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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차 산업혁명 - 교육혁명] 1. 주입식 교육의 종말
2. [4차 산업혁명 - 교육혁명] 2. 비슷한 생각, 비슷한 교육

4차 산업은 기본적으로 다양성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산업혁명은 주로 한 분야의 기술적 성장이 주를 이루었다면 4차산업혁명은 이런 기술들의 융합과 시장의 융합을 통해서 고객의 가치를 증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술들이 서로 Cross-over 되거나 Collaboration되어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게됩니다. 이런 융합의 핵심은 다양성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 현실은 이른바 쏠림현상으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붕괴시키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의 변화는 무언가를 가르키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고민과 질문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커 나갈 세상에 과연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대처가능한 능동적 아이들이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현실과 미래의 교육의 차이점은 과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1. 교육의 솔림을 막아라
앞서 블로그에서 언급했지만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창의성의 훼손으로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할 시간을 주어지지도 않고 그저 방향을 잡고서 아이들은 그 방향으로 밀어 넣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4차산업을 위한 교육이라고 하면서 코딩이나, 로봇조립 등 교육의 변화를 이끌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학교교육에 더해서 학원 등을 보내면서 이러한 4차산업용 교육이라는 틀속으로 아이들을 다시 몰아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아이들을 하나의 목표로 다 몰아 넣는 것이 과연 맞을까?
모든 아이들이 코딩만하며 살아야 하는것일까?
모든 아이들은 로봇만 만들어야 하는가?

우리가 말하는 교육은 교육과목이 바뀌었을 뿐... 교육방식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수학, 영어에 더해서 코딩과 로봇조립 등의 교육이 추가로 생겼을 뿐입니다. 코딩으로 무엇을 할지, 로봇이 과연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못하고 오로지 틀에 박힌 책에 있는 내용만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외우는 것은 더 차이가 없습니다.

해외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창업하는 사례가 종종 생기는데 국내는 왜 이런일이 생기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모두 동일한 환경에 몰아넣고 그 교육 속으로 매몰시켜버리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코딩 100만 인력 육성.... 과연 합리적일까?

2. 정답이 정해진 교육
여전히 우리의 교육은 정답을 외우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의 방식이 문제풀이식 방식으로 가장 빠르게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적이 결정됩니다. 이런 교육의 틀 안에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정답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아이들로 커 나가게 됩니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정답지를 보고 풀이 자체를 외워 버립니다. 왜 틀렸을지, 어느부분이 문제인지, 고민하고 시간을 들이기보다는 틀린 것을 빨리 푸는 것만이 아이들의 공부방식으로 정착됩니다.

오히려 왜 틀렸는지 한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좋지 못하게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이 4차 산업을 이끌 아이들이라는 점을 교육현장이나 부모들은 아직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답을 빨리 맞추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면 정답이 없는 문제를 그 아이들에게 제시했을때 과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답이 없고 정답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바로 미래의 일인데 아이들은 여전히 이런 정답속에 문제풀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가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3. 하향 평준화되는 아이들
모든 동일한 틀안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점점 자아를 상실합니다. 수학을 잘하지만 영어를 못하고 과학을 좋아하지만 역사를 못하는 아이들은 우대받지 못하고 모든 것을 평균이상 잘하는 아이들...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을 평균이상으로 빠르게 외워서 잘 푸는 아이들이 인정받게 됩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우리의 교육은 이런 것들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어떤 것에 능력이 있는 아이들 조차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 잘하지 못하는 것들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잘하는 것마저 점점 못하게 되는 하향 평준화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사실 교육과목 모두에서 잘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똑똑하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수학을 좋아하고 영어를 싫어하거나 영어를 좋아하지만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물리는 재밌지만 생물은 싫은 아이, 운동을 좋아하지만 음악을 싫어하는 아이..... 우리의 아이들은 다양합니다.

이런 자기 자신들의 특기가 있음에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비슷한 환경에 동일한 틀안으로 아이들이 평가받게 되고 그 평가는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틀이 아닌 틀 밖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은 대학은 가지 못해도 좋은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기를 살린 아이들은 그 특기를 가지고 꾸준히 자신만의 성취감을 맞보며 성장하지만 특기 없이 이도저도 아닌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체를 잃게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 문제는 특기가 있었지만 그 특기마저 상실해 버린 아이들... 그 아이들의 미래를 어른들이 책임져주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4. 자신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획일적 교육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정말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더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관심이 있고 점수에 연연하는 아이들만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싶은지 어느순간 잊게 되고 떠밀리듯 학원과 문제풀이에 몰입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왔는지 허탈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고3학생들이 과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것기 현실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어떤 것을 하고싶은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고 현실적인 관점을 가지기 보다는 외부의 압력으로 자신의 미래를 외부인들의 관점에 맞추어 살아야 하는 것이 지금의 교육 현실입니다.

그렇게 커나가는 아이들에게 과연 4차 산업의 미래가 있을까.. 스스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 그저 대기업에 가서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것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서 커나가는 아이들이 과연 지금의 어른들이 말하는 대기업과 직업이 존재할까??


교육의 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금의 4차산업을 위한 교육방식은 의미없게 됩니다. 드론을 날리고 AI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의 교육이 어렵다면 가정교육이라도 아이들에게 조금 다른 과점 즉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서 아이들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이 어린것이 아닌것처럼 아이들 스스로 현재의 자신과 미래에 대한 자신을 설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다 많은 실패를 더 빨리 경험한 아이들만이 4차산업 그 이상의 변화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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