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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예측하기 보다는 흐름을 읽는게 중요하다.

PI나 BM 등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경우 간혹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할 때가 있다. 특히 BM의 경우는 예측기반 성장률 등을 산정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함정에 잘 빠지곤 한다.

새로운 시장을 파악하거나 기회를 판단함에 있어서 우리는 시장을 미리 예측을 하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런저런 원인으로 미래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반드시 맞지 않는다. 일부는 맞을지 모르지만 예측을 한 경우는 대부분이 틀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도래하지 않아서 실패한 Case가 생각보다 많다. 예측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위가 산위에 걸려 있을 때 누구나 비가오거나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이 빠졌다. 언제 떨어질 것인가 이다.

예측기반 투자는 이른바 Long Term을 버틸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같다. 당장의 실현 가능성보다는 시장에 언제가는 떠오를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자신이 최초이므로 빠르게 선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시장의 흐름보다는 시장을 예측한 결과로 실행을 한다.

개인적으로 창업-벤처-대기업에 이르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고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예측기반 사고는 생각보다 성공률이 낮았고, 버티지 못하고 아이템을 놓아 버린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템이 시장에서 핫하게 나타나면 "아... 저거 내가 생각했던 건데.... "이런 생각에 빠질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좋은 아이템이지만 왜 매번 고배를 마셨을지 복기를 해보면 결국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한 원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한 영화 대사에서 80년대로 돌아간 사람이 "미래의 사람들은 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시대가 올것이다"라고 말을 했다고 해서, 당장 그 시대에 휴대폰에 투자하면 당장 망할 것이다. 당시의 흐름을 읽다보면 결국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 단순히 휴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장상황에 대한 휴대폰 기반의 Eco-System이 Working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Working 하지 않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하지만, 시장의 이해관계자의 움직임 그리고 필요한 기능들의 Eco-System이 Working하다면 그것은 시장의 흐름을 읽은 것이다.

혁신도 어디까지나 예측아닌 흐름을 읽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혁신적 아이템이라도 언급되는 것들 중에 단순히 하나의 Item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전기차도 이미 1880년 최초로 개발되었지만, 실질적 성장은 2020년부터 진행되었다. 어디까지나 전기차를 만드는 것과 Eco-System을 만드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Eco-System을 혼자서 다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실패한다.

하지만 시장을 읽는다면 달라진다. BM이 시장에서 Working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지 Item 기준의 Working Process를 읽어야 한다. 그래서 그 아이템이 실질적으로 Working 할 수 있는지 체크하고, 내가 아닌 다른 Player들이 Eco-System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될 때 비로소 그 아이템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테슬라의 특허개방은 이런 Eco-System의 테슬라 단독이 아닌 다양한 참여자들을 통해서 구축하겠다는 의지이다. 지금도 FSD관련하여 오픈소스화 하려는 시도도 결국 전기차를 넘어서 자율주행 Eco-System의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행동들은 그만큼 시장의 흐름을 읽고 성공을 위한 방법을 만들어가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간혹 BM을 만들다보면 고객사에서 Eco-System을 독점하려고 곳곳에 장치를 만들어 두려고 시도를 한다. 핵심영역은 본인들이 독점하고, 비핵심영역들에 대해서만 오픈하려고 하다보니 BM은 훌륭하지만, 참여자들의 Eco-System에 참여하기를 꺼려하고 결국 그 BM은 실패한다. 정확히 말하면 휴면상태로 돌입하고 Eco-System이 나타날 때 그 BM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던 기업에게 열매를 딸 기회가 생긴다.

예측을 하는 것까지는 대부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실질적 Working을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자산이 가지고 있는 Item 또는 BM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고, Eco-System이 Working 할 수 있는 시장상황이 도래할 때까지 조용히 내공을 쌓고 있으면 된다.

좋은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만이 멋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어디서 어느정도의 파도가 나타날 거라는 파도의 흐름을 읽는 서퍼가 단순히 좋은 파도가 온다라고 예측하는 서퍼보다 멋진 파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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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착한사람"이 제일 "나쁜사람"이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의외로 쓴소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아무 문제없는 프로젝트에서는 문제없이 끝나겠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는 이런 쓴소리를 안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궁극적으로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이 생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계획된데로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상치 못한 Issue와 새로운 Risk 등은 언제나 프로젝트 내 도사리고 있다. 또한 개인의 능력치에 따라서 크고 작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사실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것보다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핸들링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차피 일어날 문제이기에 "왜 일어났어"가 아니라 "발생했구나"로 생각하게 된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예상 가능한 영역에 있다. 천재지변이나,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이슈들은 어차피 대응 불가능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이미 조짐이 나타난다. 그 조짐이 나타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

착한 사람들에게서 이런 문제의 조짐이 나타나도 쓴소리를 하지 않고 좋게 좋게 일처리를 하고 싶어 한다. 당장의 일정을 지키지 못했지만, 웃는 모습으로 좋게 좋게 이야기 하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기를 바란다.

