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되면 항상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네비게이션의 신뢰성이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에 대한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런 의문은 더더욱 커진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의 원리는 해당 도로에 일정하게 등록된 자동차들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공공의 교통정보등을 수집하여 단시간 적절한 주행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초기 네비게이션 즉 네트워크가 단절된 네비게이션에서 이제는 실시간 네비게이션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가입자의 증가가 정확성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실시간이라는 것은 현재의 도로교통상황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교통상황은 그것을 참고하여 추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추론은 사람이 적을 경우 정확도가 높아지지만 만약 가입자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경우 비정상적 오류를 범할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의 최악결과>
예를 들어 A부터 B구간이 현재 원활할 경우 그 당시 그 경로로 예정된 사람들을 그곳으로 안내를 해 준다. 문제는 그 안내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원활한지 알고 다수의 가입자들이 그 도로를 사용하게 되고 가입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 도로를 사용함에 따라서 원활한 구간은 순식간에 정체구간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아마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을 법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한적한 시골 국도인데 엄청난 정체를....
더 불운한 것은 그 도로에 들어온 차들의 행선지가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
결과적으로 이런 오류가 반복되고 특히 명절에 반복되면 생각보다 더 오랜시간이 걸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도로 중심의 안내>
AI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실시간 교통정보에 더해서 가입자들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A부터 B까지의 도로의 적정 차량수요를 예측하고 가입자 이외의 비가입자 비율계산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허용한계치를 계산한 다음 해당 구간에 추천하는 가입자 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A부터 B까지의 안내 대상 가입자를 선정하고 그 선정된 차량 이외는 다른 구간을 지속적으로 계산해서 분산시키는 단계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기존의 실시간 네비게이션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기존 방식은 구간별 소통량 예측을 통해 가입자에게 안내를 해주는 수준이라면 AI를 도입하는 것은 관리단위가 도로가 아닌 개인 차량으로 귀속되고 실시간 정보등을 조합하여 차량 개개별의 최적의 구간을 안내하게 되는 것이다.
가입자들에게 현재의 교통상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가입자가 예상되는 구간에 도착하는 시간대의 교통량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안내할 때 네비게이션의 정확도가 증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량의 이동경로와 그에 따른 각 구간별 도착예정시간의 구간별 소통량을 더할 때 비로소 최적의 네비게이션이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자율주행차도 이렇게 운행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