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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리더피아 8월 특집 - 팀장들의 리더십 잔치가 시작됐다

최근 많은 조직이 팀제를 실시하면서 팀의 리더인 팀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팀원들을 아우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일단 높은 성과도 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팀원간 유대관계도 좋아야 팀이 조직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한 리더십 비법은 무엇인지 그 성공 노하우를 제시한다. Editor_조현영
 
한 조직의 성패는 누구에게 달렸을까. 과거만 하더라도 수장인 CEO 한명만 잘 따르면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핵심 인물은 유능한 직원도, 유능한 CEO도 아니다.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팀장에 달린 것이다.
기업에 팀제가 도입되면서부터 조직구조는 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사업부제였던 때에는 과, 부, 담당제도를 두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직급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대우, 이사 등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층층 구조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과거의 조직체계는 비효율적이었다. 속도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구성원들의 다양성과 창의성, 현장 중심의 경영이 중시되다 보니 빠른 의사결정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 바로 팀제 방식이다.


팀장 리더십의 7가지 덕목
상명하달식 구조의 삼각형 구도를 팀장 한 명이 아우르게 되니 의사전달 체계는 빨라졌지만 그만큼 팀장이 관리해야 할 영역도 늘어났다. 때문에 팀장이 실수라도 하게 되면 조직 전체에 큰 손실을 입힌다. 하지만 팀이 제대로만 움직여준다면 성과 극대화에 이만한 효자도 없을 터. 그래서 팀장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팀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 있을까.
본지에서는 문제해결, 동기부여, 인맥관리, 협상, 성과관리, 코칭,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7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팀장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가 바로 ‘문제해결’ 능력이다. 이것은 다양한 방법과 문제 상황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위기관리 능력과도 맥을 나란히 한다. 팀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문제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으로 다가가야 한다.
‘동기부여’를 하지 않고 조직이 잘 굴러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무작정 ‘나를 따르라’식은 통하지 않는다. 마음을 움직여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다. 팀원들의 마음과 가슴으로 들어가 조직의 일원임을 그들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 팀장은 명확한 비전과 지시사항, 정보, 일정 등을 제공하며 구성원들과 끊임없는 의견 교환을 해야 한다. 팀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긍정의 힘, 칭찬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물론 실질적인 책임도 팀원이 지도록 해 그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맥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비전이 명확하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며, 경청·존중·칭찬·유머 등의 다양한 스킬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것은 팀원들과 원활한 관계 맺음에 있어 양념과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조직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협상’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긍정적인 상호관계를 만드는 방법이다. 아무런 계획 없이 관례처럼 회의를 한다든가, 회사와 팀 내부에 동시에 발생한 문제를 직원들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다.
팀워크가 아무리 좋아도 ‘성과관리’가 되지 않는 팀은 존속하기 힘들다. 조직이기 때문에 이익 및 성과를 창출하면서 자아실현의 만족감도 맛볼 수 있어야 하는데, 팀 분위기는 좋아도 실적이 꼴찌라면 팀워크가 더 이상 좋아지기 힘들다.
‘코칭’의 기술 또한 팀장이 갖춰야 할 요소다. 무슨 일이 주어졌을 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팀이나 개인 모두에게 장기적인 발전 노하우가 될 수 없다. 코칭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사람을 팀에 관여하도록 하고 업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기여한다. 코칭은 해당 업무에 관해 효율적으로 검토하고 비판할 수 있는 개방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비효율적 업무는 아예 초반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코칭에 있어 경청의 자세로 임하되 팀장 개인의 잣대로 팀원들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등의 요령도 필요하다. 직원 스스로 문제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지시를 내리는 방식보다 인내의 시간이 다소 요구되지만 신뢰감 형성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쉽게 통제력을 잃는 팀장은 코칭 방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눈에 띈다.

