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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세상에서 자신을 위한것이 아닌 세상을 위한 부를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숙연해짐을 느낀다.

과연 나는 언제쯤 이런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상념에 빠지게 된다. 예전 지금 내가 편하게 있는 이유는 내 대신 10명 또는 100명의 사람들이 고통받기 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글을 통해서 나 또한 더욱 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나누는 부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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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짜리 시계를 차고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해 항공기 여행 하고 집도 자동차도 없이 살면서, 4조원에 이르는 거금을 남몰래 기부한 미국의 사업가가 18일 보스턴 글로브 등 미국 언론에 소개되었다.

뉴저지의 아일랜드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척 피니(찰스 피니, 76세)는 1988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갑부 23위에 올랐었다. 재산은 13억 달러였으며 루퍼트 머독이나 도날드 트럼프보다 더 큰 부자로 소개되었다. 그러나 당시 그는 갑부가 아니었다. 4년 전에 한 재단에 재산 대부분을 출연했기 때문이다.

척 피니가 세운 자선 재단(The Atlantic Philanthropies)은 지난 25년 동안 40억 달러 이상을 세계 여러 나라 대학과 병원과 인권 단체와 의료 연구 기관에 기부했다. 20억 달러는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은 아일랜드에 기부되었으며 베트남,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쿠바의 단체들도 수혜를 입었다.

19세기의 자선가 앤드류 카네기를 존경한다는 피니. 노동자 집에서 태어나는 그는 어린 시절 집집마다 다니며 크리스마스카드를 팔거나 눈을 치우며 돈을 벌었고 골프장에서 캐디일도 했었다고. 그는 세계 최대의 면세점 체인 ‘듀티 프리 쇼퍼스’를 세워 갑부의 반열에 올랐다.

“나는 절대 변하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다. 부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써야 한다. 나는 정상적인 삶을 살려 노력했다. 내가 자랄 때의 그 방식 그대로 말이다." 라고 척 피니는 말했다.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 서류 가방 대신 비닐 봉투를 들고 다니며,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척 피니는 언론에 공개되기를 극도로 꺼린다. 때문에 인터뷰 기사나 사진이 거의 없다. 수도자 같은 삶은 살아가는 척 피니의 선행은 최근 저널리스트 코너 오클러리가 낸 책을 통해 알려져, 해외 언론들에 소개되고 있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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