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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컬럼까지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루었다. 오늘부터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시간으로 UCC를 먼저 다루도록 하겠다.


오늘은 첫번째로 UCC의 탄생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요즘 나오는 UCC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즉 UCC가 과연 새로운 것인지 아니면 이미 있던 것을 일부에서 UCC라 부르게 된 것인지… 이것을 명확히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이후 UCC 관련 컬럼에도 문제가 될 것일 판단했다.


과연 UCC는 언제 생겼고 왜 마치 새로운 신조어처럼 지금 이렇게 우리를 혼란을 시키는지 하나하나 집고 넘어가 보자.


1. CCC(Company Created Contents)의 시작

초기의 웹은 매우 작은 웹이였다. 일부의 사용자와 일부의 회사만이 사용가능한 다수가 접근하기에 비용적 측면과 네트워크가 제한적이였다.


하지만 국내는 PC방이라는 것을 통해서 99년에 급속한 성장을 하게 된다. 각 가정은 아니더라도 100미터 건너 하나꼴로 PC방이 생겨 다수의 사용자가 웹을 사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 IT 러쉬가 발생하고 이때 많은 회사들이 웹에 진출하게 된다. 이러한 회사들이 웹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차별화된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회사가 주도권이 되어 컨텐츠를 관리/운영하는 때를 CCC(Company Created Contents)라 부를 수 있다.


즉 컨텐츠의 주도권은 회사에게 있었다. 그래서 회사의 의지에 따라서 결정되는 컨텐츠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이때 얼마나 차별화되고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느냐가 초기 웹에서의 회사간 경쟁의 핵심이였기에 이러한 CCC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또한 회사들이 고객확보를 위해서 컨텐츠와 커뮤니티를 같이 운영하여 사용자들을 자사의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들이게 된다. 이렇게 초기의 웹에서는 회사위주의 컨텐츠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2. CCC(Company Created Contents)의 한계

하지만 이러한 CCC의 운영에는 한계가 아주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문제는 회사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와 커뮤니티였다. 회사위주의 컨텐츠는 늘어가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아니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에 없었다.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인력과 비용으로 가능한 컨텐츠는 제한되어 있었고 그 업데이트 주기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는 느리게만 느껴지게 되었다. 이러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컨텐츠의 부족은 결국 초기의 웹 사용자들이 게임과 커뮤니티로의 유입을 증대하게 된다.


커뮤니티가 업체에게는 복병이였다. 즉 먹자니 그렇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고객의 유입으로 환호성을 지른것도 잠시 그에 따른 운영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였고 그를 통해서 초기의 환호성은 점점 비명으로 바뀌면서 하나둘 커뮤니티 전문업체들이 몰락하기 시작했고 커뮤니티를 도입하려는 업체들 또한 이러한 위험성으로 점점 등한시 하게 된다.


커뮤니티가 이렇게 쓰러지고 있을 무렵 컨텐츠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존재했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가 높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다양성과 빠른 업데이트를 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했다.


결국 웹의 성장에 따라서 기존의 작은 웹에서 가능했던 CCC는 점점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다.


3. UCC(User Created Contents)의 등장

이러한 회사들중 하나둘 고객에게 자신의 컨텐츠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이제까지 회사자신이 주도권을 쥐었다면 그 컨텐츠의 생산/관리 권한을 고객에게 넘겨주게 된다. 주요 컨텐츠는 자신들이 운영하면서 그것과 연결되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창구를 고객들에게 오픈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때의 회사들은 고객들을 일종의 불신(?)을 하고 있었다. 즉 고객으로부터 양질의 컨텐츠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적인 컨텐츠는 고객이 만들 수 없다는 사대주의적 발상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컨텐츠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겨주기를 꺼려했다 이때도 지금의 악플러와 같은 존재들이 있었기에 지금도 이러한 업체들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기는 하다.


아무튼 이렇게 고객에게 컨텐츠의 주도권을 주기를 꺼려했던 회사들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였다.


이전까지 검색은 업체들이 사람을 통한 관리를 하거나 검색로봇을 통한 검색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지식인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상황이였다.


하지만 고객 스스로가 묻고 답하는 컨텐츠 서비스를 시작하고 그에 따른 검색을 연동함으로써 이전까지 링크방식의 컨텐츠만 보아왔던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엔진으로 변화하는 시기를 맞게 된다.


일각에서는 지식인 이전에도 UCC는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혁신적 시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시인사이드가 이러한 UCC를 제공하였지만 고객 스스로가 無에서 有를 만드는 컨텐츠는 아니였다. 즉 디시인사이드의 카메라 정보가 등록되고 그것을 통해서 고객들이 사용기나 다른 의견을 올리는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


UCC는 고객들 스스로가 無에서 有를 만드는 컨텐츠가 진정한 UCC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어떤 것이 존재하고 존재하는 것이 아닌 고객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컨텐츠와 그에 따른 서비스가 바로 UCC의 핵심이다.


이렇듯 고객에 대한 불신이 있던 회사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고 고객에게 전권을 넘겨주었던 회사는 기회를 얻고 큰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이렇게 컨텐츠의 주도권이 회사에서 고객에게 넘어간 시점이 바로 UCC의 탄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4.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성장

이제 회사에서 고객으로 넘어온 컨텐츠는 다양한 변혁을 거치게 된다. 기존의 Text위주의 컨텐츠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소형 캠코더 등)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서 Image와 Movie로 컨텐츠의 형태는 변화하게 된다. 말 그대로 고객이 생각하는 것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컨텐츠의 형질 변화는 그 속도를 더하게 된다.


이러한 UCC의 성장의 이면에는 바로 3가지(PC, Multimedia Device, Networks)의 성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Networks의 성장은 지금의 우리가 말하는 동영상 UCC가 가능하게 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게 되었다.


이렇듯 고객의 손에 컨텐츠의 주도권이 넘어간 이후 단순한 정보교류의 형태에서 뉴스,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정보교류의 핵심중에서도 UCC의 핵심은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즉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회원간의 정보교류를 넘어서는 전문적인 교육형태의 컨텐츠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객 스스로가 고객 자신들을 성장시키면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컨텐츠 주도권을 넘겨 받았지만 실질적인 컨텐츠의 분류에 대한 권한은 고객이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필자가 UCC의 성장에 있어서 요즘 가장 눈여겨 보는 것이 바로 Tag이다. 회사들은 자신들의 컨텐츠 주도권을 고객에게는 넘겨주었지만 자사의 운영하는 서비스의 카테고리나 메타에 대한 부분은 넘기지 않았다.


즉 담을 항아리는 그대로 둔채 고객들에게 그 항아리를 채울 수 있는 자율권만을 부여한 것이다. 문제는 회사의 생각과 고객의 생각간에는 차이점이 존재했던 것이다. 항아리에 회사가 원하는 것이 담기는 것이 아닌 고객 스스로 알아서 채워 버린것이다. 초기에 적은 수의 경우는 이러한 항아리가 큰 무리가 없었으나 점점 커지게 되면서 분류와 비슷한 것들이 무작위적으로 섞이게 되었다.