능력 되면 팀장 나이 상관없어
이러한 팀장 리더십의 7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본지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은 ‘팀장 리더십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32.1%가 ‘동기부여’라고 답했다. 2위는 ‘문제해결 능력(22.3%)’이었으며, 그 뒤에 이은 답변은 ‘코칭(17.8%)’이었다.
한양대 리더십센터장 송영수 교수는 팀장이 갖춰야 할 7가지 덕목의 가장 뿌리가 되는 것은 바로 ‘신뢰’라고 강조한다.
“팀원이든 팀장이든 서로간에 신뢰가 싹터야 조직이 잘 운영될 수 있지요. 이러한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닙니다. 경영을 ‘On going process’라고 하지 않습니까. 단타적이기보다는 영속적으로 가기 위해 신뢰라는 거름이 쌓이고 쌓여야 할 것입니다.”
리더십 덕목도 중요하지만 송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리더, 팀장의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팀장은 조직이 원하는 핵심 가치(Core Value), 업무 가치(Work value), 그리고 인재 양성의 3가지 뚜렷한 가치관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 및 조직의 핵심 가치를 간파하고, 업무적으로 돕는 자의 위치에서 조직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코칭과 멘토링, 임파워먼트 등의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로 조직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팀장은 팀원을 키워내는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신뢰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부하직원들의 역량을 고루 키워내고, 또 발휘되지 않은 부분까지도 발굴해낼 수 있는 자가 바로 팀장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나이가 되면 순차적으로 진급하던 시대였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능력이 된다면 나이가 어려도 팀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과반수가 훨씬 넘는 88.6%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그만큼 리더, 팀장이 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말해준다.
대기업의 경우 팀장의 연령대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중·후반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4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임원급 팀장이라고 보면 된다. 팀장의 평균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성향을 잘 반영한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거 사업부제였던 때에 비해 팀제가 갖는 장단점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장점은 43.7%가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함’을 꼽았으며, 단점으로는 ‘형식적’이라는 답변이 무려 32.3%나 나왔다. 단순히 제도적인 모습만 ‘팀’일 뿐 형식적인 구조가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었다.

팀원들, 팀장의 ‘동기부여’ 부족하다 느껴
그렇다면 팀장의 경우 본인이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할까.
37.4%가 보통이라고 답해 큰 문제 없이 팀을 이끌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팀원들에게는 ‘당신의 팀장 리더십에 만족하는가’라고 물었더니 33.3%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23.8%가 그렇다는 대답을 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쪽에 표를 줬다. 하지만 ‘팀장 리더십 부족으로 이직을 고민해 본 경험’에 대한 물음에 61.0%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팀원들이 팀장에게 칭찬해줄 가장 우수한 리더십 역량으로 1위가 ‘문제해결 능력(23.3%)’이라고 답했다. 그만큼 위기 발생시 팀장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뒤를 이은 대답은 동기부여(16.0%), 커뮤니케이션 스킬(13.8%)였다.
팀장인 경우 ‘가장 잘 발휘하고 있는 리더십 역량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8.6%가 ‘문제해결’을 꼽았고, 2위는 동기부여(24.5%)였다. 팀원의 경우 팀장에게 가장 부족해 보이는 리더십 역량 1위가 ‘동기부여(23.1%)’인 것과 비교해봤을 때 팀장과 팀원이 느끼는 역량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21.4%, 문제해결 능력 16.4%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팀장의 경우 자신의 부족한 역량 1위로 18.9%가 ‘인맥관리’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팀원들은 인맥관리에 대해 큰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6.0%만이 답한 것으로 나온다. 이어서 나온 답변은 성과관리 17.7%, 커뮤니케이션 스킬 15.7%로 팀장과 팀원 간 문제점 인식에 대한 세부 내용에서 차이를 보였다.
팀장들은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든 부문으로 19.8%가 인맥관리, 17.6%가 성과관리를 꼽았다. 팀장은 팀원간 인맥 공유 및 관리, 그리고 성과를 내는 등 팀장들이 현장에서 고민하는 것들이 팀원들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팀장 리더십 중요성에 대해 송영수 교수는 이렇게 진단한다.
“팀이 아우르는 부문이 워낙 커지다 보니 팀장 밑에 파트장급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장과 팀장은 분명 할 일과 펼쳐야 할 리더십이 다른데 역할이 바뀔 때마다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공부해두지 않으면 파트장 시절 습관을 그대로 갖고 올라가게 됩니다. 과거 중심적으로 일하게 된다는 거지요. 그러다 보면 조직 전체가 한두 단계 아래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임파워먼트가 되지 못할 경우 나타나는 문제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위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한 겁니다.”
팀장으로서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팀장들은 서적(64.5%)을 가장 많이 참고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리더십 프로그램 강의 수강(21.1%)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팀장 전체를 두고 리더십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 없다는 대답이 각각 50.05%, 49.95%로 나와 리더십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절반 가량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팀장 리더십 십계명
1. 정직하라
2. 열정적으로 움직여라
3. 일관성과 신뢰를 구축하라
4. 솔선수범하라
5. 임파워먼트로 기를 살려라
6. 팀원 스스로 답을 찾게 하라
7. 실무 경험을 쌓아라
8. 경청하라
9. 책임감을가져라
10. 자기만의 스타일로 가꿔라