사실 이렇게 되면 가장 이상적 모습이지만, 일정이 지연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사유가 내부적으로 생겼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그들을 믿어서는 어떻게든 해결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믿음을 착한 사람들이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는 순간에 초기에 처리할 수 있는 일조차 나중에는 더 걷잡을 수 없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조차 쓴소리를 주저함에 따라서 일은 점점 더 복잡한 문제로 커지게 된다.

착한 사람들이 많은 프로젝트는 어디까지나 이상적 구조이다. 서로 믿고 신뢰하고, 서로의 열정을 불태우면서 일을 끝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그런 이상적 프로젝트 구조....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구조는 창업초기 의기투합해서야 가능한 것이고 그것도 계약구조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구조이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함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 상황은 바로 예정된 일정 내 끝내는 것이다. 좋게좋게 끌고가다 일정 내 끝내지 못하는 경우는 오히려 서로간의 불신과 고통만이 지속되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점검을 통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착한 사람들은 과정에서 자신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관심을 갖다보면 결국 프로젝트 말미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다시는 프로젝트를 같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쓴소리가 무조건적 비난을 의미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 그리고 책임"이 부분을 명확히 해서 해결 가능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그렇게 위해서는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명확히 파악이 되어야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언급이 되어야 비로소 발생된 문제를 단기간에 정리가 가능하게 된다.

간혹 쓴소리가 굳이 필요할지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그때마다 해주는 말은 "이 일에 대한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가"라고 말한다. 일에 책임을 지려는 사람에게서는 쓴소리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책임은 남의 일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좋게 보여지고 싶은 것에 머무르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 문제가 커지고 난 다음에 하는 말은 대부분 무책임한 모습에 직면한다.

일을 함에 있어서 일을 끝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이런 "착한사람"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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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 최근에 많이 배우고 있는 분이 있다.

근무하는 층에 일하시는 청소담당자 분인데 이전 담당자 분과 다른 모습으로 청소업무를 하시는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전 분들은 그저 주어진 청소구역에 대해서 청소 후 비품추가 정도가 끝이였다. 딱히 뭔가 차별점도 없었고, 일에 대한 의지나 열정 같은 것도 느끼지 못했던거 같다.

그런데 이분은 매사에 새로운 것들을 탐구하는 느낌이다. 불편한 것은 없는지, 혹시 어디 문제는 없는지 찾아다닌다.

특히 화장실 공간에서의 그분의 모습을 보면 꼼꼼히 화장실 각각의 문제점을 점검한다. 그리고 회사의 관리팀에 매번 연락을 한다. 오히려 관리팀 직원들이 그런 꼼꼼함에 귀찮아할 정도로 조그만것 조차 넘어가지 않는다.

최근에는 치약이 교체되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별도로 스티커에 글씨를 써서 붙여 놓으셨다. 그런 것들이 화장실 곳곳에 있다. 단순히 청소의 영역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부분까지 고민을 하시는 듯 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왠지 많이 배우게 된다.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는 다른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흔치 않은 경우이다. 문제가 있어도 그냥 내가 해결해야 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나서지 않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라는 점에서 이분의 적극적 노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만 의미있는 행동으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자세는 조그만 것 하나하나에서 나타난다. 단순한 일이라도 그 일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그 결과물은 다르다.

그런 관점에서 이분의 청소업무에 대한 진심은 항상 나를 반성하게 한다. 어쩌면 매일 마주대하는 분이기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살 수 있는 일에 대한 롤모델로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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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임원에게 철학은 사치다.

창업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임원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모시기도 하면서 항상 머리속에 드는 생각 중에 임원이 과연 철학을 가질 수 있을까 였다.

사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적어도 임원이라면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팀장을 해본 뒤부터는 임원에게 과연 철학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PI나 BM의 업무 특성 상 외부적 사례나 기업들의 벤치마킹 등을 하다보면 성장하거나 혁신적인 기업들의 특징속에서 보여지는 것들 중 가장 두드러진 것들은 바로 임원 특히 CEO의 임기라는 점이다.

한국의 CEO(창업주가 아닌)는 대부분 임기가 짧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 내외로 장기플랜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그러다 보니 단기실적 중심으로 접근하게 되고, 무언가 큰 틀에서 움직이기 보다는 잰걸음으로 눈에 보이는 실적중심으로 움직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이 철학을 가지고 무언가 펼치기에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다. 반면 창업주가 CEO인 기업들을 보면 철학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추진하는 일관성과 목표의식이 명확하다. 설령 중간에 실패를 하더라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하려고 했던 일을 꾸준히 나아간다.