특히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회사 임의로 정의를 내려 고객의 생각이 바뀌는 것에 따라서 확장성과 다양성은 점차 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메타의 주도권도 고객에게 넘겨주어 해결 할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Tag이다. 회사가 회사가 운영하는 메타/카테고리 분류를 회원들의 생각에 맞게 재분류 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이다.


이러한 Tag의 제공은 기존 메타의 확장성과 다양성의 한계를 극복하게 되었고 또한 회원 자신이 쉽게 알 수 있는 감성적인 형태의 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보다 컨텐츠의 활용도를 증대하게되는 계기를 가져왔다.


UCC는 말 그대로 고객이 주인이다. 사진 하나를 보더라도 10명이 보면 10명의 생각이 틀릴것이고 제목도 다양할 것이다. 이런것을 회사의 제한적인 틀을 없애고 고객의 10개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면서 UCC의 사용성은 더욱더 발전하게 된다.


5. Web을 회사에서 고객으로

이러한 UCC의 성장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웹을 고객에게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한다. 회사위주의 웹을 이제 고객들이 점차 권한을 이양 받아서 UCC를 통해서 고객들 스스로가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웹으로써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UCC의 증가는 적극적 고객 즉 사용자를 양성하게 되었다. 이른바 프로암의 존재가 더욱더 많아지게되고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선이 점점 불분명하게 되어지게 되었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는 고객에 의한 컨텐츠를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또 자신이 그러한 정보를 웹에 제공하게 되었다. 진정한 사람간의 의지할 수 있는 人의 人터넷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UCC의 성장은 앞으로 사람들이 웹에서 살 수 있는 공간의 다양성을 더욱더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 측면도 점점 증가하게 될 것이다. 비방이나 욕설, 음란등 이미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UCC의 가장 핵심적인 위키디피아의 경우도 인간의 선과 악의 경계에 있다 할 수 있다. 선한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용한 정보들이 웹을 통해서 생산이 될 것이고 악의적 목적의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결국 왜곡되고 불필요한 정보들로 쌓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선한 쪽 즉 성선설을 믿고 싶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하려는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웹은 결국 인간을 위해서 성장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컨텐츠도 인간을 위한 컨텐츠로 채워지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의 UCC의 핵심은 인간의 삶 자체가 웹에 존재하는 PC의 모든 정보가 웹에 컨텐츠화 되는 그 시점이 UCC의 미래가 아닐까 한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나 UCC의 탄생에 따라서 현재의 문제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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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웹의 성장의 특징에서 어쩌면 웹 형태적 변혁의 핵심은 바로 RIA라 하겠다. 기존의 웹의 페이지 개념을 레이어 개념으로 변환하는 것이 바로 RIA이다.

사용자 관점에서 페이지는 잦은 클릭을 유도해서 사용성을 떨어뜨리고 고객의 데이터를 종종 날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지당 구성된 것으로 인해서 많은 단계를 거치는 경우 고객은 그 흐름속에서 자신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바로 예약시스템, 이체서비스 등 단계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서비스의 경우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기초적인 RIA이고 가장 궁극적인 RIA는 바로 말 그대로 A인 어플리케이션에 있다고 하겠다. 즉 이제는 단순한 정보형태의 페이지였던 웹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의 페이지 단위에서 화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화 하는 단계로 웹을 이끌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클릭으로 인한 동기식 데이터 전송은 페이지의 이동에 따른 페이지 내의 데이터를 전체를로딩 방식에서 레이어 방식의 구성으로 선택적인 데이터의 로딩방식을 통해서 효율적인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레이어 방식은 기존의 클릭위주의 페이지로 인한 User Interface와 Navigation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고객 친화적이고 빠른 웹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성장하는 미래의 웹에서 이러한 고객사용성의 증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RIA에 대한 관심은 두어 볼만하다.


RIA의 핵심은 One-Page, All-Service라 할 수 있다.

5. Tag

필자는 태그에 대한 사항은 가급적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뭐랄까 인간의 선악의 논쟁과 같아서라고 하면 이해할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고객들이 선하게 접근하면 더 없이 좋은 서비스지만 고객이 조작을 하면 오히려 서비스의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위키디피아의 경우를 볼 때 나름대로 긍정적인 면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맘이다.

자 태그의 핵심은 무엇일까? 단순히 고객들이 컨텐츠에 단어는 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오산이다. 태그의 핵심은 바로 고객에 의한 Meta System이라는 점이다.

기존이 회사 위주의 Meta는 말 그대로 회사에 의한 메타이다. 문제는 메타를 구성하면 이후 확장이나 변경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뒷처지거나 전면 DB 개편이란 단어를 통해서 변화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웹의 성장속도에 더 이상 회사의 분류방식은 고객의 Needs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Text 방식은 따로 메타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텍스트 자체를 검색의 색인어로 활용해서 굳이 메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서비스의 다양성으로 Image와 Movie의 증가에 따라서 이러한 것을 검색엔진이 분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음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분류는 회사에서 임의적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분류가 문제 발생하고 회사 내에서도 분류체계의 변화에 따라갈 묘수를 찾았지만 회사가 주체인 상황에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다.

결국 이러한 메타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준 것이다. 즉 메타 시스템의 구성을 고객 스스로에게 맡겨서 그러한 메타를 고객의 시대의 흐름에 용이하게 확장성과 사용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것이다.

이것이 바로 Flickr 이다. 하나의 이미지에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올리는 사람은 한두개정도 밖에는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메타를 고객들 스스로가 설정하여 다양한 메타별로 이미지를 재분류하여 결국 활용성과 사용성의 증가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서 몇몇 메타로 집중된 요소를 롱테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즉 숨겨진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가 등록자의 의도나 회사의 메타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로 활용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 것이다.

Tag의 핵심은 바로 고객에 의한 메타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6. RSS

솔직이 RSS는 별로 할말이 없다. 특별할 것도 그리고 필자가 잘 모른다. 아니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RSS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랄까.

RSS는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사이트의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요즘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인기블로그가 생겨남으로 인해서 이러한 블로그의 글들을 받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고 점점 그 활용도는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RSS에 대한 안타까운 점으로 Push 서비스라는 점이다. 고객이 RSS를 등록하면 그곳에는 그 해당하는 정보를 계속 보내게 된다. 문제는 원하는 정보도 오겠지만 원하지 않는 정보도 오고 블로그의 경우 업데이트 되는 속도에 따라서 사용하는 빈도도 낮아지게 된다.

또한 고객의 귀차니즘을 고려할 때 계속 Push되는 정보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금의 메일처럼 어느순간 쓰지않게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자는 RSS 서비스에 있어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국내 RSS의 문제중에 가장 큰 것은 분류 자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뉴스의 경우는 경제, 사회, IT 이렇거나 도서의 경우 문학, 소설, 경영 등 고객이 선택하는 주소안의 컨텐츠 범위가 넓다는데 있다. 사실 이러한 데이터는 양만 많았지 실제 고객이 사용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된다.

일부 업체들에서 이러한 세분화가 일어나긴 하지만 보다 더 세분화 하여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식 RSS의 서비스가 나온다면 지금의 위험성은 어느정도 벗어나지 않을까 한다.