송 교수는 리더십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리더십은 99.9%가 길러지는 것이라 봅니다. 프로그램 이수도 좋지만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시스템 지원을 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좋지요. 리더십 교육을 하나의 이벤트로 볼 게 아니라 프로세스 개념으로 보고 꾸준히 교육받아 자기 자신 안에 촉촉히 스며들게해야 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리더십, 적시적소에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으니까요.”
팀장 리더십에서 팀을 만들기는 쉬우나 팀워크가 일어나는 팀을 만들기는 어렵다. 리더는 될 수 있으나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리더십은 길러내는 것이라는 말처럼, 팀장들이여 지금부터 당신들의 ‘리더십 잔치’를 벌여보자.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월간 <리더피아>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팀장 리더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763명이었으며, 연령대별 비율은 30대 43.3%, 40대 35.7%, 20대 이하 10.6%, 50대 9.0%였다. 성별 비율은 남성은 84.8%, 여성은 15.2%였으며, 팀장과 팀원 참여도는 각각 52.6%, 4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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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sha Lomas ( CNET News.com )   2007/07/09

아웃소싱 시장에는 현재 어떤 바람이 불고 있는가? 향후 5년간 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는 무엇인가?

실리콘닷컴은 주목할 만한 5가지 흐름을 짚어보았다.

합병
아웃소싱 계약을 따내려는 경쟁은 공급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졌다. 이 때문에 현재 몇몇 대형 합병 및 인수에 관한 소문이 시장 내에 감돌고 있다.

정보 기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스(Infosys Technologies)와 캡게미니 그룹(Capgemini Group)이 합병할 것이라는 최근 루머는 대형 기업들이 점점 인수나 합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조로 볼 수 있다.

경제 자문 기업 TPI 이사 던컨 앳치슨은 만약 인포시스-캡게미니 간의 합병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재 '시장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실리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여타 전문가들도 1~2년 사이에 더 많은 인수및 합병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세계화
해외 아웃소싱 시장을 주도하던 인도가 점점 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도에서는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에 대한 위기감도 점점 조성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사실 바로 옆에 위치한 나라가 촉발하고 있다. IDC의 분석에 의하면 2011년까지 중국내의 여러 도시들이 인도가 점유하고 있던 아웃소싱 시장을 거의 모두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아웃소싱 사업에서 인도를 제친다는 것은 사실 무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현재 아웃소싱 시장의 세계화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중국 이외에도 여러 나라들이 해외 아웃소싱 경쟁에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소위 BRIC으로 구분되는 국가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굳이 멕시코를 포함하자면 BRICM) 이외에도, 이집트나 폴란드와 같은 개발 도상국들 또한 해외 아웃소싱 시장의 공급원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다양화' 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TPI의 앳치슨은 밝혔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들이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정 분야에만 집중, 타 국가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1대 1 아웃소싱
해외 아웃소싱은 사실 대형 사업 단위나 부서단위의 재배치, 업무 효율화 등과 연계하여 성장해온 사업 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작은 단위의 사업이나 일 등에 대해서도 해외 아웃소싱 사업이 손길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 회사 이벨류서브(Evaluserve)의 보고서에 의하면, 해외 아웃소싱이 소규모 사업, 심지어는 개인 가정에까지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개인 대 개인' 또는 P2P 방식의 아웃소싱이 등장한 것이다.

이런 방식의 아웃소싱이 적용된 부문들에는 온라인 과외, 웹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작문 및 번역 서비스 등이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소규모 사업자들부터 일반 개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벨류서브는 소규모 아웃소싱 시장의 매출이 작년 4월에서 올해 3월 사이 2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P2P 아웃소싱 시장의 규모가 2015년에 이르러서는 20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 친화적 아웃소싱
급상승 중인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생태계와 관련한 이슈가 회사 CIO들의 머릿속에 항상 맴돌고 있다. 하지만 환경 친화적인 방식을 실현해야 한다는 일련의 압력 또는 강박관념이 아웃소싱 공급자를 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까?

