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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Transformation를 시작하기 위해서 첫번째로 무엇을 해야 할까... 

Digital Transformation을 한다는 것은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입니다. 기존의 해왔던 것들을 버리고 전혀다른 방법으로 일의 방식에 변화를 둬야 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리더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앞서 본질에서도 언급했듯이 Digital Transformation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변화하는 과정에서도 더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고 그로인해서 시장경쟁 자체가 새롭게 짜여지는 상황에서 리더의 의사결정이 가져오는 영향은 현재로써 큰 상황입니다. 

여전히 리더중심의 일하는 업무체계에 익숙한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리더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지식과 실행능력에 따라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리더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1. 스스로의 변화를 시도하라
흔히들 변화를 말하면서 역설적이게도 리더들의 변화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소속된 직원들에게 그 변화를 지시하지만 결국 리더들의 변화가 없다보니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 반복되곤 한다.

한 회사에서 여름에 쿨비즈를 시행하면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리더들은 기존의 정장을 고수한 나머지 실제 쿨비즈는 용감한(?)일부 직원 또는 리더들과 잘 마주치지 않는 직원들만의 문화로 전락해 버린 사례가 있다.

리더 스스로 변화할 생각이 없는데 Digital Transformation를 하자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처럼 들리게 되고 결국 같이 일하는 직원들은 별다른 노력없이 기존의 방식만을 계속 답습하게 되어 근본적인 변화는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작은 것이라도 리더 스스로 변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출퇴근 시간을 바꾸어 본다던가
 - 반바지를 입어본다던가
 - 보고 방식을 바꾸어 본다던가
 - 매일 출퇴근하는 길을 바꾸어본다던가...

하는 것처럼 작은 것이라도 변화를 주어보는 것이다. 즉 변화되는 모습이 직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 직원들도 변화를 실감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Digital Transformation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 직원은 지시가 아닌 토론의 주체로 인식하라 
리더가 되면 대부분 직원들은 자신의 일을 지원하는 하나의 도구형태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노력은 많이 들이지 않는 대신에 아래 직원들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거 또는 윗 사람에게 보고할 내용을 만들게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만 자신이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대로 일의 진행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의 뜻과 맞는 사람을 선호하게되고 자신의 말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문제는 이전까지는 이런 방식으로 버틸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1인의 판단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에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위의 방식대로 일하는 조직의 특성은 반대가 없는 오로지 지시에 의한 찬성만이 존재하는 일처리로 인해서 새로운 생각 즉 창의적 생각은 버틸 공간이 없게된다.


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은 여러사람들의 의견들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에 근간을 두고 있다. 리더가 정말 똑똑해서 무엇이든 다 안다면 기존과 동일하게 하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몇번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 시각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아집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서는 이제는 직원을 자신의 도구로 여기지 말고 그들과 다양한 토론을 통해서 더 낳은 또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그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서 리더는 더 이상 군림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동기부여, 창의적 업무혁신을 할 수 있는 리더로 변화해야 한다.


3. 관리자에서 지원자로 변해라
이전까지의 리더들은 대부분 관리형태의 역량을 중요시 한다. 그러다 보니 현장의 업무보다는 주로 관리중심의 요소들에 중점을 두어서 교육과 육성을 진행하였다. 이런 문제로 흔히 리더가 되면 대부분이 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관리중심형 리더들의 증가는 Digital Transformation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도 관리적 기법에 최적화되어 있고 대부분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되어 다수의 관리형 리더들의 의사결정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로 의사결정 지연에 따른 시장의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지시에 익숙한 관리자들의 변화는 어쩌면 가장 어려운 과제일 수도 있다. 이유는 그것 이외에 다른 것을 하기에는 자신들은 어렵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변화자체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관리역량을 발휘(?)해서 자신의 직원들의 관리를 더 강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서는 관리형 리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유는 Digital

Transformation의 주체가 리더가 아닌 직원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는 직원들이 보다 더 업무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이 일을 함에 있어서 장애물을 걷어내는 역활을 통해 직원들의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4. 숫자가 아닌 가치를 중시하라
Digital Transformation를 할 때 재무적 숫자가 앞서는 기업의 경우 진행속도가 더디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나 이익을 중시하는 기업의 경우 투자를 통해 이익이 축소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이익을 지키려 한다. 

그런데 한가지 알아야 할 사항은 그렇게 망한 기업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닥의 경우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예측 보고서를 통해서 대전환에 대해서도 알았던 그들이 그렇게 사라진 이유는 기존의 수익이 얼마간 지속되리라는 생각으로 변화의 시점을 놓쳐버린 것이다.


숫자에 얽매인 기업들은 변화를 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정작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기 쉽다. 수익성이 나빠진다, 매출이 줄 수 있다 등등 숫자 속에 얽매여 투자를 망설이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로 인해서 경쟁자에게 기회를 빼앗기는 상황이 지속되다 어느순간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다.


Digital Transformation은 숫자가 아닌 가치에 핵심을 맞추어야 한다. 과연 우리 기업이 고객에게 무슨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그 가치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것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게 된다. 그것이 당장의 이익을 줄일 수 있더라도 미래의 기업의 존속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투자를 감행하고 변화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5. 스스로 지식을 쌓아라
여전히 많은 리더들은 자신들의 공부보다는 자신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듯 하다. 그들은 다양한 이유가 있다. 공부하기에 늦었다거나, 알려고 노력했지만 안된다거나, 자신은 IT에 문외한 이라거나 등등.... 이런 리더들이 있는 상황에서 Digital Transformation가 가능할지 그 자체로 의문일 뿐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기업들은 Digital Transformation를 위해서 외부 리더들을 채용해서 문제를 해소하려 하지만 리더 몇몇이 바뀐다고 한들 기존의 리더들과의 격차로 인한 소통의 문제 등으로 인해서 외부채용 리더들은 도퇴되거나 퇴사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리더를 대체하지 못한다면 리더들 스스로가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예로 GE의 경우 전세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는데 그 교육방식이 한국과 사뭇 달라서 직접 그들이 상품의 기획을 하고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IT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안을 만들어서 서로 판매경쟁을 하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리더 스스로가 먼저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여 Digital Transformation을 빠르게 전환이 가능한 요소로 판단된다. 


리더의 지식습득은 빠른 의사결정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요소로써 작용함으로 기본적 Digital Transformation 소양을 갖추기를 권한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조직에 대한 변화를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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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igital Transformation] 본질
5. [Digital Transformation] 변화의 시작 - 2. 조직의 변화 : 혁신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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