이미 지금의 웹은 풍족함을 넘어서 넘치고 있다. 사실 조금 지나면 부족하다 할 수 있지만 하루에도 수백, 수천, 수억의 데이터가 세상에서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런데 이런 데이터가 모두 고객에게 전달된다면 점점 늘어가는 데이터의 양은 고객은 외면하게 될 것이다.

결국 RSS가 몇백개의 메일에 질려서 이용을 자제하게 되는 메일서비스와 같이 되지 않기 위해서 보다 RSS에 대한 단순한 주소링크 방식이 아니라 고객입장에서 고객이 데이터에 질리지 않는 차별화된 RSS 서비스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RSS의 핵심은 고객 맞춤식 Push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6개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이슈에 대해서 분석이 될때마다 컬럼에 올리도록 하겠다.

■ 현상 그리고...

이렇게 웹의 성장에 따른 다양한 현상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로운 트랜드가 생겨날 때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마술램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언제고 다시 없어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현상일 뿐이다. 여러분이 이 현상들을 연구하고 더 좋은 다른 현상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다. 일전에 Web 2.0에 대해서 어떤분이 필자에게 물었다.

“Web 2.0이 대세라는데 스터디나 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그 뒤에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을 말했는데 그것이 정작 2.0하고는 별 상관이 없게 느껴질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자신에게 어떤 것이 맞는지를 면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무턱대고 좋다고 도입하는 경우는 결국 많은 문제점과 회사의 손실만을 가져다 주게된다.

봄에 아스팔트에 따가운 햇살이 비추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지만 이내 사라지고 만다. 즉 웹의 성장에 일어나는 현상들도 비슷하다.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특히 웹의 빠른 성장은 더욱더 많은 현상들을 불러오게 될 것이고 이전 것은 또 잊혀지게 될 것이다.

이 컬럼 이후에 위에서 언급한 현상들 중 대표적인 UCC와 Long Tail 그리고 Open API에 대해서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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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컬럼에서 데이터 이동이 새로운 웹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웹 즉 데이터의 이동에 따라서 어떠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그러한 기술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그리고 과연 그것이 좋은 것인지를 말하고자 한다.


데이터의 이동은 웹의 역동성을 가져오게 된다. 필자는 이후에 컬럼에서 언급하겠지만 이러한 웹을 Dynamic Web이라 말하겠다. 이유는 단어 그대로 지금의 웹은 형태와 양과 속도에서 진정한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동성은 결국 다양한 현상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오늘은 개별적으로 장단점에 대해서 논하고 이후 중요 이슈 몇 개를 심층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 역동성으로 인한 현상들…

요즘의 웹을 보면 그 방향과 넓이와 속도를 예측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웹의 성장의 도화선이 된 것은 바로 인프라의 성장이다. 지금의 웹은 고객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Infra의 최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슈는 바로 Network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속도의 증가는 결국 고객이 웹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요소의 증가를 낳았고 그를 통해 더욱더 다양하고 양질의 서비스가 성장하는 기틀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Network의 확장은 다양한 고객들이 웹으로 오는 통로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이러한 Network의 성장에 따른 엄청난 서비스와 데이터의 증가와 고객의 기존의 웹이 아닌 자신의 웹을 만들기 위한 데이터의 이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아직은 고객이 원하는 수준이 아닌 말 그대로 역동적인 성장이 지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의 데이터의 이동과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만들었다.


- UCC

- Long Tail

- Open API

- RIA

- Tag

- RSS…


자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들의 특징과 그 속에 숨겨진 장단점을 한번 간단하게 짚어 보자.


1. UCC

흔히들 말하는 고객에 의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제까지 즉 웹이 초기에는 회사가 주체가 되는 컨텐츠 체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는 앞단에서 언급한 Network의 질적, 양적 성장으로 회사는 더 이상 급성장하는 웹을 감당할 컨텐츠의 한계에 직면한다. 결국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로 고객에게 이 주도권을 넘겨준다.


하지만 주도권을 넘겨주었지만 고객이 할 수 있는 것들은 극히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대부분이였다. 즉 덧글 문화와 토론문화가 가장 큰 UCC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여기서 UCC의 진일보 하게 된 계기는 블로그 또는 미니홈피라 불리는 개인 미디어 공간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어떤 컨텐츠가 존재한 이후 고객의 의견이 존재했던 흐름을 개인 미디어 공간의 등장으로 컨텐츠 자체를 생성하게 된 점이다.


이러한 UCC의 성장에 Network의 성장 최고점에 달할 때 동영상이라는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으로 이때부터 UCC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다.


흐름상으로는 Text -> Image -> Movie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요즘의 UCC를 말 할 때 무언가 혼란이 오는듯 하다. 즉 UCC를 말할 때 일각에서는 당연시 동영상을 말한다. UCC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에 의해서 UCC는 동영상이라는 점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UCC는 이후 중점적으로 연재할 예정이여서 많은 이야기는 이 이후에 언급하기로 하고 이러한 UCC의 기술적 접근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UCC를 도입하면 좋은점은 고객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 웹에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즉 언제고 편하게 다가가는 집과 같은 사이버 공간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사이버 공간은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고 이점은 웹안에 고객의 Life Cycle을 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지금의 우리의 현실인 바로 Created가 아닌 Carried인 점이다. 고객의 생각이 아닌 남의 것 또는 대다수의 뉴스등의 글들을 옮기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컨텐츠의 생성이 아닌 복제 수준의 UCC를 구축한 업체에게는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단순한 보관창고의 개념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에서 언제든 고객의 이탈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드시 해야할 것이다.


UCC는 이후 상세하게 설명할 때 더 자세하게 말하도록 하겠다.


2. Long Tail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법칙들이 생기고 사라진다. 이러한 것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Long Tail이라 하겠다. 어쩌면 On-line에 맞는 마케팅 전술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마케팅 방법들 즉 우리가 학교나 직장에서 배운 방법들은 오프라인에 근거한 마케팅 이론이 전부이다. 즉 ROI(Return Of Investment)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 가장 강조한 점이 바로 ‘최소투자 최대수익’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2000년에 뜨거운 감자였던 CRM이 시장에 도입되면서 파레토 이론이 우리들에게 자주 들리게 되고 그때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에 8:2법칙이 자리잡게 된다.

이른바 20%의 고객이 전체의 80% 수익을 올린다. 20%의 제품이 전체의 80%의 수익을 올린다는 이론이다. 사실 이러한 이론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것이였고 이러한 원리로 20%의 고객에 집중할 수 있다는 논조의 CRM 시장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사실 이때의 웹은 회사위주의 정형적인 틀속에 갖쳐진 형태였다. 즉 일정한 수의 고객과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컨텐츠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때의 웹은 오프라인과 전혀 다를바 없는 상황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웹의 성장은 이러한 파레토 이론의 헛점을 파고들었다. 사실 파레토 이론이 효과적일 수 있었던 점은 팔리는 물건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상의 상품은 종류가 증가할때마다 제고와 관련 상담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를 띄게 되어 있었다. 모든 물건을 가지고 이러한 고정비의 증가에 따른 수익저하는 어떤 업체도 원하지 않던 차에 이것을 해결해줄 파레토 이론이 나타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제고와 비용문제가 웹이 성장하고 발달하면서 점점 감소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디지털 상품의 경우는 위 비용의 제고 부분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파레토 이론으로 중무장한 우리의 마케팅 부서에서 위와 같은 이론으로 밀어 붙인 덕에 오프라인 방식을 따르게 된 것이다.