실리콘닷컴의 CIO 배심원단(기업들의 CIO 및 여러 IT 전문가들의 집단)은 최근 다양한 기술 관련 화제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요청받았는데, 이 결과에 따르면 환경적인 요인들이 기술 부문 공급자나 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상 세계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가상 세계의 등장으로 기업들이 해외 아웃소싱 기업들에게 가상 세계 내의 기업을 구축하거나 가상 세계에서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일을 맡기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가상 세계와 관련된 서비스는 아직 아웃소싱 시장에서도 생소한 개념이다. 하지만 세컨드 라이프 등지에서 이러한 사업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어, 앞으로 가상 세계 관련 서비스 또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중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SF 테마의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엔트로피아 유니버스(Entropia Universe)는 제휴를 맺고, 가상 세계에 최대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가상 경제를 만드는 것에 합의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소비자와 직접 접하는 서비스들(헬프 데스크, 콜 센터 서비스 등)은 소비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함과 동시에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가상 세계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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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들은 ‘몸값 높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CEO나 임원 등 경영진의 이직과 전직에 주로 관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몸값 높은 사람들이 어떻게 몸값을 높였는지에 대해 정통하다. 국내의 대표적인 7명의 헤드헌터에게 몸값을 올려받는 비결을 물어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라

임기순 보이덴 인터내셔널 대표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아야 한다.”

외국계 회사에 임원급 이상의 인재를 소개하고 있는 보이덴 인터내셔널의 임기순(59·사진) 대표가 꼽은 몸값 올리기 첫째 조건이다. 임 대표는 40대 후반인 A씨를 예로 들었다. A씨는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15년간 근무했다. 백화점에서 일할 당시 그는 외국 의류 브랜드를 들여오는 부서에서 열정적으로 일했다. 수입의류 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수입의류 전문가로 통했다. 4년 전 백화점을 퇴사했을 때 그의 경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국내에 진출했지만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던 외국계 의류 업체의 한국 지사장을 맡았다. 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미 업계에 정통했던 그의 머릿속에는 회사를 키울 전략이 세워져 있었다. 현재 그의 회사는 매년 매출을 두 배씩 늘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한 우물을 파든, 이직을 하든 우선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인재는 전문지식을 갖춘 정열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CEO의 마인드를 가져라

고현숙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라.”

한국리더십센터의 고현숙(45·사진) 대표는 창업하려는 사람은 CEO의 시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 수 있고 책임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고 대표는 CEO의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유망 중소기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기업의 규모가 작은 만큼 사업 추진 과정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는 “기업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 외에도 업무를 조율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두 가지 사례를 들었다. 지난해 벤처기업을 창업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A씨. 업계에서 우수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전 직장에서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직접 회사를 설립한 뒤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회사 특성상 잦은 야근으로 인해 직원들의 이직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 신규 채용이나 직원 인사가 있을 때에도 인사관리에 대한 경험이 없어 원칙을 정하기도 어려웠다. 거래처와의 비즈니스에서도 협상 테크닉이 부족해 삐걱거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기획업무 등을 경험하고 창업한 B씨는 정반대 케이스였다. 그는 전 직장에서 인사관리와 신사업 추진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창업 후에 이런 경험이 회사를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됐다. B씨의 회사는 현재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고 대표는 “처음에는 대우와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간절히 원하는 직종이라면 도전하라”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케이블TV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어 하던 C씨의 경우 프로그램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PD에 오른 인물이다.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 방송국을 드나들 때의 대우는 형편없었다. 하지만 C씨는 차곡차곡 방송 일을 배워나갔다. 업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맥도 키웠다. 결국 C씨는 경쟁 방송국의 PD로 스카우트됐다.

구체적인 커리어 플랜을 세워라

최정수 유니코 서치 부사장

“몇 살에 은퇴하고 싶은가.”

유니코 서치의 최정수(51·사진) 부사장은 효율적인 경력관리를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라고 제안했다. 미래의 은퇴 시점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최 부사장은 “탄탄한 대기업에 들어가도 평생 일자리를 보장받기는 어렵다. 은퇴 시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남다른 각오와 계획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L그룹에서만 20년을 넘게 일한 K씨는 구조조정의 한파에 밀려 도중하차하게 됐다. K씨는 L그룹에서의 근무 경력이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준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퇴사 후에도 “왜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까”라며 의아해했다. 최 부사장은 K씨가 종합적인 커리어 플랜(경력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돌발적인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람들은 대개 위기에 닥친 후에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곤 한다”며 “나도 과거에는 진급에서 누락된 뒤에야 커리어 플랜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커리어 플랜을 세우지 않으면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단기적인 트렌드에 휩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공인회계사가 그 예다. 공인회계사는 예전에 큰 각광을 받았던 직종이었지만 지금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웨딩 플래너는 반대의 경우다. 과거에 생소한 직업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요즘에는 전문직으로 자리 잡았다. 최 부사장은 “30년 이상 장수하는 직장인으로 남으려면 커리어 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은퇴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유형을 파악하라

이학범 암롭히버 코리아 대표

암롭히버 코리아의 이학범(52·사진) 대표는 “우선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형이 되면 그만큼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로 마케팅과 재무 파트를 꼽았다. 대부분의 기업이 마케팅과 재무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또 이 분야 전문가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전직도 가능하다.