현재 스페이스X가 있기까지 일론머스크가 아닌 월급쟁이 사장이 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수많은 실패와 자금의 압박속에서 버틸 수 있는 사장은 없을 것이며, 이사회의 경질목소리에 이렇다할 시도도 제대로 못해보고 짤리고 해당 사업은 사라졌을 것이다.

스페이스X의 개발자들이 1단 로켓의 회수를 위해서 수없이 실패하면서 결국 자금압박까지 몰렸던 일론머스크가 회의를 소집했을 때 모두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할 때 일론머스크의 "실패도 하나의 과정이니 다시 해보자"라는 말속에 지금의 꿈에서나 있을법한 1단 로켓 회수라는 새로운 기술에 더해 우주시대를 활짝 여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과거에는 임원의 철학이 없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 시각이였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임원들의 고충에 대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이 무조건적으로 필요없다는 것보다는 어쩌면 월급쟁이 임원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월급쟁이 임원이 가지는 철학이 사치라는 점은 어쩌면 이사회 또는 최대주주의 눈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만약 워랜버핏이 인수한 회사의 사장을 선임하는 기준에서 Berkshire Hathaway의 가치철학에 부합하는 사람을 선임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경영을 맡기는 것처럼 한다면 월급쟁이 임원도 철학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실적중심의 월급쟁이 경영층에게는 철학보다는 창업주나 이사회를 설득할 실질적인 실적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신임 경영층이 선임되면 우선적으로 이전 경영층이 추진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깔의 변화를 주게 된다. 결국 회사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은 변경되는 경영층들로 인해서 매번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일의 지속성보다는 실적 중심의 단발성 업무의 늪에 빠지게 된다.

철학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은 단기적 상황에는 어렵다. 철학이 스며드는 기간이 있고, 그것이 발현되어서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는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철학과 기업문화가 연계되는 상황이라면 그 기간은 더 소요될 수 있다.

이제는 조금 현실적으로 경영층의 결정에 대해서 과거보다는 덜 부정적 관점으로 이런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점이다. 간혹 친한 임원분들과 대화하다보면 그분들 또한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입장에서 마냥 자신의 철학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종종 듣곤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일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회사 방향성, 경영층의 결정사항과 그 결정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영향도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비난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경영층의 문제가 내가 해결 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방향을 찾는 것이 오히려 좋다. 그런 관점에서 월급쟁이 임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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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슬램덩크를 정말 오랜 동안 좋아한듯 하다.

그런데 지금 가장 많이 머리속에 남는 대사는 바로 이것...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예전에는 이 말을 단순히 단어 자체로 이해를 했다. 즉, "포기하면 끝이다..." "지금 포기하는 것은 경기를 계속 할 의미가 없다" 정도로 이해했다.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민과 자신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포기한다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포기를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포기의 이유를 찾는데 바쁘다.

반대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내는 것은 정말 어렵다. 정말 어려워서 단 한걸음도 내딛기가 힘들만큼 절망적인 순간 직면한 상황에서 포기하고픈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다.

슬램덩크를 읽었던 분이라면 저 단어가 나온 상황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포기한 상황,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상황에서 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한 절망의 고통을 전환할 수 있는 용기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전환할 수 있는 전략과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저 말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고뇌와 같이 하는 선수들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저 말뿐인 것이 아닌 "아... 이 분은 뭔가 이 상황을 돌파할 방법이 있는구나"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간혹 우리는 무책임하게 툭툭 던지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면서 저 말을 종종 사용하는 사람이 있지만, 정작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깊은 고민이나, 동료들의 신뢰를 쌓지 않고 단순한 문장의 활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이 저런 말을 한다고 한들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사실 저말의 속에는 모든 경우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단순히 해보지도 않고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자고 말하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하면서 아직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이 남았을 때 가능한 말이기도 하다.

개인의 노력 즉 다양한 Risk나 Issue에 대해서 전략을 세우고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그 상황에 적용하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런 노력에 더해서 동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공감과 대화가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속에서 신뢰를 얻고 전략을 실행함에 있어서 동료들의 힘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라는 말을 한다는 것은 상황에 대한 대처와 동료들의 신뢰를 기반한다는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나라면 과연 할 수 있을까!!! 단순히 나만의 생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하며, 동료들의 신뢰를 어떻게 얻어야 할 것인지 매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이다.