더욱이 제품을 한 업체가 유통하는 형태가 다수의 사람이 유통하는 형태로 변하면서 이러한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의 마케팅 이론을 힘을 잃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Long Tail.이다. 이 이론의 핵심은 바로 우리가 이제까지 말하던 쓰래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어쩌면 생각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필자 또한 음악업체에 근무할 때 감추어지고 알려지지 않은 80%(심하게 말하면 95%)의 음악에서 매출을 올린다면 전체매출은 증가하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유는 팔리던 것은 계속 팔리게 되어 있지만 95%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은 말 그대로 블루오션에 가까운 새로운 수익원이였던 것이다.


Long Tail 이론도 이후 자세하게 다룰 때 각 분야별로 다루기로 하고 이번 컬럼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흐름의 상태와 현상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점이다.


트랜드라고 롱테일 이론을 무조건 도입하면 좋을까. 위에서 롱테일의 장점을 말했으니 단점을 말하라 하면 진정으로 고객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파레토 이론은 팔리는 물건 즉 돈이 되는 점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고객이 잘 사는 물건에 집중했다.


하지만 롱테일은 고객의 생각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100만곡이 존재한다 한들 무조건 롱테일이 되겠는가. 고객에게 어떠한 형태로 제공할지를 고민할 때 진정한 롱테일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고객이 생각지도 않았지만 고객이 알게하는 그러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롱테일은 어렵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금의 포털이 뉴스제공이다. 기존의 신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훌터보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지금 파레토 이론에 근거해서 찾는 정보만 모든 고객에게 강요하는 방식이다. 즉 ‘잘 보는거니까 너도봐’ 이거다. 하지만 롱테일은 ‘잘 보지만 다른 이것도 봐’라는 이런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롱테일을 하기 위한 방법은 이후 컬럼에서 더 자세하게 논하기로 하겠다.


3. Open API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다. 역동적인 웹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기위한 최고의 전술이 아닐까 싶다. 갑자기 왠 뜸금없는 승자이야기인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필자는 Open API를 볼 때 새로운 산업의 탄생이라 생각했다. 모든 서비스를 독점하고 자신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는 일종의 소유욕을 정면으로 파괴한것처럼 보이지만 오픈을 통한 더 큰 것을 노리는 정말 심호한 것이 아닐까 싶다.


Open API 즉 자신의 소유하고 있는 서비스나 컨텐츠를 API 형태로 누구나 사용가능하게 Open하는 것을 말한다.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비용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한번에 해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도, 검색, 쇼핑 등을 들 수 있다.


위 서비스들은 구축하는데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서비스보다는 일부 업체에 의존하는 서비스의 구성으로 서비스의 제약이 많이 따른 점이 사실이다. 즉 독점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결국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러한 몇몇 업체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고 그를 통해서 수익이 증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웹의 성장이 나타나면서 업체들의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즉 늘어나는 데이터를 표현하기에 자신의 공간이 한계가 있었던 점이였다. 즉 1억개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의 사이트를 통한 노출 가능한 것은 고작 1000개 내외였던 점이다.


늘어는 가지만 활용도는 점점 떨어지는 이른바 계륵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 대표적인 것이 바로 커뮤니티라 할 수 있다. 즉 커뮤니티의 성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정비용의 증가는 피할 수 없게된다. 그 결과 초기 커뮤니티는 지금 인수되거나 예전의 명성이 사라진 상태이다.

이러한 컨텐츠 활용도 이면에 또 다른 부분이 바로 서비스와 컨텐츠의 지정한 독점이다. 사실 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나 획기적인 서비스가 생기면 고객의 쏠림현상은 웹에서는 순간이다. 즉 언제 도태될지 모르는 시대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나 컨텐츠를 Open해서 자신의 API를 사용하는 업체들의 근간인 컨텐츠의 구축을 필요없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후 컨텐츠와 서비스를 중계하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것이다. 이미 네이버도 Open API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어느 수준 이상일 경우는 과금을 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웹의 성장에서 새로운 경쟁구도의 현상으로 나타난 Open API에 대해서도 다음 컬럼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사실 Open API는 색다른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 이 컬럼에서는 이정도로 마무리 한다.


▶ 이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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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컬럼에서 성장하는 웹을 통해서 웹 2.0이라는 것이 나왔다는 말을 했다.

이번에는 이러한 성장이 가져온 웹의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현재의 다양한 웹 2.0의 요소들을 볼 때 그리고 여러 정황을 볼 때 웹의 변화에 일관성이 존재한다. 기존의 웹이 아닌 전혀 다른 웹이 나오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웹이 완성이 되는 시점이 진정한 차세대 웹이 아닐까 한다.

■ 웹이 변화하고 있다?

웹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웹은 고객의 PC에 의한 웹이였던 반면 이제는 PC위주의 시장이 웹 위주로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을 사람들이 집중하는 사이에 무언가 큰 부분이 누락된 것이 바로 웹 환경의 변화이다. 이미 이전 컬럼에서 언급했듯이 웹이 변화하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닌 바로 급격한 성장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웹의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통한 웹의 변화는 바로 새로운 웹 즉 웹 2.0이 아닌 전혀다른 웹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어떤 부분이 전혀 다르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는 이미 언론들이 말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구글의 주가 상승, MS의 구글에 대한 우려와 웹 환경의 다양한 서비스 도입, UCC의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 그리고 RIA를 들 수 있다. 이미 구글과 MS의 주가가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바로 웹의 변화에 기초를 두고 있다.

■ 현재의 웹

현재의 웹은 위와 같이 존재한다. 즉 O/S위에 데이터가 존재하고 그 데이터와 O/S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한다. 그 다음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위로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웹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웹이다.

특히 이러한 PC위주의 환경에서는 지금의 O/S를 지배하는 업체가 결국 승자인 세상으로 그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MS인 것이다. 또 하나 MS의 야심작인 오피스는 이러한 PC환경을 벗어날 수 없고 또한 그러한 단일 O/S 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는 형태가 바로 지금의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웹은 성장해 봐야 결국 PC안에서의 하나의 어플리케이션과 다를바 없다. PC에 자신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한 그리고 오피스와 같이 필수 어플리케이션이 PC의 OS위에서만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웹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PC 위주의 환경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공룡인 영원히 왕자를 누리며 사라지지 않을 업체로 생각했던 MS가 위협을 느낄정도의 크나큰 대 변화가 발생한다.


■ 변화하는 웹

과연 어떤 현상이 이러한 공룡 MS를 떨게하는가!!

