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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운전하다가 실수를 하면 그 사람만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실수를 하면 그 데이터를 공유한다. 다른 자율주행차들도 같은 것을 학습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 세바스찬 스런(Sebastian Thrun)

미국과 중국은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중국 내 일부 도시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율주행 시범을 도시 내로 확대하고 있고,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필두로 무인자율주행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면 이런 무인자율주행차량에 대한 부정적 기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자율주행차라는 것에 어떤 것을 기대할지 명확하다.
- 교통사고 감소(교통사고 90% 운전자 과실)
- 교통 Infra 효율 증대(교통체증 축소)
- 교통약자 이동권보장
- 차량감소로 인한 환경오염 경감(운행 차량 축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시각을 지우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기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일자리의 싸움의 두가지 측면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원인이 아닐까 한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을 무력화 하기 위한 시도도 지속되고 있다.
# 美 자율주행 반대론자들, '고깔콘'으로 무인택시 무력화 시위
- https://lnkd.in/gMAFYu_r

이렇듯 AI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반대론적 시각과 교통약자들에 대한 불필요한 사람간의 차별 해소 등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과 중국은 자율주행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율주행의 기술적 완성도와 인간의 기술에 대한 감정적 인식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한 빠른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이성적 접근을 통한 기술을 수용하는 집단속에서는 기술의 발달과 그 속에서 얻는 열매를 사람들이 누릴 수 있다.

기술의 완성도는 이미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있다. 사고가 자주 언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거 인간이 탑승하여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무인으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과 테슬라와 같은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약진속에서 이미 우리는 자율주행의 중간단계에 진입해 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최소 2레벨 이상의 기능이 적용되고 있고, 3레벨 이상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는 차량들도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와 같이 주행중에 운전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보조적 기능으로 차선유지, 속도유지, 차간간격유지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운전에서 점차 해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전자율주행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높다는 점은 어쩌면 언론과 이해관계자들의 밑바닥에 깔린 두려움 때문이다.

사실 자율주행의 확대는 단순하기 기술적 완성도에 달려있지 않다. 자율주행을 확대하고 그것이 정착이 될 때 발생되는 이해관계자들의 일자리와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택시 등의 운송을 뛰어넘어서 제조영역까지 자동차 산업의 전체적인 생태계 Redesign 또는 Reimageine를 해야 한다.

운송산업은 24시간 운영되는 구조로 전환이 된다. 인간 생리적(잠, 식사, 휴식 등)에 영향받지 않고 무인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최적의 동선과 수요를 관리하면서 최소의 자율주행차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류운송은 군집주행을 통한 운송효율을 증대하고 24시간 운행을 통해서 물류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공유산업의 확대로 차량의 소유개념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호출형 서비스를 통해서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장소로 최적의 가격으로 이용하게 되고 출퇴근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는 이동간의 개인의 역량개발 또는 휴식을 통해서 업무적 생산성도 증가하게 된다.

반면 자동차 제조산업은 차량구매 감소로 인한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된다. 공유서비스 확대와 원격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차량의 소유가 감소함에 따라서 년간 자동차 판매량은 빠르게 축소된다.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에서 기업 또는 운송사업자 대상으로 B2B 시장으로 전환되고 B2C 시장은 축소됨에 따라서 자동차 시장은 새롭게 재편된다.

차량감소는 정비사업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개인의 소유보다 기업의 소유가 증가함에 따라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비사업은 축소되고 기업 대상 정비사업이 성장한다. 차량 고장 등에 대응하는 체계에서 센서관리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서 차량의 세차관리가 보다 고도화되며 관련 산업이 성장한다.

자율주행의 확대는 결국 의외로 많은 산업의 이해관계자의 일자리와 충돌한다. 이미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됨에 따라서 일자리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면 다수의 운송사업자들의 일자리는 직접적 타격이 발생하고 이후 정비, 제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된다.

결국 현재의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예를 들어 자율주행 시범차량을 고의적 사고유발을 시키는 행위처럼 자율주행이 시장에 안착되지 못하도록 하려는 여러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그런 행동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를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가 완전자율주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828070800009

 

美 자율주행 반대론자들, '고깔콘'으로 무인택시 무력화 시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차량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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