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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어 2일 연속 걷기 훈련 돌입니다.

어제 30Km 후유증으로 발가락 물집에 허리 통증에 이래저래 장난이 아니다.
아침에는 그냥 쉬자 싶었지만 2일 연속 걸어봐야 문제점을 알 수 있을듯 하여 11시에 옷 입고 출발했다.

날씨도 춥고 상태도 문제가 있어서 오늘은 20Km로 줄여서 걸어보기로 했다.
대신 어제 스틱을 사용했지만 오늘은 스틱없이 걸어보기로 했다.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이 필요했으니까.

역시나... 날은 춥고 물집잡힌 발은 통증이 계속 지속되고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큰 차이를 안것이 스틱이 없으니 오히려 물집잡힌 발이 더 빨리 지쳐온다는 점이다. 새끼발가락이 아프니 자꾸 엄지발가락 쪽으로 걷게되고 그러다보니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몰리기 시작했다. 스틱이 있다면 스틱에 의존해서 통증을 경감시켰을 것인데 그게 되지 않으니 더 힘든듯 싶다.

통증의 차이가 있지만 일단 걸으면 처음에는 통증이 있어서 걷는게 부자연스럽다가 조금 걸으면 통증이 사라진다. 쉬고 다시 출발할때 통증이 가장 심한듯 싶다. 그래서 오히려 쉬지 않고 속도를 조금 더 줄이는 쪽으로 걸었다. 확실히 30Km이후 걷는것은 다르다. 어제의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서 걷는 동안 다리의 힘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전같으면 빨리가던 길도 슬렁슬렁 가게 되는것 같다.

아무래도 초반 2~3일동안은 무리하지 않고 시간당 4Km정도 속도로 슬렁슬렁 쉬면서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야 할듯 하다. 물집만 안잡힌다면 완주에는 큰 무리가 없을듯 싶으니 물집잡히지 않도록 어떻게든 고민을 해야겠다.

20km 4시간 목표로 해서 걸었는데 통증이 있었지만 목표대로 4시간 완주를 했다. 힘든 와중에 대견하기도 하다. 그냥 바램이 있다면 제주 일주 시점에는 날이 좀 따뜻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리 근육이 추운 날리로 경직되다보니 10Km 넘어가다보면 뻑뻑한 느낌까지 든다. 아무쪼록 오늘 훈련을 끝으로 제주 가기 전까지는 무조건 휴식이다.

예전 인라인 마라톤 나갈때도 대회 1주전까지 훈련하고 그 한주는 무조건 쉬었던 것이 근육의 피로를 최소화 해서 정상페이스로 대회에 나갈때 가장 성적이 좋았던 기억으로 이번 제주 일주도 무리하지 않고 당일부터 완주를 목표로 걸을 생각이다.

이제 5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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