바로 O/S위주의 형태가 웹으로 올라가는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인한 것이다.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바로 웹이 운영체제 위로 바로 위치한 점이다. 이제까지 PC의 O/S에 의존적이던 웹이 단일 O/S를 떠나면서 PC를 떠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큰 특징이 바로 데이터의 이동이라 할 수 있다. 데이터의 이동이 이러한 웹의 변화의 중심에 있다 하겠다. 이러한 웹으로의 데이터의 이동을 요즘 단어로 UCC라 할 수 있다. 즉 고객이 만드는 데이터가 이제까지는 PC에 존재하였다면 이제 웹으로 고객의 데이터가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등장은 고객으로 하여금 시간적, 공간적인 자유를 누리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PC에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웹에 데이터가 존재하고 그 데이터를 통해서 어느곳에서 어느시간에나 자신의 데이터를 볼 수 있기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은 가장 큰 요소인 오피스의 문서작성 프로그램들의 제약으로 확장이 더디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확장의 틀 조차 이미 워드나 엑셀을 웹으로 구현하여 현재 제공되고 있으니 이러한 제약들이 없어지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라 생각된다.

결국 고객의 데이터 이동은 단순한 우리가 하는 Entertainment의 형태가 아니라 전반적인 고객의 PC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이동을 의미하고 그에 따른 기존 C/S(Client-Server) 환경의 각종 어플리케이션까지 웹으로의 이동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결국 UCC의 증가 즉 고객의 자신의 데이터를 제약없이 공유하는 목적과 업체들은 이러한 고객들의 모든 정보를 얻기위한 웹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더욱더 가속화 시키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지만 웹의 진화에는 바로 근본적인 고객의 데이터 이동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하나의 기술, 하나의 트랜드에 얽매이거나 자세히 볼 수 없었던 부분 즉 지금의 Web 2.0이란 단어처럼 단순한 기술적/트랜드적 변화가 아니라 웹 근본적인 부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PC에서 Web으로…

지금의 웹 2.0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기술이나 트랜드만을 언급하고 단순한 현상만을 언급하는 지금의 웹 2.0이란 단어는 어쩌면 버려도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새로운 웹의 탄생 어쩌면 변화라는 것보다는 새로운 탄생이란 것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웹이 바로 한정된 웹이라면 이제는 완전히 Open된 고객 위주의 웹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현실성이 없다거나 아직 멀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이러한 웹을 구현하는 업체가 존재하고 이미 어느정도 새로운 웹을 완성하고 있다. 구글이 바로 그 업체라 할 수 있다. 이미 기존 PC에서만 하던 것들을 웹으로 제공하고 한정된 O/S에서만 지원되던 서비스를 웹에서 다양한 O/S에서도 가능한 서비스를 창출시키고 있다.

이러한 웹의 변화에 핵심은 바로 데이터 이동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우리들이 듣고 있는 UCC가 바로 이런 데이터의 이동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는 UCC를 단순한 애들의 놀이터 정도로 그냥 즐기는 정도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았나 싶다.

데이터의 이동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즉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존재한다. 단순히 Web 2.0이란 단어에 얽매인다면 이러한 새로운 어쩌면 블루오션을 볼 수 없겠지만 웹의 변화 자체를 본다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의 IT 선진국이라는 말을 버리자. 이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기존의 형태는 버리고 변화하는 웹을 담자. 그리고 그것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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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된다는것 CEO가 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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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임원에 올랐다"
[매경이코노미 설문] 리더쉽.열정.추진력 3박자
아무리 삼팔선(38세 퇴직),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오륙도(56세에 직장에 남아있으면 도둑놈)가 세태가 됐다지만 신입사원 시절 사장이 돼있는 미래의 모습 한번 그려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 평균 22.4년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 여기까지는 그렇다치자. 그 다음 내용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

부장까지 승진하는 사람은 신입사원 100명 중 5명에 불과하단다 . 내가 과연 그 5명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답조차 바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왕 칼을 한번 뽑았으면 그 칼로 세상을 바꾸진 못할지라도 머쓱하게 바로 칼집에 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CEO까지는 아닐지라도 임원은 꼭 한번 돼보겠다며 오늘도 사무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수많은 샐러리맨들에게 현직임원 200명이 들려주는 ‘임원되기 10계명’ 비결을 소개한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임원이 될까? 이미 임원 자리에 올라 현재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직 임원들로부터 들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200명의 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임원되기 10계명’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바늘구멍 같은 임원되기 관문을 뛰어넘어 이제 CEO로 가는 길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임원 200명이 생각하는 ‘임원되기의 지름길 10계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본다.

▶ 리더십

리더십은 여러 가지 내용으로 표현된다 . 솔선수범, 투명성과 윤리성, 인재 육성,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 제시 등등이 모두 리더십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특히 인재 육성이 중요한 포인트다 . ‘팀제’가 조직의 중심 제도로 자리 잡은 요즘, 대부분의 성과는 팀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 이와 관련 이종보 한화종합화학 상무보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내가 가진 지식을 전수해주면 후배가 경쟁자가 된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이는 아주 좁은 시각이다 . 인재를 육성해 자신의 일을 맡기고, 자신은 좀 더 상위 업무를 진행하는 게 장기적으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 같은 맥락에서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 명확한 비전 제시와 관련한 비전은 모든 조직원이 공감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가 필요한 대목이다.

▶ 업무에 대한 열정

‘열정’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 특히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성공비결로 ‘열정’을 먼저 꼽는다는 것은 음미해볼 만한 일이다 . 이채욱 GE코리아 회장이 쓴 ‘백만불짜리 열정’이란 책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 GE가삼성전자에게 달라고 했다는 바로 그 사람, 이채욱 회장이 꼽은 자신의 최고 성공비결 역시 ‘열정’이었다.

▶ 추진력

직원들이 어떤 안을 만들어냈을 때 바로 가부를 판단해 세게 밀고 나가주거나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같은 추진력은 의사결정시 혼란을 줄이고, 업무진행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성과와도 직결된다.

단, 상황판단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 이는 다시 ‘업계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과 연결된다 .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 안을 이끌고 나가는 게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조차 없기 때문. 더불어 잘못된 판단을 하고 끌고 나간다면 이 또한 성공적인 업무 수행과는 거리가 멀다 . 물론 무조건 앞으로 돌진하기만 하는 추진력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 정종원 현대F&G 이사대우는 “중간 중간 직원들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뛰어난 전문 지식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어떤 사람을 임원으로 뽑느냐?”는 질문에 “‘뭐 하면 누구’ 하고 바로 떠오를 만큼 그 분야에서 이름을 얻은 사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고 답했다 . “가끔 해당 인물의 인간성이 영 아닌 경우도 있다 . ‘어떻게 저런 인간이 임원이 될 수 있냐’는 원성이 들려오기도 한다 . 그러나 나는 그런 것은 감안하지 않는다 . 임원은 일만 잘하면 된다.

인간성까지 좋고 리더십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까지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일을 잘하면 임원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 기업을 이끌어가는 오너나 전문경영인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뛰어난 업무 지식’을 가진 사람이 왜 선호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 원만한 대인관계

원만한 대인관계도 5위로 꼽혔다 . ‘조직에서는 모나지 않은 사람이 우대된다’는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지점이다 . 여기서 원만한 대인관계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 조직 상하 간, 계층 간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포함된다 . 관계부서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역시 무시 못할 요인이다.

한편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은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짚어줄 수 있어야 한다 . 처음엔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결국 나를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먼저 도움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았다 . 이런 경험들이 모여 좋은 인간관계를 이루는 기반이 된다”는 게 한 임원의 이야기다.

