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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차의 시대는 저무는 것인가!!!

최근에 자율주행업체의 폐업과 완전자율주행의 시기를 늦추는 등 자율주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말하는 자율주행은 0~5단계인 6단계로 구분이 된다.  0~2단계는 인간이 운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3~5단계는 자동차가 운전의 주도권을 갖는 것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현재는 대부분의 차가 2단계~2.5단계의 수준의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다. 

2단계의 차는 운전자 보조기능을 장착한 경우다. 차선보조, 정속주행 등 운전자를 지원해 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현재는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이제 운전자가 온전히 특정영역(고속도로 등)에서 차량에 운전을 넘기는 수준이 바로 3단계부터이다. 이때부터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 뿐만 아니라 제조사에게도 과실책임에 대한 책임이 주어지게 된다. 

현재의 자율주행은 크게 두부류이다. 차량의 S/W를 통한 자율주행 방식과 제한적이지만 V2X기반의 자율주행 방식이다. 국내는 후자의 영역이라면 미국의 경우는 전자에 가깝다. 

사실 국내의 방식은 자율주행 확산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C-ITS가 구축되어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고정밀지도를 활용하여 자율주행을 운전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일부 자율주행 시범운전의 경우 정보가 없는 공사구간에 진입할 때 차량이 멈추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테슬라와 같은 단독 S/W 기반의 자율주행은 도로의 상황에 따라서 알아서 주행을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방식은 정말 도시국가 형태에 맞는 방식이고, 구조적으로는 일반 국가에서는 우리의 자율주행 시범운행 방식은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미래의 자율주행은 개인적으로 후자인 단독 S/W 방식에 보조적 V2X방식의 자율주행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V2X의 방식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데이터 통신 자체의 구조적 한계(통신속도, 통신비용, 통신장애 등)를 고려할 경우는 주된 기능보다는 부수적 활용 즉 지금의 인간보조적 기능과 같이 자율주행의 보조적 지표로 활용되는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완전자율주행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서론이 조금 길어졌지만, 단독 S/W 기반의 자율주행을 전제로 완전자율주행을 말함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말하는 완전자율주행은 기술적 완성도도 필요하지만, 그에 더해서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 또한 제외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절대 완전자율주행은 불가능하다. 

현재의 자동차 사고의 주된 원인은 차량의 결함보다는 대부분 인간의 결함(?)에 의해서 발생한다. 과속, 난폭운전, 졸음운전, 음주운전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운전적 결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운전적 결함이 존재하는 주행환경에 기술적으로 완벽한 자동차가 시장에 나온다 한들 과연 안전하다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거꾸로 현재의 자율주행수준이 높은 상위 5개 차량으로 인간이 배제된 주행환경에서 운전을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어쩌면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울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유독 자율주행에 대한 완전자율주행의 집착에 빠져있다. 

진정한 완전자율주행을 말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스스로 인간의 결함을 인정하고 기술에 대한 포용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온전히 자율주행만이 주행가능한 공간에서 인간의 운전독립을 실험할 수 있다. 그것을 통해서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 것이다. 

사우디에서 추진하는 네옴시티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미 그림 자체도 완전자율주행이 기반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곳에서 자율주행의 꽃이 필 수 있다. 시도 자체가 완전자율주행이 아니라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공간이다. 이것을 간과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록 자율주행의 도입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물리적 공간의 분리가 어렵다면 내년부터 출시되는 레벨 3의 확산에 따라서 인간의 운전개입이 최소화되는 시점에 따라서 자율주행의 시장진입은 유동적일 수 있다. 일단, 인간의 운전개입의 시장상황에 따라서 자율주행의 시장적용에 시점도 달라질 것이다. 

https://v.daum.net/v/20221207110215184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포기…출시도 2026년으로 연기"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애플이 야심 차게 진행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개발 목표를 '완전 자율주행'에서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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