일을 하다보면 고비마다 프로젝트 팀원들의 동요가 발생한다. 그럴 때 마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은 정말 힘든 과정이다. 부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쌓인 공간에 있다보면 그들을 원망하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들을 부정의 공간에서 긍정의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이끌 방법을 찾고 그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대안과 책임지는 자세를 통해서 어려움은 언제나 발생하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슬램덩크처럼 극적인 성공을 이루는 그 순간에 동료들과 같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그 짜릿함은 정말 그 어떤 보상보다 더 큰 보상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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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의 최대 적은 바로 돈이다!!!

벤처유목민 시절... 괜찮은 아이템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업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를 성장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거의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일에 매진했던 기억이 있었다.

서비스 체계를 재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Data 구조부터 재정비하여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구조를 우선적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면서 다양한 기업(삼성, LG, KT 등)과 협업을 진행하였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출이 들쑥날쑥 했던 점이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Cash-flow를 만들고 월단위 고정적인 Cash-cow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우선 대기업과는 SI형태로 진행하면서 일부 사업은 OS로 전환하고 그에 따른 월단위 매출구조를 만드는 것에 역량을 쏟았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입사 당시보다 회사의 매출은 2배이상 커졌고, 월 1억 이상의 Cash가 나올 수 있는 서비스도 런칭을 하여 제공할 수 있었다. 나름 의미있었고, 같이 날밤을 동고동록하며 서비스를 만들었던 동료들과의 유대가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월급에 대한 생각보다 일에 대한 생각이 강했던 나로써는 대리로 입사해서 1년만에 팀장까지 승진을 하면서도 연봉에 딜은 회사에 맡겨둔채 오롯이 일에만 집중했다.

그렇게 회사의 매출구조를 혁신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던 상황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그 일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사건"으로 기억한다.

당시 사장은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큰 규모의 금액의 거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입사 초기에 정리했던 Data에 대해서 일부 기업과의 딜을 통헤서 Data 판매로 당시 회사의 매출의 20% 이상을 올릴 수 있었다. 초창기 MRR은 1천만원대로 미미했던 반면 몇억대의 딜들이 성사되자, 이런 것들에 눈이 먼 사장은 갑작스런 인력충원을 통해서 회사의 규모를 기존대비 2배로 키워버렸다.

당시에도 MRR이 아직 1천만원대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수주에 의존적인 매출구조속에 급격한 인력증가는 고정비 증가로 이어지며 Cashflow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결국 1년 뒤 회사는 정리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 MMR 서비스는 1억을 돌파했고, 그 서비스만 다른 기업에 매각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회사라는 생각으로 열정을 쏟아 부었던 곳에서 퇴직금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 둔 상황에서 돈보다는 아이템이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다.

아마도 사장은 30명 내외의 회사는 어느정도 그럭저럭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50명 이상으로 늘어난 인력에 대해서 감당할 능력은 다른 이야기였던거 같다.

주변에 다른 벤처들도 확장시점에 많은 기업들이 고배를 마신다. Small Start를 해서 어느정도 가시성은 확보되었지만, 규모를 키우는 것은 다른 문제점을 내포한다는 것을 간과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의 능력으로 어디까지 커버가능한지, 그 이상으로 확장될 경우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벤처창업자들은 스스로의 능력의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당시 벤처유목민 시절에 근무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매출을 올려주거나 Risk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주면서 회사의 성장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 성장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는 점이다. 결국 성장통이라는 것이 단순히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과정이라는 점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이다.

셀프체크는 벤처창업자에게는 꼭 필요한 사항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매출 또는 인력이 증가할 경우 자신의 커버 가능한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Risk 요소는 무엇인지 등의 여러 고려사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설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 설정에 도달하면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응 가능한 수준을 미리 고민하여 일시적 정체를 유도할 것인지 아니면 성장을 지속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나무는 어느 순간 휘어진다. 반대로 조금은 더디게 성장하는 나무는 의외로 단단하게 성장한다. 기업 또한 너무 빠른 속도보다는 어느정도 탄탄한 기반을 만들면서 속도조절을 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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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up stream의 고비용 구조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만약 천연가스처럼 채굴이 가능하다면 기존 up stream에 집중했던것을 Mid 또는 Down stream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암모니아로 운송하는 방법등의 다양한 운송기술 개발과 연로전지의 내구성만 해결된다면 2차전지 중심의 친환경구조에도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수소를 혼합하여 발전하는 혼소발전과 순수수소 발전의 기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발전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29799.html#cb

 

천연수소 ‘5만년 사용량’ 5조t 땅 밑에…새 골드러시 오나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역대 최대의 천연수소 웅덩이가 알바니아 광산 에서 발견됐다는 연구 보고에 이어, 전 세계 땅속에 갇혀 있는 천연수소가 무려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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