▶ 성실함

언제부터인가 ‘성실함’이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 오히려 성실한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부적응자처럼 느껴지기 다반사다 .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그 소중함을 점차 느끼지 못하고 있음에도 ‘성실’은 직장생활에서 여전히 최고로 가치 있는 항목 중 하나다 . 뭐니뭐니 해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그렇다면 직장인의 기본은 무얼까? ‘성실함’이라 답하고 싶다 . ‘성실’이 임원되기 10계명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성공하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는지도 모른다.

▶ 폭넓은 네트워크 (학연·지연·각종 사회활동 포함)

Know-What보다 Know-Where이 중요해진 시대에 Know-Where를 제대로 해결해주는 게 바로 폭넓은 네트워크다.

K회사는 유럽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기로 하고 A 부장과 B 부장에게 유럽 시장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라고 지시했다 . K사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시장에만 주력해왔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터였다 . A 부장과 B 부장 역시 유럽에 대해 잘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 이런 상황에서 A 부장은 홀로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찾아 읽고 열심히 유럽 시장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었다 . 그러나 유럽 전문가를 여러 사람 알고 있던 B 부장은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 이들로부터 전문가 시각에서 본 유럽 시장 트렌드를 들어 정리하고, K사 아이템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으려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첨부했다 . 과연 A 부장과 B 부장, 둘 중 누구의 보고서에 회사가 만족했을까.

▶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판

하버드경영대학원 존 코터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대규모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여덟 가지 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1단계는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이고 2단계는 변화 선도팀 구성이다.

이때 팀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난 사람, 평판이 좋은 사람, 공식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후략)” 여기서 ‘평판이 좋은 사람’은 바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은 사람’을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

평판은 자신의 회사에서 임원이 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다른 회사 임원으로 스카우트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 실제로 임원 스카우트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헤드헌팅사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 역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이다.

▶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

임원들 경력을 보면 유독 기획실, 회장실 등의 출신이 많다 . 이처럼 전략, 기획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한 사람들이 임원으로 될 확률이 높은 것은 바로 이들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갖췄기 때문이다.

어차피 임원 대상이 되는 인재들 능력은 다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 차이는 그 능력을 어떻게 밖으로 표출시켜내는가이다 . 그럼 무엇을 통해 밖으로 표출되나? 대표적인 게 바로 ‘언변’이다.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자리든, 비공식적인 자리든 프레젠테이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온 것도 주목해봐야 할 내용이다.

▶ 뛰어난 외국어 실력

뛰어난 외국어 실력은 임원되기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 ‘외국어 실력이 임원이 되고 못 되고를 좌지우지하는가’라는 질문에 100이면 100 모두 ‘아니다’라고 답한다 . 심지어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마저도 “외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임원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외국어 실력과 임원되기의 관계성을 부인한다.

그럼 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인가?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된다’ 정도로 얘기해볼 수 있겠다 . 꼭 갖춰야 할 자질은 아니지만, 갖춰져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됨은 물론이다.

겉으로는 ‘외국어 실력이 꼭 좋아야 하는 건 아니다’하면서도 스스로는 ‘사내 영어시험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고백한 임원이 상당수임은 돌이켜 음미해볼 필요가 있겠다.

 

【 ‘나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임원이 됐다’ 】

가장 재미있는 부문은 ‘성실함’이다 . ‘성실함’은 임원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에서 6위를 차지했다 . 그러나 ‘나는 이런 자질을 인정받아 임원이 됐다’ 항목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 임원을 꿈꾸는 수많은 샐러리맨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 역시 1위는 리더십이 차지했다 . 뒤를 이어 추진력과 열정이 성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 자신이 인정받은 자질과 임원에게 필요한 자질이 같다고 보는 셈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임원이 되기 위한 필요 자질과 자신은 어떤 자질을 인정받았는가에 대한 두 가지 질문의 답변은 대체로 비슷했다 . 10위까지의 답변에서 유일하게 다른 것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과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다 . 임원이 되기 위한 자질 문항에서 9위를 차지했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이 11위로 내려앉은 대신 임원이 되기 위한 자질 문항에서 11위를 차지했던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대신 10위권으로 올라왔다(10위). 현실과 이상(?)이 다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 설문에 참여한 기업 】

(주)두산, 교보생명, 금호건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대림산업, 대한전선, 대한항공, 동부일렉트로닉스, 동부정보기술, 동부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르노삼성자동차, 미래에셋증권, 보령제약,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삼양사, 신세계, 쌍용건설, 아시아나항공, 이랜드, 이랜드개발, 이랜드월드, 코오롱, 코오롱정보통신, 팬택, 포스데이타, 하나은행, 하이닉스반도체, 한진,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한화국토개발, 한화유통, 한화증권,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현대해상, 현대홈쇼핑, 호남석유화학, 효성, FnC코오롱, GM대우, GS건설, GS칼텍스, LG상사, LG생활건강, LG석유화학, LS전선, SK C&C, SK건설, SK네트웍스, SK텔레콤, STX [김소연 기자 / 김병수 기자 / 정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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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웹 2.0 세미나를 마쳤다. 나름대로 많은 내용을 자세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많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제한된 시간안에서 다 할 수 없었기에 이번 컬럼부터 세미나의 자료를 토대로 하나하나 컬럼을 연재하기로 하였다.


관점이나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은 언제든 덧글을 남겨주어서 같이 토론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이번 컬럼부터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단 오늘은 웹 2.0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필자는 웹 2.0이란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두리뭉실 하기도 하고 업체들의 냄새가 난다고 할까. 그래서 웹 2.0이란 단어 대신에 왜 지금의 웹 2.0안에 포함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서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자.


2.0을 이야기 할 때 먼저 언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웹의 성장이다. 웹의 성장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요소들이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웹 2.0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의 성장에 따라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성장에 따른 요소를 확인해 보자


User

웹의 성장에서 어쩌면 사용자의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 것이 아닐까 한다. 특히 국가나 소득 등 일부 선진국 또는 지식층의 소유물이 범세계적인 형태로 사용자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웹 자체는 말 그대로 정보의 창고.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말처럼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은 바로 정보를 지배하느냐 안하느냐 문제인데 이러한 것이 일부 국가에서 일반 개개인으로 넓어진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사용자의 다양성을 지닌 증가는 결국 웹의 다양성과 외형을 키우는 역할을 하였고 결국 기존 초기의 기업들의 웹이 사용자들의 웹으로 변환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이를 통해서 웹의 주인이 사용자가 되고 결국 그러한 이유로 UCC라는 컨텐츠가 생겨나게 된다.


Service

웹의 성장의 중심에 사용자가 있었다면 그러한 사용자를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웹의 다양성을 구체화 시켰다고 할 수 있다. 고객의 증가에 따라서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들의 증가는 고객들을 보다 웹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킨다.


초기의 홍보나 안내정도의 웹에서 즐기는 엔터테이먼트 웹으로 그리고 영유하는 공간의 웹으로의 변화를 위해서 그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들이 속속들이 나타난다. 서비스의 변화는 텍스트에서 지금의 동영상까지 다양성을 띄게하고 향후 PC환경의 어플리케이션을 웹환경으로의 변화까지도 서비스는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변화는 결국 웹 어플리케이션이라는 관점과 기존 PC기준의 서비스 환경을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의 확장을 위한 성장으로 진행중이다.