현재 자동차 메이커의 해외담당 마케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A씨가 이런 경우다. A씨는 원래 자동차와는 인연이 없었다. 국내 대학에서는 인문학을 공부했고 외국 대학원에선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이로 인해 귀국 후 첫 직장은 호텔이었다.

그는 호텔에서 마케팅 분야를 맡았다. 이때의 경험이 인생의 전환기가 됐다. 그가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퇴사한 뒤 그는 외국계 자동차회사의 마케팅 담당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자동차 업계에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고 결국 대기업의 임원으로 스카우트됐다.

이 대표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향후 각광을 받을 분야에 대한 선구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최소 5년 이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전공 분야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10년 전 국내 금융계에선 PB(프라이빗 뱅커)라는 용어가 생소했다. PB는 고객들에게 재테크 상담을 해주고 효율적인 투자를 안내하는 사람이다.

은행원이었던 B씨도 10년 전에는 PB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그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정신과 미래 수요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결국 그는 국내에서 인정받는 PB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해외에서 외국계 은행의 본점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가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며 “외국어 능력 향상 등 끊임없는 자기 계발도 필수”라고 말했다.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유순신 유&파트너즈 대표

유&파트너즈의 유순신(50·사진) 대표가 제시하는 ‘몸값 올리기’의 첫 번째 전략은 인맥이다. “경력 관리의 밑천으로 인맥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한다. 외국계 제약회사 A사장은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사장 진급을 확신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본사가 외국인 사장을 임명하자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경쟁업체가 바로 사장으로 스카우트했다. 능력이 뛰어난데 평소 업계 사람들과 친했고 경조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했던 덕분이었다.

사내 평판도 몸값을 올리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가령 수입차 업체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B씨는 동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헤드헌터는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과거 직장에서 평판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결국 그는 이직 대신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얼마 후 동료들과의 관계가 개선되자 회사를 떠날 마음도 사라졌다. 착실하게 경력을 쌓은 후 연봉을 20% 더 받고 다른 외국계 회사로 옮겼다. 유 대표는 “커리어 관리는 자기 일만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인맥 관리가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또 잦은 이직이 경력 관리에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우 다섯 차례 이상 직장을 옮긴 사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이직을 고려해야 할 상황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봉이 3년 이상 동결되거나, 비슷한 연차의 동료들보다 30% 정도 적게 받거나, 회사 업종이 사양산업으로 결국 망하거나 팔릴 것이 확실한 경우다. 유 대표는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면 회사 내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현명하다”며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직장을 옮긴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적 위주로 이력서를 만들어라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력서를 매력적으로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코치연구소의 윤영돈(35·사진) 소장은 “대부분의 구직자는 이력서에 예전 직장명과 근무기간 등을 적는다”며 “하지만 이보다는 그동안의 업적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이력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전 직장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와 이에 따른 성과를 상세히 설명하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연봉 협상이나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된다.

30대 후반인 S씨는 전직이 잦은 편이었다. 이로 인해 이력서를 낼 때마다 면접 담당자들은 “왜 직장을 자주 옮겼느냐”고 물었다. S씨는 나름대로 사유를 설명했지만 구직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력서를 다른 방법으로 작성했다. 근무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뛰어났던 영업실적을 앞세웠다. 특히 자신이 국내 영업 파트에서 줄곧 일해왔지만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결국 S씨는 대기업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게 됐다. 윤 소장은 “상당수 사람이 자신의 약점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장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적이나 수상 경력 등을 앞세워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직할 땐 장래성을 반드시 따져라

