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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 Metaverse...
많은 공중파에서도 이제 다루기 시작할 만큼 이제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흔히들 말하는 Metaverse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각도로 Metaverse를 바라보고자 한다. 
일단, 시작이므로... Metaverse가 무엇인지... 그런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Metaverse가 무엇인가!!!

위키백화에 있는 내용을 우선 정리하면... 
"메타버스(metaverse) 또는확장 가상 세계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단어의 뜻이 처음 쓰이게 된 건...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다음은 작품 속 메타버스에 대한 묘사를 인용한 것으로... 
"양쪽 눈에 서로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보여 줌으로써, 삼차원적 영상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영상을 일초에 일흔두 번 바뀌게 함으로써 그것을 동화상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이 삼차원적 동화상을 한 면당 이 킬로픽셀의 해상도로 나타나게 하면, 시각의 한계 내에서는 가장 선명한 그림이 되었다. 게다가 그 작은 이어폰을 통해 디지털 스테레오 음향을 집어넣게 되면, 이 움직이는 삼차원 동화상은 완벽하게 현실적인 사운드 트랙까지 갖추게 되는 셈이었다. 그렇게 되면 히로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컴퓨터가 만들어내서 그의 고글과 이어폰에 계속 공급해주는 가상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었다. 컴퓨터 용어로는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세상이었다."

여기까지가 사람들이 흔히 아는 Metaverse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Metaverse는 현재진행형과 진화과정을 밟고 있다고 생각된다. 작년 후반기 부터 Metaverse가 언급되었다면, 올초에 본격적으로 로블록스를 필두로 하는 Metaverse 플랫폼으로 소개되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시각으로 Metaverse를 보기 시작했다. 

ROBLOX

Metaverse를 정의함에 있어서 왜 로블록스를 말하고 있을까!!!
로블록스는 단순히 게임을 지향하지 않는다. 가상세계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그 안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하는 가상경제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자체 화폐인 로벅스를 통해서 별도의 경제구조도 만들어서 현실세계와 동일한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 Metaverse의유형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Metaverse를 말할 때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먼저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자.

증강현실은 기본적으로 현실을 기반한 가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포켓몬고를 언급하지만, 실제적으로 AR의 영역은 위 동영상처럼 현실에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군사분야에서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중국의 경우 공안들의 착용으로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활용되고 있다. 

2. 라이프로깅(Lifelogging)
SNS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라이프로깅의 핵심은 개인의 삶의 Data화와 그에 따른 사람간의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AR, SNS 등을 통해서 소비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형태를 의미한다. 기술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Life의 Data화로 보면 가장 합리적이다. 

3. 거울세계(Mirror Worlds)
현실에 기반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구글어스를 말하기도 하고 그것을 활용한 Earth2를 말하기도 한다. 

Earth2

거울세계의 핵심은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여 Data화 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을 Data로 전환하여 실제와 똑같은 세계를 사이버상에 만드는 것이다. Earth2의 경우는 이것을 더 발전시켜서 거울세계를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하고 그 안에서 서로간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에서 실제와 동일한 공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현실을 데이터로 전환하여 동일한 거울세계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유형이라 할 수 있다. 

4. 가상세계(Virtual Worlds)
VR로 대표되는 가상세계는 말그대로 새로운 공간 또는 거울세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상세계를 정의하는 내용들은 많은데 간혹 거울세계나 증강현실 등과 유사하게 설명이 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상세계의 핵심은 바로 Data의 창조이다. 거울세계의 경우도 현실을 그대로 투영해서 만드는 것이지만, Earth2와 같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고 거래를 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행위를 가상세계라고 할 수 있다. 
가상세계를 정의하면서 단순히 현실의 공간을 보여주는 구글어스보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Earth2와 같은 것이 진정한 가상세계이고, 그 안에는 기존 현실의 법, 제도, 경제와 별개의 새로운 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공간 자체를 가상세계로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4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실 유형을 나눈다는 건 현재의 기준 일뿐 그 정의는 계속 변화되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현실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것... 그 속에서 현실에 의존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공간 내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한다는 것 자체가 메타버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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