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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verse 경제를 말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가 Digital Twin이다. 

Metaverse 이전의 Digital Twin은 가상과 현실을 가장 사실적으로 연결하면서도 실질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DT(Digital Transformation)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되었다. 

아마도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GE의 항공엔진 관리나 석유시추장비를 Digital Twin으로 관리하는 혁신으로 새로운 서비스 구조를 만들었다.  


제조분야에서 사용하던 Digital Twin은 점점 확대되어 직원의 업무교육 등으로 확대되었다. 어쩌면 이런 면에서 Digital Twin을 경험했던 기업이라면 Metaverse의 도입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이거나 긍정적일 수 있다. 

Metaverse의 경제를 말하면서 Digital Twin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Mirror Worlds와 Digital Twin
Metaverse를 말할 때 4가지 요소 중 하나가 바로 Mirror Worlds이다. 현실세계 기반의 Metaverse의 경우 대부분 Digital Twin과 혼동이 올 수도 있다. 현실과 가상을 동일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동일하지만, 차이점은 Metaverse는 자체의 새로운 가상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다르다 할 수 있다. 

하지만 Digital Twin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VR/AR/MR의 기능을 가장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Digital Twin과 Metaverse를 동일한 것으로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얼핏보면 같은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고 아닌것 같은 모호함을 가지고 있다. 

분명한건 Metaverse의 구현방법과 Digital Twin의 구현방법이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어쩌면 Metaverse가 Digital Twin의 확대버전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Metaverse가 Digital Twin처럼 정밀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그 영역자체가 현실을 반영하지만 그렇다고 Digital Twin으로 굳이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15년 전에 실세계를 Digital Twin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현실세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 자체도 한계가 있고 그 영역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물거품이 된 사례도 있다. 

하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Mirror Worlds보다 더 정밀한 Digital Twin의 수준도 필요할 수 있다. 이미 Metaverse 카지노에서 일하는 사람이 생겨남에 따라서 Metaverse 내에서 현실세계의 일을 하는 사람도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 GE의 경우처럼 Metaverse로 출근해서 현실의 항공엔진을 모니터링하는 일을 Digital Twin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나게 될 것이다. 

현재의 Metaverse는 주로 게임이나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있지만, 이미 일부에서는 이런 시도를 하고 있고, Metaverse내 업무공간을 만들어서 실제 사무실과 동일하게 출근하며 일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직방 회의 플랫폼 게더타운

아직까지는 단순히 Metaverse 내 사무실이나 회의 등의 업무를 하고 있지만, 점차 전문적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Digital Twin이 접목되게 될 것이다. 

2. Metaverse와 IoT
사업전반적으로 Digital Twin과 맞물려 IoT의 중요성은 점점 커저간다. Digital Twin이 단순히 똑같이 만든다면 그 안에서 가상의 Twin이 움직이게 되는 것은 IoT와 연계되어서 가능하게 된다. 즉 IoT가 없다면 단순히 현실세계를 복사한 3차원 이미지일 뿐이다. IoT는 가상세계의 Digital Twin을 움직이는 동력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부분이 Metaverse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Mirror Worlds를 만들어 내는 것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Metaverse에서 Digital Twin이 중요해지는 요소가 바로 이 지점이다. Metaverse가 실제 경제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Metaverse 자체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현실세계의 변화 데이터가 가급적 빠르게 가상세계와 연동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Metaverse의 Mirror Worlds 또는 Metaverse 내 현실과 연결된 공간에 대해서 현실의 데이터와 연결성을 말하는 것이다. 가상에 반드시 현실의 데이터가 실시간 연동하는 구조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단, Metaverse가 현재의 단순 게임과 커뮤니티를 벗어나서 현실세계와 동일한 세계로써의 인정을 받기 위한 다양성 측면에서 Metaverse의 Digital Twin을 적극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Metaverse와 현실세계의 데이터를 공급할 IoT의 중요성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3. 건축의 페러다임 전환
이미 몇몇 업체들은 Metaverse 내 Digital Twin을 활용하여 현실세계에 건축을 가상에 먼저 구축하기도 한다. 

네이버렙스의 ALIKE 솔루션

현재는 공장을 만들고 IoT를 연동하고 Digital Twin을 적용하여 활용하였다. 어쩌면 공장 이후에 Digital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공장을 설계할 당시에 Digital 화를 염두하더라도 IoT 등 설치함에 있어서 여러 장애요소가 발생한다. 배선, 네트워크, 센서위치 등이 차이가 발생하게 되어 디지털화를 위해서 일부 공정의 변경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공장 내에서는 사람들의 이동동선도 중요하다. 설계에 아무리 반영을 하더라도 이런 인간의 이동과 공정간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해 내는 것은 어렵다. 특히 공장 내 자동화 로봇이 적용된 경우라면 인간의 안전조차 위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잡을 방법으로 Metaverse 내 가상공간에 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게임하듯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Digital Twin으로 현실의 공장과 동일하게 만든다. 또한 그 안에 사람까지 이동하게 하여 실제 가상공간에서 현실의 공장의 운영을 통해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하고 즉시 반영하여 다시 운영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다.

어쩌면 단순히 공장을 가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장 자체도 Metaverse 내에서 하나의 영역을 차지하는 것으로 실제 현실과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런 Metaverse 내 가상공장은 현실의 공장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된 프로세스를 적용함에 있어서 공장건설과 운영의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공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의 모든 것들이 이런 가상의 공간에서 먼저 적용 후 현실로 전환하는것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건축의 경우 아파트 같이 대규모 구축을 하려는 경우 모델하우스를 Metaverse에서 구현하고 실제 그 안에서 구매자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계절과 밤과 낮을 경험할 수 있고, 층별로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단순한 가상의 세계가 아닌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의 Digital Twin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이런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직방의 경우 가상공간에서도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가상과 현실을 하나로 만들고 현실의 공간을 가상의 Digital Twin으로 만들어서 기존에 제공하지 못하고 부동산 거래의 단점인 방문을 통한 접근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게 된다. 

Metaverse에서 Digital Twin과의 접목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Device를 통해서 서비스를 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서 Metaverse의 확장도 보다 빠르게 산업영역으로 전선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이렇게 될 경우 Metaverse의 시장성은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현실적인 경제적 규모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기술이나 트렌드가 안정화 되기 위해서는 결국 이런 경제적 효용성을 가진 다양한 산업들이 접목이 될 때 비로소 정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Metaverse에게 있어서 Digital Twin이 중요하다는 것과, 과연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새로운 가상세계를 통한 경제적 활동이 가능하게되고 오히려 현실보다 Metaverse의 경제활동이 더 효율적일 수 있게 되는 시대는 더 빠르게 올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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