변인식 인투GNS 사장

“고액 연봉을 좇는 것도 좋지만 몇 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인투GNS의 변인식(37·사진) 사장의 조언이다. 직장을 옮길 때는 시장의 변화에 따른 장래성을 미리 따져봐야 한다는 뜻이다. 당장의 높은 연봉과 쉬운 업무만을 추구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변 사장은 이직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시장의 흐름을 연구하고 이에 걸맞게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오히려 몸값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대기업의 연구개발 분야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했던 40대 중반의 J씨가 이런 케이스다. 그는 평소 자기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몸값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신규 사업과 관련된 시장조사 등 마케팅 관련 업무를 추가로 맡겼다. 이 때문에 그는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경력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마침 다른 기업이 그에게 연봉을 15% 올려주고 연구개발에 전념토록 해주겠다고 제의했다. 고민하던 그는 헤드헌터를 찾아 컨설팅을 받았다. 그 헤드헌터는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도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J부장은 이를 받아들여 회사에 남아 마케팅 업무를 배웠다. 몇 년 후 그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다.

유사 업종의 기업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총괄 본부장을 구했다. 본부장인 만큼 마케팅에 대한 지식은 당연히 필요했다. J씨는 억대의 연봉을 보장받고 스카우트됐다. 연봉만을 좇아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았던 것이 적중한 것이다. 변 사장은 “경력 관리의 기본은 전문성이지만 자신의 능력을 특정 분야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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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기사를 접하면서 나의 경우 언제쯤 세상을 움직일 힘이 존재할까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나의 즐거움이나 욕심이 아닌 진정 세상에서 인정하는 그런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맘 뿐이다.

인터넷의 혁명을 이끈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행복을 준 사람으로...
그런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고 싶다.

10년 이내에 15인의 명단에 나의 이름이 올라갈 날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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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DNA 이중나선구조·월드와이드웹·경구용 피임약 등…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혁명적 발상과 탐구심, 새로운 시도, 탁월한 상상력,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수십 년 사이에 이런 자질을 발휘해 세계의 모습을 크게 바꾸게 된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들이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1950년 이후 각 분야에서 ‘세계를 바꾼 인물 15인’을 선정했다.

▦팀 버너스 리= 1989년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시함으로써 전 세계에 인터넷 시대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월드와이드웹 기술은 정보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완전히뒤 바꿔 놓았다.


프란시스 크릭, 제임스 왓슨, 로절린드 프랭클린 = 영국 태생의 프란시스 크릭과 미국인 동료 제임스 왓슨은 1953년 DNA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했고 이 공로로 1962년 노벨상을 받았다. 앞서 영국 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자신을 과도한 방사선에 노출한 끝에 DNA 나선구조를 X레이 영상에 담는데 성공, 크릭과 왓슨의 발견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다.

▦밀턴 프리드먼= 미국 경제학자인 프리드먼은 지속적이고 적정한 수준으로 통화를 공급해야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자유시장과 정부개입 제한론은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중심적인 경제이론이 됐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 구 소련 대통령. 1985년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된 후 글라스노스트(개방)ㆍ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을 추진해 공산주의와 냉전의 종식에 기여했다.

▦잭 킬비, 로버트 노이스= 집적회로 개발자. 1959년 집적회로를 발명함으로써 빠르고 강력한 컴퓨터를 가능케 했다. 노이스는 오늘날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을 1968년 공동 설립했다.

▦폴 로터버, 피터 맨스필드= MRI(자기공명영상)을 개발함으로써 의학 발전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환자의 몸에 메스를 대거나 X레이로 투시하지 않고도 장기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됨으로써 신경외과학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왔다. ▦조지 루카스= 1975년 특수효과 스튜디오 ILM을 설립하고 영화 스타워즈를 제작했다. ILM은 1980년대에도 영화 특수효과와 더불어 선구적인 모션콘트롤카메라,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을 속속 선보였다.

▦말콤 맥린= 운송사업자였던 맥린이 ‘부두의 크레인이 트럭의 트레일러 부분을 통째로 들어올려 선박 위로 옮겨놓으면 얼마나 효율적이고 비용이 절감될까’하는 상상을 하면서 선박용 컨테이너가 탄생했다.