Contents

컨텐츠의 가장 큰 변화는 주체의 변경이다. 기존의 컨텐츠는 기업들이 주체가 되어 구축, 운영, 관리를 하여 기업 위주의 컨텐츠가 전부였다. 결국 그 컨텐츠는 사용자 지향적이 되지 못하고 기업의 마인드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때의 사용자들은 단순히 기업이 제공하는 컨텐츠에 대해서 사용하는 정도이외 사용자 참여는 굳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사용자의 증가는 다양한 컨텐츠의 Needs를 발생시킨다. 결국 기업차원의 컨텐츠 관점으로는 증가하는 사용자를 포용할 수 없어서 이때부터 컨텐츠의 생성권을 고객에게 넘겨주게된다. 이것이 바로 UCC이다. 즉 사용자가 컨텐츠 자체를 만드는 시점부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UCC의 등장으로 컨텐츠의 양은 말그대로 폭증한다. 컨텐츠의 폭증은 또 다른 문제를 발생기키는데 바로 Search이다. 즉 양적팽창에 따른 원하는 정보의 찾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결국 검색엔진의 고도화가 진행되었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기존의 기업소유의 메타시스템마저 고객에게 넘겨준다. 이것이 바로 Tag이다.


이제까지 기업이 메타로 형성한 형태로 서비스를 하였지만 그러한 분류자체가 고객에게 맞지 않고 고객의 Needs에 따라서 빠르게 변화가 불가능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결국 이러한 이유로 마지막 메타마저 고객에게 전달하고 고객스스로 메타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정보검색의 용이성과 정확성에 있어서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컨텐츠의 폭증은 기업입장에서 고민을 만든다. 양은 많지만 한정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이것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자신의 컨텐츠와 날로 증가하는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결국 자신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오픈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바로 Open API이다.


Open API를 통해서 자사의 서비스와 컨텐츠는 지속적으로 늘리며 그에 따른 활용도를 증가시킬 수 있게 되고 이를 배경으로 수익구조도 증가시키게 된다.


Traffic

어쩌면 가장 웹의 성장에 기인하고 웹 2.0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트래픽 즉 네트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속도는 10년도 안되는 사이에 100~1000배가 빨라졌고 접속할 수 있는 영역도 기존의 몇 개 도시, 몇 개 국가에서 이제는 국가의 영역내에서 점점 확장의 폭이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트래픽의 증가와 성장은 어쩌면 웹의 성장 그중에서도 2.0의 발판을 만든 계기가 아닐까 한다. 또한 이러한 트래픽의 성장 이면에는 국가간 불균형적인 네트웍 환경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된 시점에서 웹 2.0의 흐름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볼 때 웹의 성장은 국가내에서가 아니라 세계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래픽의 변화는 현재의 웹의 성장을 그대로 나타내는 기준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4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그리고 유기적으로 형성하면서 결국 웹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결국 웹의 성장은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Long Tail 이론이다.


사실 웹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러한 롱테일법칙은 어려울지도 모를 일이다. 사용자가 증가하고 서비스가 증가하고 컨텐츠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네트웍이 지원해 준 상태의 웹의 성장속에서 기존의 제한적인 마켓 개념이 사라지고 완전히 무한대의 마켓이 형성되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오프라인 상품이 아닌 새로운 디지털 상품의 등장은 기존의 경제학 이론으로 적용하기에 불가한 요소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 파레토 이론이 기업에 있어서는 가장 최소의 투자와 최대의 효과라는 취지로 기업수익추구 이념의 한 가닥으로 자리잡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파레토 이론은 한정된 공간내에서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이였다면 지금의 웹의 성장에 따른 한정된 공간이 점점 오픈된 이른바 무한정 공간의 형태로 바뀌는 시점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법칙이 되었다.


결국 무한한 공간과 다양하고 무한한 상품을 포용하기 위한 법칙으로 롱테일법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지금 우리가 말하는 웹 2.0은 말 그대로 웹의 성장에 나온 단어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웹의 성장으로 변화될 환경이 앞으로도 많을 것이고 그에 따른 현상들이 나올때에 다시 웹 3.0이라 부를지 의문이다.


다음에는 웹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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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컬럼의 서두가 가장 힘든듯 하다. 얼마전 컬럼을 읽는 독자(?)를 만나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의미심장한 한마디…


“컬럼 좀 자주 올려주세요!!!” 음.. 가슴 한곳을 찌르는 뭐랄까 정곡을 찔렸다고 할까.


나름대로 컬럼을 쓰는 동기는 기획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대 또는 잘못된 길이 아닌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정보를 줄 수 있을까 해서 시작했던 것인데 나름대로 나태함도 없지 않는거 같다. 앞으로 독자의 말처럼 최선을 다해 어느정도 주기적인 컬럼을 올리도록 하겠다.


자기 자신을 기획하라!!의 요지는 “여유를 가져라”이다. 주제가 너무 진부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단순한 주제만을 보고서 컬럼을 볼 필요 없다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주제는 어쩌면 평생에 있어서 지키기가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부한 어쩌면 다른 곳에서도 말하는 여유란 단어가 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일까.


♣ 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다구!!

기획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난 시간이 부족해’, ‘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 ‘나는 왜 이렇게 항상 바쁜 것일까’…


이런 이야기 속에 하루를 시작하는 기획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시간과의 압박으로 기획자는 점점 자신의 여유를 잃어버리게 된다.


시간과의 싸움이 현실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관관리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난무하는 것 보면 비단 기획자만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싶다. 결국 이러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기획자들은 야근이란 단어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일부 기업에서는 면접시에 공공연하게 야근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듣게된다.


과연 여러분들에게 시간이 없다는 것이 정말일까? 그렇다면 그 시간이 없다는 것을 말할 때 자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계속적으로 잃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또한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습관적 야근을 본인은 계속 하지 않는가!!


♣ 외로운 인생을 사는 기획자

야근을 자주하는 기획자는 점점 회사에 길들여 진다. 친구도 동료로 대신하고 모임이나 다른 세미나를 통한 사람들의 만남도 시간을 핑계로 회사사람들로 대신한다. 어느순간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 회사 동료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주중에는 직원들과 어울리고 주말에는 야근으로 인한 집에서 시체놀이를 즐겨하기도 한다. 이른바 이불과의 24시간 데이트 또는 평일에 보지 못한 TV와의 데이트…


이런 기획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많은 기획자들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 이유는 이제까지 회사가 인생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마냥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에게 투자하기 보다는 회사를 위한다는 이야기로 자신의 삶에 여유를 모두 회사에 받쳤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삶이 아닌 회사의 삶 정확히 말하면 타성에 젖어 살아버린 앞만보고 달려버린 기획자에게는 멈추었을때의 주변의 다양한 모습에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고 기획에 회의를 느껴 기획자들은 하나둘 IT를 떠나게 된다.


♣ 일을 기획하는 사람이 왜 자기 자신을 기획하지 않는가!

기획이란 세상을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면 ‘새로운 창조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유가 없을 경우 이러한 창조보다는 기존의 일을 답습하거나 복제하는 수준으로 반복하게 된다. 정작 창조보다는 빠르게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되어 버린다.


