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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win의 성공적인 도입에 있어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술이전에 먼저 사람에 대한 전략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기술을 도입해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활용을하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기술따로 일따로 진행되어서 실제 비용은 썼지만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Digital Twin은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화 하는 작업입니다. 즉 기존의 Off-Line 업무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존 현장인력들의 적극적 참여사 없이는 Digital Twin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Digital Twin을 위한 기술관점이 아닌 사람관점의 필요사항은 무엇일까

1. IT + Non-IT
제조현장을 예로 들면 대부분 Non-IT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IT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들에게 IT를 무턱대고 기술만 적용한다고 그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어지는 분야일 수록 Non-IT 영역이 많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IT가 그만큼 소외된 곳일 수록 Digital Twin의 도입을 통한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on-IT 영역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IT와 접목할 수 있을까. 기존의 숙련된 기술공들을 교육시키면 될까? 성공적인 Digital Twin을 한 기업은 대부분 IT+Non-IT 형태를 취했습니다. 즉 기술적인 부분들은 IT에서 담당을 하고 그 IT에 담겨질 내용 즉 일의 방식, 제품의 정의, 설명 등은 기존의 Non-IT 인력들이 담당을 하여 협업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4차산업혁명을 말하며 나오는 것 중 가장 중요한 '협업!!!" 그 협업이 바로 Digital Twin의 바탕이 됩니다. IT담당자들은 IT기술은 잘 알수 있지만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Non-IT 영역의 인력들은 자신이 일하는 업무환경과 제품의 생산과정은 눈감고도 알 수 있는 수준이지만 IT를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Digital Twin을 할때는 반드시 IT+Non-IT의 형태로 인력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제품생산과정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Digital Twin을 IT인력들이 완성해 나가게 되고 IoT의 적용도 Non-IT 인력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곳에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무리하게 Non-IT인력들을 교육시키면 된다는 생각으로 각종 교육/세미나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내용을 알 수는 있지만 실행할 수 없는 상황만 만들게 됩니다.

2. IT 도입에 따른 두려움 해소
기존 Non-IT인력들은 IT에 대해서 반발을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자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IT가 도입됨에 따라서 자신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로 Digital Twin을 도입하는데 적극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문제점만을 부각하게 됩니다.

IT 업무를 하다보면 이런 벽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대량실업이라는 말들이 난무하는 상황속에서 적극적으로 Digital Twin을 도입하려해도 정작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반발로 인해서 제대로 착수조차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실 Digital Twin은 일자리와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업무의 편리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게 되고 일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다라서 일의 효율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Digital Twin 도입한다고 해서 당장 사람들이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Digital Twin을 활용하여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IT를 알아감으로 인해서 새로운 방식의 제품생산과 다양한 실험등이 가능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회사의 경쟁력도 증가하고 매출증대까지 이어져서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이 얻는 혜택이 더 크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을 Digital Twin을 하기전에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술이 모든 인간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그런 것들이 Digital Twin을 보다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게됩니다. 


3. 조직의 융합 및 통폐합
앞서도 언급했지만 IT+Non-IT의 형태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특성별, 사업별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조직의 융합 또는 통폐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조를 하던 사람들이 서비스를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두루미에게 납작한 접시에 물을 담아주는 것고 같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특히나 단순 제품개발만 했던 사람들에게 제품의 설계, 제조, Digital Twin을 활용한 업무변화, 데이터를 통한 고객분석 등의 마케팅 요소까지 다 하라고 한다면 그 조직에서는 진전도 없이 내부적인 갈등만 증폭되게 됩니다.

예를들면 한 사업부서에서는 제품생산만 전담했지만 Digital Twin이 도입되면서 제품기획, 설계, 생산, 빅데이터 분석 등의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조직의 인력들은 대부분이 제품생산에 특화되어 제품생산 이외의 사항은 진전시키지 못하였습니다. 빅데이터를 하려면 다른 조직에 요청을 해야 하지만 그 조직은 자신들의 성과가 아니기 때문에 외면하기 일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서비스는 정착되지도 못하고 이렇다할 성과없이 폐기되기에 이릅니다.


우리나라의 조직 특성은 각 조직의 성과관리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즉각적이고 능동적으로 조직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른바 사일로 현상으로 조직들은 자신에게 유불리만을 따지고 불리하면 돕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재무적 지식이 없는 사업조직이 서비스를 통한 매출증대를 하려면 재무적 지식이 있는 조직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조직의 사일로, 님비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거나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지원만 받게 됩니다.


그래서 Digital Twin 뿐만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위해서는 조직의 융합이 필요한 것입니다. 즉 서비스나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때 기능별로 조직을 나누는 것이 아닌 사업내에 각각의 기능의 역활을 담당하는 인력들을 한 조직으로 묶에서 자체적으로 모든 일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조직의 일이 아니라 내일이라는 생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Digital Twin은 다양한 형태의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Digital Twin에 담기는 정보는 그 조직의 다양성에 비례하게 되어서 Digital Twin의 질과 양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4. 회사의 방향성 전환
Digital Twin은 단순하게 몇개 부서, 사업조직만이 대상이 아닌 회사 전체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즉 제품생산판매가 주업이였다면 이제는 고객서비스로의 전환이 되는 것처럼 회사 전체적인 선언을 통한 방향전환이 필요합니다.

흔히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Digital Twin의 실행 주체를 사업조직에 국한되는 경우입니다. 사업조직만 변한다고 해서 Digital Twin이 가능할까... 앞서 언급한 조직의 사일로현상도 이유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業(업)믜 변화를 전직원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업조직은 열심히 Digital Twin으로 전환하려고 하는데 재무나 기획 등의 조직은 기존의 제조방식의 업무처리로 인해서 Digital Twin의 전환자체가 불가한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業의 전환은 단순히 사업조직이 아니라 전사적 조직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즉 재무든 기획이든 기존의 생산중심의 업무처리가 아니라 Digital Twin에 의해 변하는 회사의 業의 환경으로 변화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방식, 매출인식 방식 등이 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서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기반의 재무관리 기준을 새롭게 수립해야 합니다. 기획의 경우 경영전략 수립 시 생산기반의 전략에서 서비스 기반의 전략으로 새롭게 수립이 되어야 하고 경영성과 평가 또한 그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렇듯 Digital Twin은 회사의 전사 방향성을 바꾸는 중요한 일이므로 단순히 사업조직으로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비전까지도 변화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전사 구성원의 인식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통해서 진정한 Digital Twin의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Digital Twin은 단순한 기술의 측면보다는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달라지지 않으면 Digital Twin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없게되고 그것을 활용하지 않게 됨으로 인해서 Digital Twin으로 전환도 어렵게 됩니다.

Digital Twin을 하고자 한다면 위 4가지를 할 수 있는지 먼저 점검이 필요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실퍠사례들은 위 4가지의 문제지 기술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술은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Digital Twin을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업의 성공과 실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잊지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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