▦그레고리 핀커스, M.C 창, 존 로크= 핀커스와 창 박사는 1953년 호르몬이 동물의 배란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버드대의 로크 박사도 당시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핀커스와 로크는 협력해 1956년 동물실험을 실시했고, 1960년 미식품의약국(FDA)은 최초의 경구용 피임약인 ‘에노비드’를 승인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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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된다는것 CEO가 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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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임원에 올랐다"
[매경이코노미 설문] 리더쉽.열정.추진력 3박자
아무리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오륙도(56세에 직장에 남아있으면 도둑놈)가 세태가 됐다지만 신입사원 시절 사장이 돼있는 미래의 모습 한번 그려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 평균 22.4년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 여기까지는 그렇다치자. 그 다음 내용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

부장까지 승진하는 사람은 신입사원 100명 중 5명에 불과하단다 . 내가 과연 그 5명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답조차 바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왕 칼을 한번 뽑았으면 그 칼로 세상을 바꾸진 못할지라도 머쓱하게 바로 칼집에 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CEO까지는 아닐지라도 임원은 꼭 한번 돼보겠다며 오늘도 사무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수많은 샐러리맨들에게 현직임원 200명이 들려주는 ‘임원되기 10계명’ 비결을 소개한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임원이 될까? 이미 임원 자리에 올라 현재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직 임원들로부터 들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200명의 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임원되기 10계명’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바늘구멍 같은 임원되기 관문을 뛰어넘어 이제 CEO로 가는 길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임원 200명이 생각하는 ‘임원되기의 지름길 10계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본다.

▶ 리더십

리더십은 여러 가지 내용으로 표현된다 . 솔선수범, 투명성과 윤리성, 인재 육성,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 제시 등등이 모두 리더십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특히 인재 육성이 중요한 포인트다 . ‘팀제’가 조직의 중심 제도로 자리 잡은 요즘, 대부분의 성과는 팀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 이와 관련 이종보 한화종합화학 상무보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내가 가진 지식을 전수해주면 후배가 경쟁자가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는 아주 좁은 시각이다 . 인재를 육성해 자신의 일을 맡기고, 자신은 좀 더 상위 업무를 진행하는 게 장기적으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 같은 맥락에서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 명확한 비전 제시와 관련한 비전은 모든 조직원이 공감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가 필요한 대목이다.

▶ 업무에 대한 열정

‘열정’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 특히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성공비결로 ‘열정’을 먼저 꼽는다는 것은 음미해볼 만한 일이다 . 이채욱 GE코리아 회장이 쓴 ‘백만불짜리 열정’이란 책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 GE가삼성전자에게 달라고 했다는 바로 그 사람, 이채욱 회장이 꼽은 자신의 최고 성공비결 역시 ‘열정’이었다.

▶ 추진력

직원들이 어떤 안을 만들어냈을 때 바로 가부를 판단해 세게 밀고 나가주거나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같은 추진력은 의사결정시 혼란을 줄이고, 업무진행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성과와도 직결된다.

단, 상황판단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 이는 다시 ‘업계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된다 .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 안을 이끌고 나가는 게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조차 없기 때문. 더불어 잘못된 판단을 하고 끌고 나간다면 이 또한 성공적인 업무 수행과는 거리가 멀다 . 물론 무조건 앞으로 돌진하기만 하는 추진력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 정종원 현대F&G 이사대우는 “중간 중간 직원들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뛰어난 전문 지식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어떤 사람을 임원으로 뽑느냐?”는 질문에 “‘뭐 하면 누구’ 하고 바로 떠오를 만큼 그 분야에서 이름을 얻은 사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고 답했다 . “가끔 해당 인물의 인간성이 영 아닌 경우도 있다 . ‘어떻게 저런 인간이 임원이 될 수 있냐’는 원성이 들려오기도 한다 . 그러나 나는 그런 것은 감안하지 않는다 . 임원은 일만 잘하면 된다.

인간성까지 좋고 리더십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까지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일을 잘하면 임원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 기업을 이끌어가는 오너나 전문경영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뛰어난 업무 지식’을 가진 사람이 왜 선호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 원만한 대인관계

원만한 대인관계도 5위로 꼽혔다 . ‘조직에서는 모나지 않은 사람이 우대된다’는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지점이다 . 여기서 원만한 대인관계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 조직 상하 간, 계층 간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포함된다 . 관계부서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역시 무시 못할 요인이다.

한편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은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짚어줄 수 있어야 한다 . 처음엔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결국 나를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먼저 도움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았다 . 이런 경험들이 모여 좋은 인간관계를 이루는 기반이 된다”는 게 한 임원의 이야기다.

▶ 성실함

언제부터인가 ‘성실함’이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 오히려 성실한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부적응자처럼 느껴지기 다반사다 .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그 소중함을 점차 느끼지 못하고 있음에도 ‘성실’은 직장생활에서 여전히 최고로 가치 있는 항목 중 하나다 . 뭐니뭐니 해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그렇다면 직장인의 기본은 무얼까? ‘성실함’이라 답하고 싶다 . ‘성실’이 임원되기 10계명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성공하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는지도 모른다.

