심 보호  

커널(kernel)은 운영체제의 중심부로서, 맬웨어 혹은 다른 공격의 가장 중요한 타깃이다. 기본적으로 만약 공격자가 운영체제 커널에 접속을 해서 조작한다면, 운영체제나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단계의 악성코드를 실행시키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커널을 보호하기 위해서 커널 모드 보호 기술을 개발했고, 무단 접속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AP5C13.JPG커널의 보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의 운영체제 보호 기술 이래로 몇몇 다른 근본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대다수의 공격은 메모리 속에 존재하는 특정한 기능이나 명령어를 알아내거나, 단지 데이터 보관만 하기로 되어있는 파일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는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SLR(Address Space Layer Randomization)를 통해 중요 운영체제 기능들의 메모리 위치들을 임의화시킴으로써 공격자들이 어디를 공격해야 할지 파악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데이터를 보관하기로 되어있거나, 데이터에 대해 지정해둔 영역에 저장된 파일들을 어떤 종류의 실행 코드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실행 방지(Data Execution Prevention(DEP))를 개발했다.  

2. 더 안전해진 웹 브라우징  

윈도우 7은 가장 최근의 근사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인 IE8과 함께 출시됐다. 윈도우 7뿐만이 아닌 다른 윈도우 버전에 대한 IE8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지만, 윈도우 7에서만 갖고 있는 보안 개선점들에 대한 혜택은 받지 못한다.  

먼저, 인프라이빗 브라우징(InPrivate Browsing)은 이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개인전용으로 인터넷 서핑을 가능케 한다. 인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실행시키면, 윈도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사용자가 한 인터넷 서핑과 관련된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는다. 즉, 사용자가 입력했던 정보를 담는 캐시와 사용자가 방문했던 사이트들에 대한 기록이 남지 않는 것이다. 이 기술은 도서관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의 컴퓨터에서 IE8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더불어, 보호모드(Protected Mode) 역시 IE8에서 강화된 보안기능이다. 보호모드는 브라우저 내에서 실행되고 있는 악성 혹은 무단 침입 코드를 허용하지 않도록 개발된 윈도우 7의 보안 요소이다. 보호모드는 단지 허가된 웹 사이트를 방문함으로써 사용자 시스템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는 다운로드를 막는 역할을 한다.  

3. 개선된 UAC  

사용자 계정 제어(User Account Control(UAC))는 윈도우 비스타가 비난을 듣는 모든 것을 상징한다. 윈도우 7에서도 여전히 UAC가 존재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보안의 단계를 조절함으로써 많은 팝업창 및 파일 실행에 대한 허가 요구를 조절할 수 있도록 슬라이더를 추가했다.  

UAC관련 팝업은 작지만, 계속 눈에 보인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많은 사용자들은 단순히 UAC를 불능화 시키곤 했는데, 이렇게 된다면 보호모드 IE와 몇몇 다른 운영체제 보호 기능도 사라지게 된다. 윈도우 7의 슬라이더는 윈도우 비스타처럼 기본값으로 같은 보호 단계를 맞추어 놓았지만, 사용자가 제어판(Control Panel)에서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4. 보안 툴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의 핵심 기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허락된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변화 및 커널 모드 보호 때문에, 오래된 백신 프로그램들과 다른 보안 소프트웨어들은 윈도우 7과 호환되지 않는다.  

맥아피(McAfee), 시만텍(Symantec),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와 다른 몇몇 회사들은 윈도우 7과 호환성이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 상품들을 제공하지만, 추가 비용으로 그러한 상품들을 사지 않아도 되도록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료 보안 툴을 제공한다.  

윈도우 방화벽(Windows Firewall)과 윈도우 디펜더 안티스파이웨어(Windows Defender antispyware) 툴은 윈도우 7의 기본 설치 과정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백신 상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Microsoft Security Essentials)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도 있다.  

5. 관리 센터(Action Center) 감시  

윈도우 XP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보안 센터(Security Center)가 윈도우 관리 센터로 바뀌게 되었다. 관리 센터는 보안을 포함해 윈도우 7 시스템을 감시하는 더 포괄적인 제어 기능이다.  

관리 센터의 보안 섹션에서는 한 눈에 사용자의 윈도우 7 시스템 보안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즉, 보안 섹션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상태, 인터넷 보안 설정 및 UAC뿐만 아니라 방화벽, 스파이웨어 및 백신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 등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7로 전환시 얻을 수 있는 많은 이점들이 있다. 만약 여전히 윈도우 XP를 사용 중이라면, 틀림없이 보안문제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윈도우 7이 가장 훌륭한 운영체제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윈도우 운영체제 중에서 가장 뛰어난 보안 체제를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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