자신이 한것에 대해서 어느순간 회의도 들고 자신의 일이 과연 천직인지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게 된다. 자신의 일에 대한 기획은 끊임없이 모든 시간을 투자하면서 왜 자신의 삶에 대한 기획에는 조금의 시간도 투자하려 하지 않는가!!


결국 하는 일도 새로운 것이 아닌 시간에 쫓긴 그저 시간의 흐름에 그냥 자신의 몸을 맡기는 것처럼 왜 자신이 그렇게 사는지에 대해서는 곰곰히 돌아보려 하지 않을까?


두렵지 않은가. 자신의 미래가!!


현재의 나 자신이 5년, 10년, 50년 뒤의 인생에 대한 기획을 세우고 자신의 기획에 맞게 자신에게 투자하는 그 흐름속에 일이 존재 하는가 아니면 그저 지금 흐르는 대로 흘러가는데로 다음달, 다음주, 아니면 내일에 목숨을 거는가.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과연 어떤 것이 존재할까. 또한 이런 여유가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많은 시간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고 갑자기 안보이던 주변과 미래가 보여 두렵지 않던가.


♣ 자신을 찾아라. 지금 당장…

가끔 필자는 인생에 있어 어디론가 한달 동안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필자 또한 야근이 벌써 7년 가까이 아니 어쩌면 대학 전산실 시절까지 한다면 10년 가까이 야근이 생활화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미래에 대한 암울함을 지울 방법이 없었다. 세상은 급변하고 다양한 사람과 젊은 사람들이 속속 IT 세상을 휘젓고 다니는 이런 세상에서 과연 미래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두려움이 많이 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두려움은 있었으되 정작 노력은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즉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다. 야근에 몸을 맡기고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당연한 삶처럼 살고 있었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초기의 초심을 점점 잃어가는 것이 두렵게 느껴진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 것이 바로 여유였다.


집 가까이에 보라매 공원이 있다. 어느날 문득 책하나 들고 공원으로 가서 2시간동안 책을 읽고 공원을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터벅터벅 걷기만 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순간 내 자신에게 내 맘속에서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유를 통해 내 자신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내안의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분도 혹 필자와 같은 고민이나 두려움속에 방황한다면 그 두려움에 얽매이지 말고 그와 다른 것에 눈을 돌려 그 자신을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번 해보기 바란다.


정시퇴근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정시퇴근을 해보라. 이제까지 전혀다른 세상이 보일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시에 퇴근하는지도 알고 그 시간대에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거나 친구와 만나보길 바란다. 아니면 한적한 공원이나 천변등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해봐라.. 지금 당장.


♣ 내 삶을 기획하자!

이런 여유를 통해 자신을 얻게되면 아마도 여러분의 기획은 이전의 기획과 다를 것이다. 어쩌면 보다 활동력도 좋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이제까지 답답하고 무언가 막힌듯한 기획이 아니라 보다 남들이 느끼기에도 여유로운 기획을 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대학때 클래식 기타를 7년정도 쳤었다.(군대생활때도 했기에…)  그런데 3학년때 후배들 레슨을 하는데 문득 후배가 나에게 이런말을 해주었다.


“선배가 치면 같은 곡이라도 들을 때 편하게 느껴진다”


기타를 연주할 때 기타리스트의 마음가짐이 곡에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성격이 급한사람, 고집이 쌘사람, 부드러운 사람 등 사람의 고유 특성에 따라서 같은 곡이라도 듣는 사람이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기획도 마찬가지다. 여유가 없는 기획은 너무나 답답함을 느낀다. 여유로운 사람과 여유가 부족한 시간에 쫓긴 사람과의 대화도 비슷하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가장 많은 차이는 바로 남과의 대화에서도 그 여유로움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영향을 주게 된다.


기획자는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몰입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기획자이다. 이럴때 일수록 부족함이 있을수록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살찌울 여유를 만들어 보자.


부족하다 한탄하지 말고 다음의 것을 한번 실천해 보자.

-         한 주에 한권의 책 읽기

-         하루에 한번씩 하늘보기

-         하루에 한시간 자신과의 대화하기

-         자신의 꿈 기획하기


책은 업무관련된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자. 현재 필자는 마케팅, 경영, 개발, 에세이 등 월에 10권정도의 책을 산다. 이른바 나만의 책 쇼핑이라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그냥 대형서점에 가서 어슬렁어슬렁 느리게 걸어다니며 책을 쇼핑한다. 이렇게 한주에 한번정도 하면 어느새 내 손에는 책이 2~3권이 들리게 된다.


또한 공원 산책, 공원에서 불어오는 바람 느끼기, 인라인타기, 자전거 타기, 한강에서 흐르는 물 구경하기 등 일상의 일이 아닌 다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변하는 세상을 직접 보려고 노력한다.


기획이란 바로 그러한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고객을 알고 그 것을 통해서 더 낳은 무언가를 만드는것이기 때문이다.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삶을 즐기는 방법으로 인도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까지 앞만보고 달리면서 주변을 보지 못했다면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바라보고 주변을 바라보며 지금까지와 다른 자신의 인생 기획을 해보기를 권한다. 이른바 자신만의 000 프로젝트를 시작해라.


000 프로젝트를 위해 분석-설계-실행-유지보수까지 인생에 대한 자신의 삶을 가지고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하라. 이제까지 하지 못한 여행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기 위한 동호회 활동이나 모임에도 나가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서 00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보길 바란다.


내일부터 여유로운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해보자!! 꿈이 살아 숨쉬는 자신의 미래를 기획하는 최고의 기획자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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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부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구글 마스터플랜 1.0(Google Master Plan 1.0)’ 자료가 한 해외 블로거에 의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복원돼 화제다.

빈틈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복잡한 내용으로 가득 찬 이 흐름도는 ‘구글 마스터플랜’이라고 불린 것이다. 구글 본사 41번 건물 로비의 초대형 화이트보드에 걸린 채 2004년 초부터 작성(사진 위, http://www.flickr.com/photos/jurvetson/21470089)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28일 구글 측은 이를 완전히 삭제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 디보나(Chris DiBona, 사진) 구글 오픈소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자신이 운영하는 구글 피카사 웹앨범에 소개한 자료(http://picasaweb.google.com/cdibona/RIPGoogleMasterPlan)에서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해(getting kind of crufty)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를 ‘위대한 삭제(Great Erasing)’로 부르고, 기념 파티까지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10월 초 일부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구글 마스터 플랜 2.0’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반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지워진 구글의 마스터플랜 자료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결국 지난 26일 해외 한 블로거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진 조각을 꿰어 맞춘 고해상도 사진들(http://undergoogle.com/tools/GoogleMasterPlan.html)을 올리면서 화이트보드 속 전체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그 동안 사진 일부가 소개된 적은 있어도 전체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료에는 구글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의 연관 관계는 물론이고, 조직 구성 관계, 하드웨어 및 기술 구현, 최근 화제가 됐던 구글 운영체제(OS) 등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이 총망라돼 있다. 구글 내부 구성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Undergoogle.com 운영자가 재구성한 고해상도
사진 조각을 세로로 다시 재구성 / 편집 = 서명덕기자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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