▶ 폭넓은 네트워크 (학연·지연·각종 사회활동 포함)

Know-What보다 Know-Where이 중요해진 시대에 Know-Where를 제대로 해결해주는 게 바로 폭넓은 네트워크다.

K회사는 유럽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기로 하고 A 부장과 B 부장에게 유럽 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라고 지시했다 . K사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시장에만 주력해왔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터였다 . A 부장과 B 부장 역시 유럽에 대해 잘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 이런 상황에서 A 부장은 홀로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찾아 읽고 열심히 유럽 시장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었다 . 그러나 유럽 전문가를 여러 사람 알고 있던 B 부장은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이들로부터 전문가 시각에서 본 유럽 시장 트렌드를 들어 정리하고, K사 아이템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으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첨부했다 . 과연 A 부장과 B 부장, 둘 중 누구의 보고서에 회사가 만족했을까.

▶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판

하버드경영대학원 존 코터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대규모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여덟 가지 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1단계는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이고 2단계는 변화 선도팀 구성이다.

이때 팀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난 사람, 평판이 좋은 사람, 공식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후략)” 여기서 ‘평판이 좋은 사람’은 바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은 사람’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평판은 자신의 회사에서 임원이 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다른 회사 임원으로 스카우트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 실제로 임원 스카우트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헤드헌팅사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 역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이다.

▶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

임원들 경력을 보면 유독 기획실, 회장실 등의 출신이 많다 . 이처럼 전략, 기획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한 사람들이 임원으로 될 확률이 높은 것은 바로 이들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갖췄기 때문이다.

어차피 임원 대상이 되는 인재들 능력은 다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 차이는 그 능력을 어떻게 밖으로 표출시켜내는가이다 . 그럼 무엇을 통해 밖으로 표출되나? 대표적인 게 바로 ‘언변’이다.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자리든, 비공식적인 자리든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온 것도 주목해봐야 할 내용이다.

▶ 뛰어난 외국어 실력

뛰어난 외국어 실력은 임원되기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 ‘외국어 실력이 임원이 되고 못 되고를 좌지우지하는가’라는 질문에 100이면 100 모두 ‘아니다’라고 답한다 . 심지어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마저도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임원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외국어 실력과 임원되기의 관계성을 부인한다.

그럼 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인가?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된다’ 정도로 얘기해볼 수 있겠다 . 꼭 갖춰야 할 자질은 아니지만, 갖춰져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됨은 물론이다.

겉으로는 ‘외국어 실력이 꼭 좋아야 하는 건 아니다’하면서도 스스로는 ‘사내 영어시험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고백한 임원이 상당수임은 돌이켜 음미해볼 필요가 있겠다.

 

【 ‘나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임원이 됐다’ 】

가장 재미있는 부문은 ‘성실함’이다 . ‘성실함’은 임원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에서 6위를 차지했다 . 그러나 ‘나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임원이 됐다’ 항목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 임원을 꿈꾸는 수많은 샐러리맨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 역시 1위는 리더십이 차지했다 . 뒤를 이어 추진력과 열정이 성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 자신이 인정받은 자질과 임원에게 필요한 자질이 같다고 보는 셈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임원이 되기 위한 필요 자질과 자신은 어떤 자질을 인정받았는가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의 답변은 대체로 비슷했다 . 10위까지의 답변에서 유일하게 다른 것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과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다 . 임원이 되기 위한 자질 문항에서 9위를 차지했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이 11위로 내려앉은 대신 임원이 되기 위한 자질 문항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대신 10위권으로 올라왔다(10위). 현실과 이상(?)이 다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 설문에 참여한 기업 】

(주)두산, 교보생명, 금호건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대림산업, 대한전선, 대한항공, 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정보기술, 동부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르노삼성자동차, 미래에셋증권, 보령제약,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양사, 신세계, 쌍용건설, 아시아나항공, 이랜드, 이랜드개발, 이랜드월드, 코오롱, 코오롱정보통신, 팬택, 포스데이타, 하나은행, 하이닉스반도체, 한진,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한화국토개발, 한화유통, 한화증권,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현대해상, 현대홈쇼핑, 호남석유화학, 효성, FnC코오롱, GM대우, GS건설, GS칼텍스, LG상사, LG생활건강, LG석유화학, LS전선, SK C&C, SK건설, SK네트웍스, SK텔레콤, STX [김소연 기자 / 김병수 기자 / 정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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